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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17

봉준호 영화길래 얼른 가서 봤다.

결론은 너무 재밌다.

 

대략 사이비같은 의원인가 총리인가 

몇백명 사람들을 데리고 4년여에 거쳐서 어느 행성으로 가는데 미키가 복제되면서 행성에 적응하기 위한 실험체이자 복제인간으로 나온다. 

행성에 도착한 인류의 이야기다.

완전 상상이지만...지금처럼 이렇게 지구를 더럽히면서 산다면

백오십년 후에 일론머스크 복제인간 혹은 뇌만 이식한 인조인간이 실행하지 않을까 싶다.

 

한 영화에 여러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스며져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계엄 전에 만든 영화일 텐데.. 너무 비슷한 상황이 나온다.

행성으로 인간들을 데려가서 살 수 있는데..

한 사람을 복제하고 태어나게 하고..그러면서 마루타 시키고 복제하고 마루타하고 죽이고 태어나하고 

그런걸 과학자들이 하고 있다.

 

행성에는 우리가 한강에서 봤던 무서운 괴물의 그 생물체가 출연한다. ㅋㅋㅋ

이번 캐릭터의 괴물은 그렇게 잔인하지 않다..

여전히 징그럽지만 나름 옥자 캐릭터처럼 보인다.

 

극 중에 기생충에서 나왔던 똑같은 집이 나오고

주인공 미키(로버트패티슨) 가 스티브연과 마카롱집을 하다가 망해서 빚이 많아졌고

고리대금업자를 피해 우주선을 어쩔수 없이 탄다.

가난하고 기술이 없어 끝없이 복제되는 인간 미키가 되었는데

약간 기생충의 송강호 상황하고 비슷했다.

 

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꽤나 오마주 했고 정재일의 OST는 훌륭하다

이 영화는 이 OST 때문이라도 영화관에서 봐야 귀에 잘 들린다.

나름 나오는 사람들이 악의 평범성에 빠지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여자들이 슬기롭게 나오고 여성이 주도하는 영화를 선호하시는 사람은 추천한다.

여자들이 먼저 각성하고  여러모로 리드한다. 

다만 악한 사람도 여성이 나온다 ㅋㅋ

 

마크러팔로가 행성을 가는 비행선의 사이비교주 같은 의원으로 나오는데.

말투가 트럼프랑 똑같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웃기고

그가 하는 행동은 얼마 전 일어났던 한국의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이 영화가 2년 전에 만들었다고 하는데..

한국계엄과 트럼프당선을 예상한건가....

 

어떻게 이런 상황을 예상한 거지?? 란 생각이 들었다.

창작자는 예언을 하기도 하는 건가.

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예상을 할 수 있을까.

 

토니콜렛은 마크러팔로의 부인역으로 나오는데... 옆에 실세로 나온다...

마크러팔로가 트럼프처럼 말하면서 뭔 일을 할 때마다 물어본다.

음... 너무 한국의 상황과 비슷하다... 다만 한국과 다른 점은..... 무속인을 찾지 않는다...

토니콜렛은 호주배우로  뮤리엘의 웨딩(시집 못 간 여자)부터 식스센스의 엄마, 유전 등 꾸준히 다양한 모습으로 출연했는데

뮤리엘의 웨딩을 비디오로 본 기억이 있다. 그때는 참 순수한 역할이었는데..

전혀 다른 캐릭터라니 그리고 하나도 안 늙으심~

 

스티브연은 조연으로만 쓰기엔 연기를 너무 잘한다.

너무 성남 사람들에서의 캐릭터 그대로라서 아쉽다.

더 많이 나와도 될 캐릭터....

 

나오미 래키는 미키의 여자 친구 나샤로 나오는데 괜찮은 캐릭터다.

계속 보면 볼수록 너무 좋은 캐릭터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든 생각은...

 

인간이 복제까지 하면서 인류를(그 인류도 서로 수준을 보면서 상위층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을) 위해서

의식이 있는 생명을 살리고 죽이고 하면서까지

사람답지 않게 살고 인간미를 잃게 되면 다른 행성을 찾는 게 인류가 연명되는 게 무슨 소용이며...

