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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쳐블의 주인공 오마샤이가 나오는 영화로
그냥 봤다.

오마샤이가 나오는 영화는 일단 유쾌하다.


파티광인 사무엘에게 어느날 어느 여자가 나타나 니 딸이라며
'글로리아'라는 영아를 남기고 도망친다.
사무엘은 영국여자인 그녀를 뒤쫒아가지만 놓치고
다음 비행기로 런던으로 간다.


지하철에서 애를 잠시 놓친사이 에스칼레이터를 뛰어 내려가며 겨우 찾는다.
그걸 지켜본 캐스팅 담당자인 버니가 그에게 스턴트맨을 제안하고
돈도 없고 애엄마도 못찾고 런던에 애를 데리고 갈때가 없어 버니에게 찾아가
같이 지내며 스턴트맨이 되고 8년이 지나
영드 액션 시즌제의 스턴트맨이 되면서 딸은 프랑스 사립학교를 보낼정도로 부유하게 보내지만
딸은 엄마를 그리워하고
사무엘은 엄마는 비밀요원으로 세계를 여행중이라고 착한 거짓말을 하다가
페이스북으로 8년만에 애엄마와 연락이 닿고 만나게 된다.


애엄마 크리스틴은 딸 글로리아를 반가워하며
양육권을 가지려하고 재판을 한다.
사무엘은 양육권 재판에서 당연히 이기지만
재판에서 진 크리스틴은 친자 확인을 요청한다.
친자 확인은 아닌걸로 나왔다.
(여기서 영화보다가 욕나옴, 저 걸레같은 X  주제에 남자 취향은 한결같네.영화를 보면 앎)

 

글로리아는 엄마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기전 아빠와 도망침.
그런데 글로리아는 시한부 인생이었음.
프랑스 남부로가서 글로리아 중심으로 잘 지내기로 함...
그리고 글로리아는 즐겁게 살다가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사무엘은 다시 혼자가 되는걸로 영화는 끝남.

 

얼떨결에 아버지가 되면서 최선을 다하며 사랑하는 이야기로 지낸다는 얘기다.
중간에 낀 애 버린 엄마가 참 뻔뻔했다.

자기 맘 편하자고 애 엄마 노릇하자는 사람도 참 생각이 없다.
꼴에 난잡하게 보내서 ...애아빠도 헷갈렸다니..참나원 어이없었다.

영화의 마지막에..대사가 좋은데...
주인공이 너무 빨리 말에서 자막이 너무 금방 지나가서 여운이 금방지나갔다.

 

"때로는 끝이 없는 추락도 있지만
난 그 추락의 모든 순간이 축제가 되기를 바랐고
아이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내 가슴에 새겼다.
글로리아는 여기, 내 안에 있다. 매순간, 영원히
그리고 내일.. 모든 것이 시작이다. "

 

이 대사를 하면서 웃으면서 끝나는데...
자식 먼저 떠나보내며 이렇게 지낼수 있을까?
늘 같이 있다고 생각하면 저럴수도 있겠다 싶다.

난 강아지만 보내도 힘든데....울컥함이 올라오는데 그래도 같이 있었던 순간을 생각하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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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시기는 우리나라에서 일제강정기이고
일본이 20세기 전쟁에 가장 미쳤던 시기를 배경으로 그리고 있다.
전쟁과는 상관 없는 도쿄의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다.


타케시는 친척할머니인 타키가 남긴 자서전을 보는걸로 시작한다.


시골에서온 젊은 날의 타키(쿠로키하루)는 도쿄에서 떨어진 빨간 삼각지붕의
작고 모던한 저택을 지은 히라이 가족을 들어가서 일한다.
많이 본 장난감 회사 직원인 마사키와 아름다운 부인 토키코 그 사이에 태어난 남자아이가 살고 있었고
타키는 그 밑에서 가정부로 일한다.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가족에게 타키는 헌신하기로 한다.

 

남편회사 사람들중 후배인 이타쿠라가 자주 손님으로 오고
이타쿠라는 몸이  약해서 군대를 못가고 그림을 잘 그리는 모던보이다.
그러다가 부인인 토키코와 후배 이타쿠라가 사랑에 빠진다.
전쟁시기라 모든 물자가 절약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건강이 나쁜 이타쿠라마저 군대를 가게 된다.

