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이 원자폭탄이 터진날이라고 하는데
핵폭탄을 터트렸단건...최선은 아닌듯하지만 그걸 택할수 밖에 없을정도로 극단적인 처세를 한 일본이었다.
카미카제로 온 군인을 날아가게 만들고 온 국민이 자신의 인생을 뒤로 한채 전쟁에 올인해야했다.
이 만화는 히로시마를 장소 배경으로 한다.
히로시마에 사는 스즈는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옆동네 청년과 결혼한다.
결혼하는 과정은 그냥 그곳에 가서 결혼한다. 참으로 생소하다.
남편이 되는 사람은 호죠슈샤쿠는 군인이지만 연락을 담당하고 츤데레 스타일이다.
시누이 형님은 모던걸이다.미망인이 되고 다시 딸과 함께 본가로 돌아온다.
스즈는 그렇게 시부모님을 모시며 살게 된다.
그러나 전쟁 시대이고 전쟁에 물자를 다 쓰느라 본국사람도 못챙기는 일본의 모습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쌀과 물자의 가격은 높아지고 설탕도 배급 받을수 없다.
가족은 방공호를 대피하고 겨우 밥을 먹는다.
폭격으로 인해 시누이의 딸을 시내안으로 데리고 다니다가 폭팔로 팔을 잃게 되고
어린 조카마저 죽는다.
그러다 친정이 있는 히로시마에 폭탄이 터지고
며칠뒤 히로시마에 도착하니 가족은 사라지고 재만 남은 도시가 되었으며
엄마 시체옆의 고아가 된 소녀를 데려온다.
전쟁은 끝나며 주인공 스즈는 이게 뭐냐면서 억울한 울음을 터트린다.
(야,..니는 우는 시간이라도 있었지..군함도의 한국인 노동자들은 히로시마에 핵페기물을 강제로 청소했다..)
영화 중간에 스즈의 동창이 군인이 되어 갑작스런 집방문을 하고
그냥 재워주고.
스즈의 남편은 혼자자는 군인의 방에 부인을 보낸다.
동창은 스즈에게 키스도 시도하지만 뭔가 불발이 된다.
이해할수 없는 장면이다.
친하지 않는 군인을 재워주고 그런 부인을 둘만 있게 한다
이해하가 안간다.
그리고 군인으로 나오는 남편 호죠슈샤쿠는 우리가 아는 일본 군인들과 다르게
너무 공무원같다.
사납지 않고 너무 평범하다.
여주인공 스즈는 너무 해맑다.
억울해하는 장면에서 공감이 안갔다.
태극기가 올라왓지만
그걸 미안해하는건지 그냥 추모의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너무 평범한척 하는 소박한 사람들이 지네가 전쟁 가해 방관자인줄도 잘 모르고
억울해한다는 내용인가.
만화 자체는 지루 하지 않지만
글쎄 이 만화는 해석이 일본인의 입장과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이 많이 다를듯하다.
주인공은 전쟁이 끝나고 저러다가 모든 걸 덮고 살았겠지..
아 그때 일본이 조선만 먹었어야 했어..(실제 일본영화감독 어머니는 이런말을 자주했다고 한다).
마츠다카코가 나오는 영화 '작은집' 이나 이 영화나 참 행복하고 소박한 일본인이 전쟁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근데 당했으니까 억울해요 우리도 피해자이니까요 라는 변명인건가...
앞으로 포용을 해줘도 뭐가 포용인줄 모를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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