악의 평범성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그날이 오면

그냥 자멸의 길로 가게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이 영화를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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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드센 여자 재희(김고은)와 게이인 흥수(노상현)의 우정이야기다.

같은 과 친구로 만난다.

흥수는 게이인걸 숨기려고하는 갈등 속에 살고 있고

재희(김고은)는 그런 비밀을 알고 서로 공유한다.

재희와 흥수는 돈도 아끼고 잘 지내려고 동거를 하게 되고 (방은 따로.... 이런 형태는 외국에도 많아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있다.

재희는 나쁜 놈만 만나지만 맨 끝에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한다..

그 결혼까지의 이야기다.

 

 

대학교 다니면 저런 비슷한 에피소드를 보게 되지만...스토리가 잘 나온 것 같다.

몇 가지 인상 깊은 장면은

명문대를 다니는것 같은데.... 남자들 단톡방에 온갖 성희롱, 사진들로 가득하다니 충격적이었다.

난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학교를 다녀서 다행이다.

아 단톡방이 있긴있었구나 Pc 메신저로... 그렇지만~~~

라뗴는 군대가 길었고 빨리 가는 편이라 3학년때는 여학교가 되어서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ㅋㅋㅋ

저런 상황을 겪으면 저런 애들과 친구 하는 것보다 그냥 사람과 친구를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나라도 흥수와 친구를 할듯하다..(과에서 제일 착한 듯. 조별발표에도 꽤나 협조적일 것이고..)

 

 

그리고 흥수가 재희가 위기가 처할 때마다 나서주는 편들어 주고 도와주는 장면은

우정보다 너무 사랑이 느껴졌다..ㅋㅋㅋㅋ

나만 그런 건가...?? 저런 남편 있어도 괜찮겠는걸... 어차피 리스가 되는데..... 란 현실적인 생각이 스쳤다.

 

드라마 8부작으로도 나왔는데...

SNS를 보면 드라마가 낫다. 영화가 낫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단 영화는 추천~~~

박상영 소설가는 KBS 역사저널에서 패널로 나왔던 분인데 말을 조리 있게 잘해서

그 프로그램을 즐겨봤다.

이 소설을 쓰셨구나..

 

여하튼 내 주변엔 동성애자가 없지만 착하고 잘 맞는다면 괜찮겠지만 나랑 친구를 안 해줄 듯싶다..ㅋㅋㅋㅋ(워낙 바빠서)

 

이 영화를 추천한다.

 

명대사도 있다..

극 중 어떤 남자가 밤늦게 다니는 재희가 걱정해서 말을 건넨다

'여자가 왜 이리 늦게 다녀요??'

재희는 발끈한다.

남자들이 일찍 일찍 다녀야 여자들이 밤에 안전하지 않겠어요?

 

천재적인 대사다~~~ 물론 그 걱정했던 남자도 동의한다~~

 

넷플릭스 퀴어아이 (전문가 게이들이 문제인들을 개과천선(인테리어, 패션, 심리, 요리 등) 시켜주는 리얼리티쇼) 일본 편에도 동성애자 의뢰인이 나왔는데 저 영화처럼 숨기고 살고 주변사람들의 괴롭힘에 고민이 많았다.(아시아에서 자주 있는 고민일 것이다.)

그에겐 저런 김고은 같은 친구가 없었다....... 문제 해결법에 관해 잘 알려줬다...(자주 커뮤니티를 가고 , 당당해지라고..)

그것도 재밌던 에피소드였다.

 

여하튼.. 동성애든 이성애든.... 사랑하는 게 중요한듯싶다. 만약 연인이 없다면 동물이나 인류애가 있으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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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는 

주인공 토토의 따뜻한 어린 시절을 담는다.

 

1940년 토토는 초등학교에서 유별난 아이로 선생님을 힘들게 해서 퇴학당한다..

지금으로 말하면 약간 산만한 아이??