 

토키코는 군대로 가는 이타쿠라에게 가려하지만 타키는 못가게 한다.(불륜이니까)
타키에게 이타쿠라에게 편지 전달 심부름을 시키지만.
타키는 일부러 전달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타키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고
전쟁후.....
예쁜 빨간집에 도쿄공습으로 인해 부부는 폭탄으로 사망하게 된다.
아들만 살았다. (전쟁고아가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그 편지를 뜯어보니....
토키코는 그 남자랑 가출하려고 했던것같다..자기집으로 데릴러 와달라는 내용이었다.


기억나는 장면은

작은 집 가족은 중국전쟁에서 이겼다는 뉴스를 보고
회사직원들이 다 모여서 축배를 든다.

할머니 자서전의 이 장면을 읽은 조카인 아라이는 할머니한테 찌푸리며 뭐라고 한다.
"우리가 쳐들어간거잖아요..."
그러나 할머니는 그것마저 추억이었다고 한다..(누구에게는 상처라는 것도 모르는 ..)

이 장면을 보고 참...일본 노인들은 아직도 그 시절을 추억이라고 여기며 죽어가구나..
수백만명 난징학살을 잔인하게 공격했고
식민지인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추억이 아니라 난도질이었는데 참 씁쓸했다.

 

물론 그 가족은 진짜 전쟁의 참상도 모른채
연합국의 공습으로  죽는다.
사실 그 가족은 전쟁에 있어 직접적 잘못은 없다.


전쟁에서 군인들이 어떤짓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모르고 있고
그냥 장난감만드는 회사를 다니고 예쁜 집을 지으며 살뿐이고
연일 뉴스를 보고 아 나라에서 그렇게 일을 하구나 라고 백성으로 살아갈뿐이었다.


다만 안타까운점은 그렇게 방관했기 때문에 어이없이 공습에 죽었던걸까?
축하주를 안들었더라면 살았을까.??
전쟁에 대해 씁쓸해하며 살았던 일본인이 그당시에 있었을까?

의문이 들었다.

 

예쁜집이었고 사연이 있는 집이었고
그 집은 지금 없지만 추억으로 기억한다라는 스토리다.

 

이 영화에서의 작은 집이란
전쟁시기에서 평범한 가족은 없어진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란 얘기인듯싶다.

 

추신 :

쿠로키하루는 2014년 이 영화에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일본영화나 드라마에 진짜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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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감독 영화로
2013년 영화인데 난 이 영화를 3D로 봤다.
그때도 진짜 좋게 봤는데, 역시 어제 티비로 봐도 좋은 영화는 좋은 영화다.

 

줄거리는
인도의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가족은 동물들을 싣고 이민을 떠난다.

폭풍우를 만나 배는 침몰하고 가족을 잃는다.
파이는 구명보트를 타지만 그 구명보트엔 다친 말, 하이에나, 오랑우탄이 있다.
배고픈 하이에나는 말을 죽이고 오랑우탄을 잔이하게 죽이다가

리처드파커라는 뱅골호랑이가 하이에나를 죽인다.
뱅골호랑이 리처드파커는 길들여지지 않았고 파이에게 사납게 대한다.


중간에 리처드 파커는 배에서 떨어져서 수영을 하지만
파이는 사나운 호랑이를 구해준다.
그러면서 낚시를 하면서 먹이를 주며 길들인다. (아 칭찬도 해주지...)


둘은 태평양을 지나 폭풍우, 해파리, 돌고래를 만나기도 한다.
그러다가 신비의 섬까지 도착해서 충전을 하다가 위험해진 그 섬을 나오게 된다.
굶은 호랑이를 돌봐주며 근근히 버티다가
멕시코에 도착한다.

지구본에 나오는 그 넓은 태평양을 건넌것이다.
호랑이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해변의 정글로 들어간다.
작별인사도 없이 매정한 뒷모습을 보며
소년은 운다.

 

침몰한 배의 선주인 일본회사의 직원들이 병원으로 파이를 만나러 오지만
얘기를 믿어주지 않는다.

