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시마미카 콘서트를 갔다. 매진이었는데 나중에 표가 풀려서 그냥 갔다.
콘서트는 기분전환하기 아주 좋다.
나카시마 미카는
박효신의 '눈의 꽃'의 원래 곡을 부른 가수고 가사가 너무 비유가 너무 한글에도 어울린다..
좋아한지 20년전부터 MTV 콘서트 중계도 봤었는데 독특하고 라이브는 그냥 컨디션에 따라 다른편인것 같았다.
"나나"의 주인공이었는데 그 영화도 매우 좋아했다.
화정체육관은 고려대에서 내리지 말구 안암역에서 내려서 고려대 병원이 보일것이다.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주욱 올라오고 좀 걸어야 한다. 아니 20분정도 걸어야 한다. 넉넉히 시간계산해서 가야한다.
체육관을 도착하니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이 일본인이 살고 있는지 몰랐다 그것도 30대 이상..
나이대가 다 30대 40대여서 특이했다.
그리고 일본인 주체 콘서트는 처음이었는데 일본에서 콘서트를 본 느낌이 났다.
공연중엔 지각한 사람을 멘트때 빼고는 들여보내주지 않았고 (중간중간에 갈수 있음) 공연중에 카메라 스마트폰 다 찍을 수 없다.
그런 규칙만 잘 지키면 문안하게 볼수 있었는데 박수만 치고 조용히 따라 부르는게 일본 콘서트장의 관객이 된 느낌이 들었다.
나카시마 미카의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내가 이 블로그에 실은 사진들은 앵콜때 찍은거다. ㅋㅋㅋ앵콜만 허락하니까~~~
그래도 스마트폰을 안들이대니 오히려 공연에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것은" 한글 자막이 나왔는데 다른 곡들도 나왔으면 ~~너무 가사들이 좋아서..
그래도 몇몇 곡을 불렀을때 감성이 전해졌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다만 내 주변의 남자들도 다 울고 있어서 좀 놀랬다.
미카의 노래들은 다 감성이지.
그녀와 웃고 울던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약간 김태희도 닮은 것 같고 여전히 이뻤다.
40대에 다시 보다니 너무 좋았고 나중에 또 내한하면 가야지~~~
내한공연은 보통 칼같이 2시간안에 끝나는데 이건 앵콜까지 정성스럽게 3시간가까이해서 더욱 좋았다.
중간에 화장실 갔다왔당 ㅋㅋㅋㅋㅋ
비도 오는 날 감성까지 젖었다. 강력추천한다...노래도 너무 잘해서 역량이 더 좋아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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