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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일이 원자폭탄이 터진날이라고 하는데
핵폭탄을 터트렸단건...최선은 아닌듯하지만 그걸 택할수 밖에 없을정도로 극단적인 처세를 한 일본이었다.

카미카제로 온 군인을 날아가게 만들고 온 국민이 자신의 인생을 뒤로 한채 전쟁에 올인해야했다. 
이 만화는 히로시마를 장소 배경으로 한다.

히로시마에 사는  스즈는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옆동네 청년과 결혼한다. 
결혼하는 과정은 그냥 그곳에 가서  결혼한다. 참으로 생소하다. 
남편이 되는 사람은 호죠슈샤쿠는 군인이지만 연락을 담당하고 츤데레 스타일이다. 
시누이 형님은 모던걸이다.미망인이 되고 다시 딸과 함께 본가로 돌아온다.
스즈는 그렇게 시부모님을 모시며 살게 된다.
그러나 전쟁 시대이고 전쟁에 물자를 다 쓰느라 본국사람도 못챙기는 일본의 모습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쌀과 물자의 가격은 높아지고 설탕도 배급 받을수 없다.
가족은 방공호를 대피하고 겨우 밥을 먹는다.

폭격으로 인해 시누이의 딸을 시내안으로 데리고 다니다가 폭팔로 팔을 잃게 되고
어린 조카마저 죽는다. 
그러다 친정이 있는 히로시마에 폭탄이 터지고 
며칠뒤 히로시마에 도착하니 가족은 사라지고 재만 남은 도시가 되었으며 
엄마 시체옆의 고아가 된 소녀를 데려온다.

전쟁은 끝나며 주인공 스즈는 이게 뭐냐면서 억울한 울음을 터트린다.

(야,..니는 우는 시간이라도 있었지..군함도의 한국인 노동자들은 히로시마에 핵페기물을 강제로 청소했다..)


영화 중간에 스즈의 동창이 군인이 되어 갑작스런 집방문을 하고 
그냥 재워주고.
스즈의 남편은 혼자자는 군인의 방에 부인을 보낸다.
동창은 스즈에게 키스도 시도하지만 뭔가 불발이 된다.
이해할수 없는 장면이다.
친하지 않는 군인을 재워주고 그런 부인을 둘만 있게 한다
이해하가 안간다.

그리고 군인으로 나오는 남편 호죠슈샤쿠는 우리가 아는 일본 군인들과 다르게
너무 공무원같다.
사납지 않고 너무 평범하다.

여주인공 스즈는 너무 해맑다.
억울해하는 장면에서 공감이 안갔다.
태극기가 올라왓지만
그걸 미안해하는건지 그냥 추모의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너무 평범한척 하는 소박한 사람들이 지네가 전쟁 가해 방관자인줄도 잘 모르고 
억울해한다는 내용인가.

만화 자체는 지루 하지 않지만
글쎄 이 만화는 해석이 일본인의 입장과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이 많이 다를듯하다. 
주인공은 전쟁이 끝나고 저러다가 모든 걸 덮고 살았겠지..
아 그때 일본이 조선만 먹었어야 했어..(실제 일본영화감독 어머니는 이런말을 자주했다고 한다).

마츠다카코가 나오는 영화 '작은집' 이나 이 영화나 참 행복하고 소박한 일본인이 전쟁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근데 당했으니까 억울해요 우리도 피해자이니까요 라는 변명인건가...
앞으로 포용을 해줘도 뭐가 포용인줄 모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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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세컨드액트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제니퍼로페즈를 좋아한다.

연기든 노래든 못하는게 없다. 

뛰어난 업무를 가진 마야 (제니퍼 로페즈) 는 큰 슈퍼마켓의 현장직이고 
많은 매출을 올린 능력있는 사람이지만 학벌이 고졸임에 승진을 못한다.
그리니까 일머리는 있지만 학벌은 없는 그런 사람이다.
그러다가 조카가 스펙을 속인 이력서를 화장품 업체에 제출하고 
면접을 보게 되고 사장과 그의 딸이자 임원 조이(바네사허진스)앞에서 인터뷰끝에 합격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하버드를 졸업하고 에스티로더를 다녔고 
좋은 곳을 여행하고 중국어를 잘하는 여자가 되었다.
그리고 조이를 경쟁자를 두고 유기농 화장품 개발 프로젝트를 한다.