사람에 빗대어 얘기한다.
관객들에게 사람이었다면 동물이었다면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믿을래?라는 질문을 하는듯하다.

 

이 영화를 처음 볼때는 후자 사람끼리 죽이거나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나이들어서 이영화를 보니 전자인듯 싶다.


사람들과 같이 있었다면... 200일넘게 버틸수 있었을까.
사실의 비중은 동물이 더 높을것같다.
사람은 돌봐줘야한다는 본능이 강하다.
아마 끝까지 돌봐주면서 그 200일을 버텼을것이다.
소년은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동물에게 먹이를 주려고 회를 잡았다.

 

사람과 같이 버텼다면 특히 그렇게 동물적인 본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면 분명
경쟁으로 죽였을거나 자살했을것이다.
구조대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이영화에서는 구조대가 빨리 오지 않았다.)
혼자 외로웠다면 부정적인 생각으로 하루 빨리 삶을 포기했을것 같다.


배 위에서 사나운 호랑이라도 가족이었을것이고 계속 낚시라는 일을 해야했고
비가오면 물을 담아야했다.
그러면서 신에게 구해달라고 기도할수 있었다.
만약 다 사람이었다면 다 죽이고 나서 살려달라고 기도 할수 있었을까??


영화를 마지막에서 호랑이는 그냥 사라지는데  현실적인 호랑이다.
디즈니 영화였더라면 파이가 바라는대로 한번쯤 뒤돌아보고 쳐다보거나 한번 안아주고 눈물흘리고 헤어졌겠지만
호랑이는 호랑이였다.그냥 또다른 생존을 위해 사라졌다.

 

역시

삶의 원동력은 살기위한 신념이다.

 

p.s
이영화의 주인공이 엄마아빠..한국어랑 똑같은데..
대체 한국어는 어느나라말들과 그렇게 섞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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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히어는 진짜 기대안하고 봤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처럼  외국배우 나오면 갑자기 약간 썰렁해지는 느낌일줄 알고 그냥 가벼운 느낌으로 봤다.
홍상수 감독 영화같은 느낌인줄 알았다.
보고난 후기는 유쾌하다. 진짜 아무 생각없이 봐야한다.
프랑스 영화고 다시 영화정보를 보니 유쾌하게 봤던 영화 "미라클벨리에" 감독이 만든 영화다. 역시~~

 

일상이 지루한 프랑스 지방에서 식당주방장인 스테판
이혼한 전부인과는 그럭저럭 지내고
아들들은 자기도 모르게 각자 사생활이 있었고 외롭게 만든다.

트립어드바이저 고객 후기에 악플을 남기고 인스타를 갓 시작하고 사진을 좀 올리다가
한국 여자 수한테 메세지를 받는다.


불어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그림파일도 주고 받고 즐겁게 지낸다.

그러다가 진짜로 한국에 간다.
한국 수한테 간다고 하고 다음날 저녁 공항서 만나기로 한다.
스테판은 수를 기다린다.
그러나 그녀는 오지 않는다.

 

10일넘게 인천공항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한국음식점에서 오리요리도 하고
찜질방에서 자고 영화도 보고 바에서 술도 먹으면서 지내다가
( 아 세상에 인천공항은 또다른 세계가 있는곳이었어!!!)

계속 그녀를 기다리며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기다린다.(분명히 뭔가 못오는 사연이 있다면서 ...)
그러다 인스타 팔로우수가 늘어나면서
유명인사가 된다.

 

인천공항 경찰에게도 잡히다가 도망가게 되고 시내로 이동한다.
그녀의 인스타에 특이한 건물을 발견하고 (종각 국세청건물)
계속 기다리다가 드디어 수를 만나지만
그녀는 피한다.
사실 다 거짓말이었고 진짜로 와서 당황스러웠다고
그리고 눈치가 없다고 한다.


스테판은 현실자각을 하고 체념한다.

그 사이 유명해진 아버지를 따라 아들들은 입국한다.
그리고 남산에서 우연히 아들을 만나 서울 관광을 하고 가족애를 느끼며 돌아온다.

영화를 보니 인천공항은 또다른 세계가 있는곳이었어..

 

그리고 한국여자인 수(배두나) 는 진짜 어이없는 여자였다

팩트는 인스타 부캐로 대화한거고 자기가 보이스피싱처럼 왜 그래..?
아니 진짜로 오면 약속을 하지말고 만나기 싫다 제대로 말하지.
그걸 약속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됐다.


일반적인 한국여자가 그렇게 뻔뻔한가??
솔직히 캐릭터가 이해가 안갔다.
할머니가 불어를 잘해서 해봤다고 하는데 그래도 부가캐리턱가 민폐수준인데...
물론 난 부캐로 외국인과 대화하지 않지만 진짜로 온다면
커피나 산책정도 할수 있지 않나??


의문은 많았고 나름 흥미진진한 영화였다.
대체로 외국인한테 친절한 편인데
인천공항 근무자들은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지겹나?
그래도 청소부 아줌마는 주인공한테 정감있어서 전형적인 한국아줌마 같았는데
수 캐릭터는 좀처럼 이해가 안갔다. 아님 내가 눈치가 없는건가?ㅋㅋ


마지막에 그 가족..지방여행도 좀더 하고 가지...재밌었을텐데......
평소에 자영업자라 여행도 많이 못했을거 같은데란 아쉬움이 들면서 힐링되는 영화다.
한편의 "어서와 한국이지"의 황당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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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라디오에서 추천해서 봤다.

아하 이런 영화였어..라고 봤다.

실화라고 하는데 진짜 있었던 일이면서도 이런 재판조차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애초 기각건~~


1994년 역사학자 데보라 교수는 홀로코스트부인론자에 대한 책을 쓰고 강연한다.
그 책에서 데이빗어빙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

그러니까 독일군 나치는 결코 유대인을 죽이지 않았다 라는 강연을 하고 다니는 사람에 대한 논리에 대해 반박한다.
데이빗어빙 그 사람이 책을 내고 강연을 다니고
그러다가 일부 극우들의 거짓말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난것이다.

 

데보라는 데이빗어빙에게 명예훼손 죄로 고소당하며 영국에서 재판을 한다.
영국에서 재판을 하는 이유는 무죄추정이 아니라서 홀로코스트가 존재했었다는 걸 증명해야한다.
있는걸 있다고 증명해야한다는 것인데
다행히 최고의 재판팀을 만나 증명해 내는 과정을 거친다.


아우슈비츠로 직접가서 객관적으로 사건에 대해 접근하려 한다.

데보라는 유대인 영국의 부유층도 만나지만 그들의 반응은 영 시원찮고
데보라의 인턴 변호사의 남자친구도 유대인 대학살 소리를 들으니 너무 지겹다고 한다...

언제까지 슬퍼할거라며 대화하는 장면은
(우리나라에서 세월호 혹은 대형 참사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해  지겹다는 하는 사람들하고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게 슬플일이야??'라고 답변하지만 어느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슬픈일도 존재한다.

 

여기서 영국의 법정 제도가 좀 재미있었다.
피고의 변호인은 최소 2명이상이어야 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 하다.
그리고 변론 문서를 쓰는 변호사와 법정에서 변호하는 변호사가 따로 있다. 

특이한 건
판결이 나오면 판결일자 전날 원고와 피고의 변호사들에게 알려주고 그것에 대해
절대 의뢰인에게 공유하면 안된다.
이유는 미리 대비를 위해서라고 한다.


판결이 그렇게 되면 더 신중해 질수있는건가..

이 영화는 영국 재판시스템이 자세하게 나왓다.

심지어는 변호사들도 의뢰인에게 감정을 부축이거나 자극스럽게 안하고 객곽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려한다.
극중 실제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의 증언을 거부한다.

일괄적이지 않을수 있어서 오히려 조롱이 된다는 것.


변호사들이 극우주의자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 영화에서 결말은 당연히 홀로코스트가 존재 하지 않았다고 하는 어빙이 진다.
우기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겠지.

실제 이 재판은 4년동안 소송을 진행되었다고 한다.
등장하는 변호사들이 최선을 다해 이겼고 무척 이성적이다.
그리고 어빙은 재판에 졌어도 티비토크쇼에 출연해서 계속 우긴다.