그러다가 조이가 마야(제니퍼로페즈)가 미혼모로 홈리스로 지내며 입양을 보냈던 친딸이라는걸 알게되고
서로 응원하게 된다.
그리고 제품을 개발되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제품은 진짜 지만 자신은 가짜라며 고백한다.
그리고 진짜의 모습으로 가족도 일도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듀크대학교 경영학과 나왔다고 바로 임원이 되는 사람이 나오는데
별루였다.
듀크대학교 졸업생이 일년에 한두명만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 대학과정이 진짜 능력을 만들어주는 마법학교도 아닌데 참 씁쓸했다.

제니퍼로페즈는 50이 넘었어도 늘 로맨틱하다.
그리고 바네사 허진스 너무 예뼜다.

영화는 그냥 넷플릭스 영화다..
좀 너무 쿨한 영화다.. 
그냥 킬링타임용이다. 

영화가 열악한 노동환경을 이기고 뭔가 성취한다는 내용인듯했는데 
중간에 딸이 나타나고 뭔가 스토리가 틀어졋다는 느낌에 김이 빠진다. 
히든피겨스같은 시원한 느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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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를 보고 있다.
나름대로 잘 보고 있다. 드라마도 좀 보다가 느끼는 점은 넷플릭스는 너무 자극적이다.

승리호를 봤는데 개인적으로 괜찮았다.
다만 기억에는 잘 안남을듯한데..
이 영화를 넷플릭스 말고 영화로 봤어야하는데 아주 큰 아쉬움이 든다. 
넷플릭스 같은 걸로 보면 커봐야 TV같은걸로 볼텐데
영화관을 스케일이나 사운드가 너무 아깝다.

최초의 우주 소재 한국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기대이상이었다.
줄거리는
2092년 지구는 병들고 화성에 새로운 보금자리가 만들어졌다. 
우주 해적단 장선장(김태리), 태호(송중기), 기관사 (타이거 박) 승리호를 이끌고 우주쓰레기 처리를 하며
겨우 알바를 하면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도로시라는 어린이가 타고 폭탄이라고 하지만 식물을 자라나게 하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화성정부와 승리호가 도로시 가지고 싸우다가 악당은 죽고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에서 송중기의 부성애를 느낄수 있으며
김태리와 애정신이 없어서 괜찮다. 
뭔가 집중할수 있다.
그리고 아역배우 너무 지나치게 귀엽다.
미래에는 150년이상 사는 사람도 나오는데 
악당이 150년이상 살면 진짜 소름끼칠것이다
부동산도 샀다가 절대 안팔고 집값은 더 오르겠지??
어우 150년이나 살면 좋을까?? 건강해도 지겨울듯하다. 드라큐라도 아니고 

그리고 인생을 잘 못즐길것 같다. 화성에서 사는것도 지겨울것 같다. 

오지여행도 안하고 그저 인간이 자신의 타운하우스에서 만족할 수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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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팬데믹 기간에 개봉하는 영화는 그전엔 상업영화라고 안봤을 걸..이 시기엔 더욱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영화도 팬데믹기간에 개봉을 했고 흥행도 왠만큼 되었던 것 같다.

킬러 인남(황정민)은 일본에서 어떤 야쿠자를 죽이고 그러던 중 방콕에 사는 헤어진 옛애인의 사망소식을 듣는다.
알고보니 그 옛애인에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딸을 낳아 기르고 있었고

딸은 사기꾼에게 납치를 당했고 옛애인은 그 사기꾼에게 살해당했다.
인남(황정민)은 그 사기꾼을 쫒아 복수하고 트렌스젠더인 유이(박정민)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납치범들이 자신의 딸을 장기매매단에 팔았단 사실을 알고 장기매매단을 쫒아간다.
한편 첫장면에서 인남(황정민)이 죽였던 야쿠자의 친한 동생 레이(이정재)가 형의 죽음에 관련된 사람들을 죽이며 
점점 인남(황정민)을 방콕까지 추적한다.
제목 그대로 인남(황정민)은 온갖 악을 다 만나고 다 물리치고 (세상 진짜 험하다)
액션끝에 딸을 만나고 구한다는 내용이다.