(실제 어빙은 변호사 선임을 안하고 직접하는데 아마 변호사중에 한다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과 대게 비슷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일제 강점기도 합법적으로 했다고 하질 않나.
위안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질 않나. 하물며 비방을 한다.
그걸 믿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굽실거리고 책을 쓰고 엉터리 논문을 쓰고 아직도 교단에 있고
그걸 분노하지 않는다든 것도  씁쓸하다.
그렇다고 이런 어리석은 재판을 하고 거짓이 증명되더라도 인정하지 않을 듯 싶다.


그리고 5.18도 시민운동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지.....
이 영화의 어빙들이 실제로 우리나라에 꽤 많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부정해도
진실앞에서..아니라고 한다면 그건 우기는 거짓말에 불과하다.

거짓말에 대응해야 하는 재판이 있었다는게 어이없다.


영화의 대사중에
변호사가 얘기하는 이 대사가 있다

"비유하자면, 그는 항상 잘못된 거스름돈을 주는 웨이터와 비슷합니다.
만약 그가 정직하다면 그의 실수는 어떨 땐 고객들에게 유리한 것일 수도
있고 어쩔땐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일 수도 있죠.
하지만 어빙씨는 부정직한 웨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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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의 기사로만 보다가 드디어 영화를 보았다.
물론 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이 두 언론에 대한 얘기는
다큐멘터리지만 나름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줄거리는 두 신문사의 100년동안의 일대기에
시기에 따라 권력, 자본에 이끌려 간다는 스토리인데 이건  다들 알고 있지만 

좀더 자세한 관점으로 볼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에선 은퇴한 노장이 된 전 기자들이 나오는 데 그들을 주인공 시점으로 봐도 될듯 싶다.
중간 중간 증언하고 후회하고 규탄한다.
그 속에 각성된 언론인이 있었구나라는 걸 의외로 알게되었다.
그전까진 한겨레 신문사의 최초 개간 사유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에 관해 더 자세히 나온다.

비유로 치면 쓰레기통인줄 알았는데 소독제가 있었고 다만 깨끗해지지 못했다.

 

1974년부터 동아일보의 경우 기자들이 유신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를 쓰고 유신정부에서는 광고 탄압을 한다.
광고는 모두 빈칸으로 발행되었지만
학생, 주부, 종교인, 지식인 즉 시민들이 응원하고 언론을 위해 광고 기부를 하고 응원한다는 광고가 실려진다.

(당시 독자들은 더 현명하고 인정이 많았던거 같다.) 
그러다 정부는 압력을 넣었고 경영자들에 의해 관련 언론인들이  파면당했다.

조선일보에서도 권력과 사주에 맞서 자유언론을 지키고자 했지만 저항으로 그친다.
수 백명은 회사 밖으로 쫒겨난다.

 

그리고 그 기자들은 노인이 된 지금 인터뷰에서는
언론의 행태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언론인후배를 위해서 걱정한다.
그때는 독자들이 각성하라는 신뢰도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대중들이 언론에 대해 기대조차도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신뢰도란 거울이 없으니 자신의 기사에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더라도 모를것이다.
그게 권력이든 자본이든간에 .

그리고 그때 그 기자들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있는 광화문에서 흰 옷을 입고 집회를 한다.
(10.24 자유언론 실천 선언 45주년)
또다른 선동기사를 썼던 은퇴한 기자들을 전화인터뷰를 요청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기사에 대해  잊어버렸다고 그리고 어쩔수 없었다고 변명한다.

 

이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실제로 동아일보 이길용기자는 
1936년 일제강점기 고개숙인 손기정 선수의 금메달 시상식의 일장기를 가렸다.

그 용기있던 저널리즘 정신은 많이 회자되지만 그 정신이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끝까지 했어야지란 안타까움이 크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누구를 투표했던지 상관없다.
이 영화는 다큐고 알아야할건 알려주는 쉬운 영화다.

시국에 따라 언론의 다양한 가면을 확인할수 있으며 

공정함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된다.

(물론 현재도 균형을 가진 언론인은 있을거라고 믿고 싶다.....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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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수정 주연으로 뭔가를 고발하는 영화다.
뭔가 난처한 상황이 왔을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상황이 왔을때를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는 흥행을 요구하는 상업적인 영화도 아니다.
다만 이렇게라도 계속 거론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줄거리는

69세인 주인공 효정(예수정)은 물리치료를 받다가 30대 젊은 남자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그리고 고발을 결심하고 증거를 준비하지만 기각당한다.
이유는 개연성이 없다라는것
30대 남자가 60대 여성을 성폭행할리가 없다는 것이라는 검사의 극히 주관적인 개념으로 기각당한다.
증거가 나오자 남자조부사는 합의하에 했다고 거짓말하고
상황은 효정을 오히려 치매로 몰아간다.
그리고 증언도 요청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질 않는다.
도와주지 않는 현실에 효정(예수정)은 조무사집에 찾아가 상황을 폭로하고
홍보물로 알리는것에 그친다.

 

이 영화를 보고 안타까운점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주인공이 고소도 서류로 어설프게 해야하며
억울하면 신문고에 올릴수 있는걸 못한다.
아이티는 발달되었고 누구나 소통공간에 다가갈수있지만
억울한 노인의 목소리는 점점 낮아지는것 같다.

 

극중 대사중에
주인공 효정한테 외모에 대해서 얘기한다.
"뒷모습이 젊다." "옷을 젊게 잘 입네요"
주인공은 그런말 조차 무겁게 다가온다.

피해자가 옷입는것도 자책하게 만드는 말들인듯 싶다.


이 영화는 인권 고발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증거앞에 두고 제발 개연성 운운해 하면서 주관적 판단은 금했으면 한다.

누군가 억울한 상황이 생기고 아무도 도와줄수 없는 상황이야 말로 공정하지 않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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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부터 계속 광고를 한 영화길래 보러갔다.
두 배우 역시 좋아하는 배우긴 하다.

오늘 개봉당일보고 이 블로그를 써본다.

 

서복이란 복제인간을 만들고
근데 그 복제인간이 감정이 있다.
그 복제인간을 하나의 인간이 아닌 제품으로 이용하려는 세력과
그 복제인간을 여하불문 죽이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다.
그중 유일하게 인간적으로 대하는 주인공 기헌 (공유)와 엄마 dna 를 가진 박사 (장영남) ( 박사의dna로 서복을 만듬) 있고지키려한다는 스토리다

 

영화 대사속에서

영원한 생명을 가진 못돼 쳐먹은 인간들이 있는 미래는 지옥이라고 한다.
죽으면 지옥가겠지라는 믿음으로 살고 있는데 안그렇다면 힘들듯하다.
부자가 영원히 산다고 가정하면 더더 부를 가지려고 노력할것이고
가난한자는 더더 단명할듯 싶다.

 

가끔 명이 짦은 강아지나 죽은 이들이 갑자기 서복같은 복제인간이나 돌물로 나타나면 어떤 기분일까.
동물이라면 분명 우리 강아지는 따질것 같다.
자기는 미미 인형이 아니다라고 할것이다.


죽은 가족이 다시 살아난다면 그 사람은 진짜 아닌데 다시 사랑할수있을까.
다시 후회없이 다시 그들을 대할수 있을까.

아마 그냥 모른척하며 놔줄것 같다.
영원성은 하늘과 땅 그리고 예술로도 충분할것같다.


영화는 지루할수도 있는게 관객중에서 꽤 우는 사람도 있었다.
먼저 떠난 강아지라도 생각나는 영화다.

 

p.s 펜트하우스 주석경도 1분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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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이미는 가수 에이미와인하우스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다.
연예인 걱정은 필요 없다지만 영화를 보니 많이 해줘야 할 듯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그냥 에이미를 묘사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성공하고 약물에 찌들고
애인과 결혼하고 또 같이 약물을 하고
섬까지 가서 요양을 하고
상을 받았지만 미국에 못가서 가까운데서 공연을 하고
파파라치 사진을 본건 일부에 불과하고
얼마나 사람을 미치도록 쫒아다니는지 보여준다.