약간 레옹과 비슷한 내용이기도 하다.
그래도 지루할 틈 없이 재밌다.
유이(황정민)은 진짜 불량한 트랜스젠더같기도 하고 승모근이 없어서 더 여자같이 느껴졌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를 보고 웃는 장면에서 
진짜 여자들이 새침하게 친절하게 짓는 표정이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상받을만하다.)

좀 잔인한데 시간이 훌쩍갈 정도로 재밌다.
이 영화는 팬데믹이든 아니든 흥행이 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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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스팅이 진짜로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너무 닮앗고 역할과 너무 딱이다.

영화는 기분이 나쁘면서도  공감하면서도 나름대로 힐링을 주는것 같다.
심리학자들이 상담을 하면 상처받은 어른인 내담자에게 '어릴적 무슨일 있었어요??'라고 질문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것과 맥락이 비슷하다.

.어릴적 일어난 상처가 가득한 성인이

어느날 하루를 시작할때 그 기억이 기분을 망치기도 한다.

주변사람에게도 퍼지기도 하며 본인의 행동이 망가지기도 한다. 

그걸 깨닫고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아님 잘못이었다...라고 인정해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나아질것이라고 믿는다..아님 마음이라도 약간 개운해진다....

 

첫째 희숙(김선영)은 가끔 자해를 하기도 하고 자기혐오가 심하며 불량한 딸을 데리고 살고 있고
둘째 미연(문소리)은 완벽한 가정처럼 보이는 기독교성가대 지휘자님이지만 완벽하지 않다.
셋째 미옥(장윤주)은 감정을 조절이 잘 안되는 연극작가인듯 싶다. 고등학생이 있는 유통업자와 재혼상태다. 
셋다 영화 주연급이 아니라 정신과를 가야할듯 한데...이 영화를 이 캐릭터를 가지고 영화 끝까지  이어나간다.
셋이서 각자의 에피소드를 겪다가 맨 마지막엔 다같이 만난다.

희숙(김선영)의 남편은 돈만 뜯어가고 딸은 불량하고 가출하려는 딸을 막는다. 
미연(문소리)는 교회에서 존경받는 성가대 지휘자님이지만 남편과 성가대솔리스트가 바람나고 나름대로 수습한다.
미옥(장윤주)는 맨날 싸우고 미연(문소리)한테 전화해서 어렸을때 일을 말하면서 알콜중독이 심하고 
나중엔 고등학생인 양아들과 남편에게 나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어릴적 학대했던 지금은 늙어버린 아버지의 생일이 돌아오고 가족식사중 막내아들은 학대했던 아버지를 원망하고
딸들은  지난 날의 사과를 요구한다.
사실 사과 한마디라도 하시면 풀릴텐데 어른이 참 어려운가 보다.

세자매는 과연 한이 풀렸을까?
이제 미옥(장윤주)는 언니한테 또 실없는 전화를 할까?
희숙(장선영)은 ......이젠 자신을 사랑할까..
미연(문소리)의 일은 남편의 불륜사건을 숨겼지만 은근 이미 소문퍼졌을것 같다.
 
갈등에 대해 (저런집많아. 우리집도 저랬을거야)...기분 나쁜 공감이 들면서도 은근 마음이 풀려진다.

특히 영화 끝에 크레딧에 올라가는 이소라의 노래는 끝까지 여운을 끌고 간다. 

 

영화는 어느 영화제든 작품상 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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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카데미에서 미나리와 많이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고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영화다.

상받은 영화는 시간이 안까워도 일단 보는 편이다.

이 영화를 보는데 이런 사람들도 미국에 좀 있겠다 싶었다.
2008년에 집값을 못갚아서, 혹은 비싼 병원비를 못내서 여관에서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이 영화는 다큐같이 봐도 될듯하다.

미국의 아름다운 곳들이 많이 나온다.

남편이 병으로 죽은뒤 혼자남은 중년의 여성 펀(프란시스맥도맨드) 
도시를 지탱했던 탄광촌은 문을 닫고 펀은 캠핑카하나로 떠난다.
아마존 물류센터 (마치 쿠팡물류센터와 같다)에서 일하기도 하고 
(미국은 한국쿠팡은 셔틀버스로 노동자들을 데려다 주는걸로 아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일하는 기간동안 캠핑장을 대여해준다)
정규직을 알아보려 고용센터를 가지만 일자리를 못얻는다. 
(한때 펀은 선생님으로도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캠핑장에서 보조로 일하기도 하고
햄버거 집에서 일하기도 한다.


집은 여전히 없고 캠핑하며 사는 방랑자들의 모임에 나가서 사람들과 지내기도 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기도하고(요강사용법,주차단속반피하는법) 불필요한 물건을 나눔하기도 한다. 
자동차가 바퀴가 고장나는 상황이 오더라도 서로 도움을 받으면서 지낸다.
주변에서는 남은 방이 있다며 펀(프란시스맥도맨드)를 같이 살자고 도와주려하기도 하지만 
펀은 거절한다. 


꼭 여행을 하진 않지만 목적이 있을때 움직이며 가는중간
계곡이나 오래된 숲이나 특이한 사막을 들리며 살아간다.
그리고 남편과 지냈던 집을 들리고 그곳에서 짐과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여행을 한다.

약간 자연다큐이기도 하면서 주인공의 성장을 다루면서도
이렇게 방황할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 다룬다.

"어쩔수없다"는 선택할수 없는 현실에서 방황하는 경우인듯하다.

주인공 펀은 어쩔수 없이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기회가 생길때마다 일해야하고
건설현장이든 
캠핑장이든 무언가를 해야한다.
정착의 기회인 누군가의 도움은 안받는다.그것또한 언젠가 떠날때가 있음을 알기 때문일까.
전혀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한번 사는 인생 마음편한대로 살려는 것 같다.

이 영화의 출연진들을 보니 일부는 진짜 캠핑 방랑자라고 한다. 

영화를 보고 방랑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미국이니까 캠핑카라도 있지...
한국은 돈없어서 갈곳없으면 정말 거지거나 쪽방인데 ..
어째든 건강했으면 좋겠다.....

배경음악도 화면도 좋다 영화관에서 집중있게 볼걸.......극장에서 안봐서 후회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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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본 이유는 좋아하는 배우 스칼렛요한슨이 나온다.
물론 어벤저스 시리즈는 안 볼 예정이다.1편만 보고 뭐지???이러고 안봤지만
어째든 이 영화는 히틀러에 관한 영화라기에 이거 히틀러같은 애랑 친하면서 
그에게도 순수한 면이 쫌 있엇다라는 
미화 좀 시키는거 아닌가 하는 영화인가..라는 오해가 있었지만 비켜간다.

기대는 안했지만 아카데미 각생상까지 받았다면 뭔가 재밌겠지...라고 봤는데.
영화 훌륭했다.

그리고 영화 조조래빗처럼 주인공 조조 꼬마가 토끼같이 귀엽게 생겼다.
독일의 2차세게대전시절
10살  조조는 히틀러유령을 얘기하면서 나치를 동경하는 아이다.

보이스카웃 같은 소년단에서 훈련을 받는데 
거기 애들이 토끼를 죽이라고 명령하고 못죽인다고 왕따를 당한다.
폭탄을 잘못만지다가 얼굴이 망가지고 소년단훈련을  더이상 못받고 망상인 히틀러와 얘기를 하면서 지낸다.

(보면서 저 어린애들을 전쟁에 동원하는거야??아 진짜 전쟁은 우리의 상식을 벗어나게 하구나라고 궁시렁거리게 된다..)
엄마 로지(스칼렛요한슨)은 아이를 돌보며 낮에는 뭔가 바쁘다.
아이에게 전쟁보단 평화를 가르쳐주고 싶어한다.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걷는 독일의 길거리가 평화롭게 나온다. 
그러나 그 평화로운 광장에 가끔 시체들이 매달려 전시된다. (아마 나치에 반항하는 이들이 처형을 당하는듯싶다)

어느날 조조는 집안에서 숨어사는 유대인 소녀 엘사를 만나게 된다.
엘사는 엄마 로지가 숨겨준 딸의 친구다.
(딸은 어떻게 죽었는지 안나온다)

조조는 알고있던 괴물 유대인들이라며 적대시 하지만
엘사는 들키면 다 죽는다며 비밀로 하자고하고
버릇없는 동생 조조와 유대인에 관한 얘기를 하며 논다.
엄마 로지는 엘사를 딸과 비슷하다며 더 보호해준다.