 

사실 이런 다큐는 생각보다 재미없지만
이 영화는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를 쫒아간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그녀의 매니저를 담당하는 아버지인데.
에이미와인하우스가 약물 중독으로 섬에서 요양하고 있었다.

방송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카메라맨과 방송국사람 데리고와서
굳이 방송을 찍어대려 한다.
에이미는 난처해하며 아버지한테 말한다.
"아빠 돈없어요?? 제가 그 돈 드릴꼐요 저 돈있어요"
라고 한다..

진짜 에이미는 왜이리 남자들을 잘못 만나는 걸까.
보고 너무 황당했다.
본인이 약물치료를 노력하고 있었는데
가족이 왜이리 괴롭힐까 빌어먹을 방송이 뭐라고..

 

게다가 그녀의 애인은 마약을 같이 하고 또 하고
헤어졌다 말았다 반복하다가
현재는 애낳고 잘 산다고 하는데 진짜 망가트리는 사람은 따로 있나 싶었다.

 

그리고 파파라치는 서울에서는 별로 일어나지 않은 일인거 같은데
차라리 모르는 사람 많은 한국이나 시골로 가라고 하고 싶었다.
런던에 산다는데 수백명 파파라치의 그냥 길을 걸어도 쫒아다니고 플래쉬 계속 터튼린다.

런던에 간적이 있는데
베컴가족 소풍가는게 지나가는 무료신문에도 나와 있었다.
영국애들 왜케 쓸데없는일을 하지??

 

연예인 걱정하지 말라는데 에이미와인하우스는 아주 걱정을 해줘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노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슬픈 영화였다.


그냥 약물자주하는 자기 관리 못하는 팝가수로만 알았는데(이건 파파라치들이 찍은 언론 플레임인듯 싶다.)

외로움이 많았다.


에이미 자신은 유명해지고 싶지 않다고 자산의 재능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친구에게 말한다.
인간은 자율성이 없다면 부와 명예도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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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영화지만...이 영화가 나온건 어릴적이라 못봤고 아마 당시에 보더라도 이해를 못할듯한데.
이 영화는 살면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나서  봐도 좋을 영화인듯 싶다.
솔직히 이 영화에 대해 오해한적이 있다.
그냥 유럽 신부들이 종교란 이름으로 지배한거 아닌가 해서 이 영화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막상 보니 달랐다.

 

줄거리는 18세기
원주민 과라니족 마을로 가브리엘 신부(제레미아이언스)는 유명한 멜라환타지를 들려주며 선교한다.
멘도자(로버트드니로)라는 사냥군이 등장하는데 원주민을 납치해서 노예상을 한다.
멘도자는 어느날 친동생을 살해하게 되고
복역하게 된다.
멘도자는 십자가를 이끌고 회개하며 산에 오르며 가브리엘 신부를 따른다.
여기서 가브리엘 신부는 자신이 선교한 이들을 살해하고 노예상을 한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과라니족 마을에서 그들은 악기를 교육하고 농사를 짓고 미사를 본다.
그러면서 그들과 어울려 사는데
정부관련자들은 포르투갈 영토에 포함되느냐 마느냐로 그 마을을 없애려 한다.

그 마을을 공격하려고 무력을 동반한채 군인들과 쳐들어간다.
그에 맞서 두 신부는 무력과 비폭력으로 나누어 저항한다.


어느 선택이든 폭력앞에 졌지만.........
그 정신은 순결하고 성스러웠다.

 

이 영화가 실화 바탕이라고 하는데

이권으로 누군가를 죽여서라도 그 땅을 차지하고 나서
그 땅에서 뭐가 남을까.. 기억이 될까. 잘 살까.


지배자들 앞에 종교가 할수 있는건 무엇일까.
폭력앞에 힘이 없었지만
그 순간 이기적 인간에게는 졌지만 숭고한 정신이 기억되는것에 대한 의미를 

질문을 하게 된다.

 

엔리오모리코네가 이 영화의 주제음악을 안만들려다가 대본보고
감동해서 만들었다는데 가치가 너무 높다.

이 영화는 해피앤딩이 아니지만
종교와 신념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질문을 주는 영화다.

 

진짜 중요한  가치에 대해 전하는 영화다.

종교를 떠나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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