어느날 조조는 수상한 엄마의 뒷모습을 목격한다.
엄마는 뭔가 레지스탕스 운동을 하고 있는듯했다.
조조는 유대인소녀 엘사와 집에서 놀다가 게슈타포(독일인 나치경찰) 무리들이 집안에 들어오고
간신히 따돌린다. 

그리고 밖에 나가 배급을 받고 돌아오는 중 광장에 매달려 있는 엄마의 시신을 발견하고 안고 운다..
집에 돌아와 엘사를 원망하다 낙심한다.
그리고 배급을 받으러 나갔다가 연합군과 독일인이 전쟁을  목격한다. 

조조는 토끼처럼 이리저리 겨우 피하며 살아남는다.
동갑 친구 요키도 총을 매며 전장을 다니지만 엄마품으로 겨우 돌아가려하고 (그 장면에서 니네집은 공습에 무사할까 란 생각이들었다)
조조는 연합군에 잡히다가 풀려나고 집에 있는 엘사가 생각나 돌아간다.

앨사는 밖에 상황이 어떠냐고 묻지만 조조는 좋아하게 된 엘사가 떠나까 두려워 거짓말을 한다.
이미 밖은 연합군의 세상이 되고 둘은 그토록 추고 싶었던 약간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엄마(스칼렛요한슨)가 말했던 신의 축복이라는 춤을  ..

Let everything happen to you,
beauty and terror,
Just keep going,
No feeling is final. 

"그 모든일들이 네가 일어나도 냅둬라. 
아름다움과 테러가 있다고 해도... 계속 걸어라. 
결말엔 어떤 감정도 없다. '- 릴케
릴케의 시가 나오며 앤딩크레딧이 올라간다.


이 영화의 제작사는 디즈니답게 긍정적인 앤딩에 
배경도 예쁘고  주인공이 귀엽고  어른들이 만화같이 연기하고 애들을 보호하려한다.
현실은 전쟁지옥에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을 전쟁에 보내거나 부서진 길거리와 시체들만 널부러져 있고
세상엔 소년 혼자만 남았다. 

귀여운 꼬마가 머릿속의 나치를 물리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게 되는 영화다. 

영화를 강력추천한다...여운도 있고  릴케의 시도 읽고 싶어진다.
지루한 현실에 디즈니 영화는 만화든 영화든 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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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재미없는 영화같지만 파리를 가고 싶은 마음에 좀 봤다.
영화는 홈리스에 관한 얘기다.

영국영화 '나 다니엘블레이크'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파리 배경속에서 은근슬쩍 사회를 까는 영화다.
즉 화려한 파리의 배경속에 홈리스의 문제와 아프리카 난민들이 너무 많고 이런것도 있어란 내용이다.

주인공 크리스틴은 뭔가가 상처가 많아보이는 홈리스다.
돈을 달라고 하진 않지만 센강의 다리밑에 어두운 장소에서 살고 
청소부가 가끔 모른척을 해준다..

크리스틴은 홈리스 급식소에서 밥을 먹고 센강을 걸어다닌다.
그러다 어느날 난민으로 보이는 불어를 모르는 소년이 문을 두들긴다.
추운 하룻밤을 재워주지만 소년은 강아지처럼 크리스틴을 쫒아다닌다.

소년은 아프리카에서 어렵게 온 난민이고 엄마와는 헤어졌다.
크리스틴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소년의 엄마를 찾아주려 
아프리카인들이 많은 곳에서 찾지만 성과는 없다.
아이가 아프기도 해서 홈리스전용 병원을 가서 치료해주고
그리고 쇼핑몰에서  애옷도 훔쳐다가 갖다주려하지만
이내 도둑질로 걸린다.
크리스틴은 다시 목걸이를 팔아 소년을 위한 장난감과 필요한 물건을 사주고 
엄마를 찾으러 난민이 텐트촌까지 찾아가지만 찾을수 없었다.

(난민들의 배려로 거기서 밥도 먹고 하룻밤을 머문다.)

엄마가 있을것 같은 난민 수용소 같은 곳을 겨우 가지만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탄 소년의 엄마의 뒷모습을 겨우 보고 뒤쫒아간다.
즉 난민 강제 출국을 받은 사람은 스위스로 가서 또 심사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공항으로 아이엄마를 찾으러 가고 
우여곡절끝에 아이엄마와 아이를 만나게 해주고 영화는 끝난다.

영화의 등장하는 홈리스인 중년의 여성 크리스틴은 난민아이를 잘 돌봐준다는 내용인데
파리 배경은 아름다웠다. 밤도 거리도 아름다웠고
텐트촌을 보고 거기서 살아가는 아프리카인들을 보면서 저 중에 일부는 불법체류자들이겠지.
은근 많은데 정부가 난민수용을 감당을 못할듯 싶고 그러면서도 

은근히 까고 싶다.
프랑스 니네가 아프리카를 신나게 식민지로 삼을 때 자원적 이익이 더 크지 않았겠니..
꿀빨다가 이제야 덕분에 프랑스어를 잘하는 난민들이 
오고 있으니 잘 감당하고 책임지렴이라고 하고 싶었다.

 

결말에서는 아이가 엄마를 못찾았으면 아이는 어떻게 되는거지?홈리스로 사는건가..?

아님 보육원이라도 갈수 있는건가...아이는 진짜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을텐데...어찌살지..저런애들이 분명 있을듯하다. 

못만난다면...수많은 난민중에 아동들은 잘 살까란 염려가 들게하는 영화다.

 

아름다운 배경과 불후해보이는 어른이 아이를 도와준다는 동화를 가지고 있지만 
은근 까게 되는 내용이다. 

역시 '나 다니엘블레이크 '제작진답다..(그들은 영국의 복지제도를 신랄하게 깟다) .

기대안했지만 은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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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부터 힘든 영화겠다...싶었다.
그리고 제목을  잘지었다. 
영화와 딱 적절했다.
이 영화는 디즈니 같이 행복한 결말을 주는 재밌는 영화는 아니다.
그냥 내내 불편하다. 시작부터 끝까지 갈등이다.
뭔가 희망이 있는게 아니라 보는 내내 갈등을 겪어야한다.
비정규직 해고를 다룬 영화 '카트'도 갈등 또 갈등이었는데.
배우들이 대단했다...상위 2%안에 드는 (부와 명예나) 배우들인데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의 심정을 잘 표현했다.

실제로 몇년간 노동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결론을 얻어내기까지 시간이 길어서
밤에는 클럽도 가고 좀 즐겨야 긴긴 싸움도 오래할수 있다고 한다.
 
이 영화는 늘 불편함을 드러내고 끝도 긍정적으로 끝나는것도 아니지만  어떤 형태의 노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좋을 영화다,

줄거리는 
원청업체에서 하청업체에서 일하면 1년후에 복직이라고 파견명령을 받은 정은 ..
그곳은 지방의 송전탑 전기수리 파견업체다. 
현장일은 낯설고 그곳의 모든이들은 그녀를 싫어한다.
원청업체에서 그녀를 일부러 해고하려고 그곳으로 보낸것이다.
거기서 정은은 일을 찾아서 하려한다. 1년 여를 '막내'(오정세)의 도움을 겨우 받는다.

하청업체는 원청의 눈치를 봐야하는건 기본 안전장치조차 각자 사비로 사야한다.  
극중 막내(오정세)의 경우는 세딸을 키우느라 밤에는 대리운전 ,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평가가 제일 낮지만 죽음보다는 해고가 두렵다며 일하고 있다.

정은도 고소공포증임에도 불구하고 송전탑에 올라 다른 노동자들처럼 일을 한다. 
여전히 냉소적인 환경이지만 
그리고 본사의 정은의 책상자리는 동기가 차지하고 본사는 퇴사를 원한다.
이런 부당한 상황을 노동청에 신고하지만 
공무원의 반응은 지극히 사무적이다.

그러다 하청업체 직원의 송전탑에서 떨어지는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원청의 인사팀이 와서 가족과 억지로 합의하려하고 
정은은 경위가 있다며 인사팀과 몸싸움을 한다.(아니 당한다)

갑자기 장레식장에서  전기가 나간다...
정은은 송전탑으로 나가지 않다가.....
죽어간 동료의 시체가 썩을것같다는걸 알고 
송전탑으로 혼자나가 신호체크를 하며 고치고 정전은 끝난다.

"회사동기들도 나를 해고했고 내가 다니는 회사가 나를 해고 했다,
나는 내목에 감긴 팽팽한 목줄을 타인의 목에 쥐어주고서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외다리줄 길을 걷고 있다.
그렇게 걷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외다리줄을 걷지 않기 위해 나는 나를 해고 하지 않았다"

 

이 영화 끝이 꼭 희망적이지 않더라도 비슷한 환경에서 싸우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굳이 심정도 저런 외다리줄 심정일것이다. (나도 그런적 있다) 

 

"노동"이란거 자체에 자존감이 있고 근면함이 있으며

이를 굳이 회사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신은 돋보기로 보시면서 알아줄거라고 믿고 싶다.
신은 당신을 포기 하지 않았으며 당신을 세상으로 부터 해고 하지 않았으며

남들이 우습게 본다하여도 천한일이라고 학력비하, 성별비하 그 어떻게 우습게 보더라도 

우스운 작은 인간들뿐이고 신은 당신의 일을 신성하게 인정할거라고 믿고싶다.

 

그럼에도 저런 상황이 온다면 생각보다 길어질수 있으니 사람은 희로애락이 같이하는 동물이니

가끔 놀면서 자존감을 유지하면서 스스로를 해고하지 않으며 길게 잘 버텼으면 좋겠다.

일을 하고 있든, 회사와 싸우든, 세상에 지는 날이 있다 하더라도

가끔씩 잔잔히 놀면서 게을러지면서 자신을 회복하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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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별거 아니라고 말해주는 영화
영화가 70분 약간 넘는 중편영화다. 그냥 드라마보듯 봐도 괜찮다.
아녜스 바르다가 자신의 영화를 회고할때 행복에 대해 말하길
행복에 행복을 더하고 싶은 남자의 이야기라고 했다.

영화는 행복한 음악. 예쁜 색감 .뛰어난 영상미로 시작한다.
당시 칸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가 옛날 컬러 영화로 진한 색채와 단란한 음악이 흐른다.
우린 행복행복행복해~라고 동요를 부른 듯하다. 시작은....

줄거리는 
남편은 목수고 아내는 예쁜 옷을 만드는 재단사다
착한 남매도 같이 잘 키우고 있다.
친절한 이웃들에 모자름이 없다.

어느날 남편은 지방으로 출장을 가고 
전화교환원과 눈이 마주친다.
전화교환원인 여자는 남편이 살고 있는 곳 주변에 살게 되고 둘은 그 집에서 불륜을 한다.
남편은 애인에게 말한다
부인도 사랑하고 당신도 사랑하고 너무 행복하다고 
애인인 여자는 너무 쿨하게 받아들이며 불륜을 한다.

어느날 부부는 아이들을 데리고 예쁜 옷을 입고
소풍을 간다.
남편은 여자에게 고백한다.
난 다른 여자가 있고 그 여자도 사랑하고 당신도 사랑하고 너무 행복하다.
여자는 인정하지 않다가......다시 남자의 의견에 동참하다 낮잠을 잔다.
잠시 후 남편은 깨어나고 부인은 어디로 갔는지 알수 없다.
잠에서 깨어난 아이들을 안고 찾아보지만
부인은 호수에 빠져 자살했다.

그리고 장례식을 하고 
아이들은 이웃과 다같이 키우기로 한다.
그리고 다시 불륜을 했던 여자와 만나고  부인과 살던 집에 들어와 
여자는 애들을 돌보고 요리를 하고 가정을 지킨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가족이 또 가을소풍을 가는걸로 아주 행복해 하며 끝난다.

저 애들은 친엄마도 안찾나(애들이 어리긴했지만 3-4살)
저 동네 사람들은 돌도 안던지나?
저 불륜녀는 뭐가 좋다고 친엄마가 누었던 침대에 눕지?
저 남자는 좀 개같다.
맨날 행복만 찾게..그냥 상황이 달라져도 순간이 그대로면 꼬리를 흔드는듯...
물론 개만도 못한듯하다.
극중 자살한 부인은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수긍하기 어려운 가부장적인 분위기를 받아들이지 못한듯싶다. 

감독 아녜스바르다는 은근히 행복을 가장한 가정을 비꼬는 듯하다.
그러면서 행복이 별거 아니지? 그냥 지가 만들어내는 욕망일수도 있어.

다 가짜라는 걸 알려주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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