아이를 패는 장면이 안나와서 다행이다.

반에서 어린이들한테 일본국기를 그리게 하고 기미가요 가르치고 별거 없는 학교였다.

만화 아톰작가 데즈카 오사무는 같은 시대 사람인데 그의 전기를 보면 사소한 잘못에도 소학교때 엄청 맞았다고 한다.

어린이들한테 동정과 배려가 없던 전쟁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토토는 토모에 대안학교를 들어간다.

토모에 소학교는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자유로운 교육 방식을 추구하는 곳이었다.

교장선생님 코바야시는 아이와 면담을 하고 입학여부를 결정한다.

아이는 두시간넘게  자기 이야기를 하다가 약간의 오은영박사의 금쪽이처럼   속마음을 얘기한다...

"난 힘든아이인가봐요.." 

교장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입학허가를 내주고 토토는 학교를 다니게 된다.

 

매일 같은 열차를 타고 역무원과 인사를 하고 강아지가 데려다주며 친구들이 있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

학교는 토토같은 산만한 아이가 있는 게 아니라..

장애인. 너무 가난한 아이,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을 하고 있었다.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소외되지 않게 차별없이 교육한다.

 

인상 깊은 장면은 교장이 선생님한테  야단치는 장면이었는데

왜 특정학생한테 학생들 많은 곳에서 무안을 주고 창피함을 주면 어떻게 하냐는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얘기했다.

저런 선생님이 많았으면 일반학교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행복했을텐데 생각이 들었다

저런 군국주의 시대에 흔치 않은  인상 깊은 장면이 지나간다. 

 

하지만 시대는 1940년대 일본이 전쟁에 제대로 미쳐갈 때다....

점점 길에는 남자들이 없어져간다. 

10대 후반의 소년들의  표정이 안 좋게... 기미가요를 부르며 전쟁에 나가는 모습..

자주 인사하던 역무원도 전쟁에 나가고 여사원이 대체한다.

길에는 장애인이 되어버린 팔이나 다리를 잃게 된 돌아온 군인들만 남아 있을 뿐이다.

 

토토의 아버지는 바이올린리스트로 군국주의를 반대하며 참여를 안 하고

가족은 굶주리게 된다.

토토가 학교에 가면서 모리나가 캐러멜을 자판기에 빼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나도 안 나온다.

(즉 일본 시장에 먹을게 돌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1944년 고바야시 학교는 문을 닫게 된다....

도쿄 공습이 심해져서 시골로 피신 가야 할 학생들이 많아지고 운영이 어렵게 된다.

고바야시 교장 또한 전쟁에 비판하며 학생들이 그린 전쟁그림들을 찢으면서 노여워한다.

(당시 초등학생들한테 비행기나 전쟁에 관한 그림을 그리게 한 게 많다..

다들 전쟁에 내보내 어렵게 키운 자국민을 죽일 거면서...)

 

그리고 시간이 지나 1944년 토토는 동생이 생기고 

강아지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군대를 간다.

(폐전후 아버지는 NHK 교향악단에서 일한다)

신식 양옥집은 철거를 당하게 된다....

토모에학교도 공습으로 불타서 사라진다. 

다시 학교를 재건하겠다고 했지만 폐전후에도 재건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토토는 엄마와 아기랑 아오리로 가는 기차를 타고 친척집에 피신을 간다.

마지막장면은

첫 장면에서 만났던 토토가 학교 창가에서 불러냈던 세명의 길거리 악사들이 있었는데

우연히 도쿄를 떠나는 기차 안에서 창밖을 보다가 그 악사들을 보게 된다....

그들은 여전히 길거리에서 연주를 하면서 걷는다.

마냥 실망스럽지 않은 일상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처럼...

 

창가의 토토는 

1940년대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도,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낸다.

색연필을 칠한 것 같은 따뜻한 그림체의 예쁜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메이션을 추천한다.

 

 

 

이 영화는 실화로 

'쿠로야나기 테츠코'라는 일본의 NhK 1세대 여배우로 33년생  2025년 기준 아직까지 생존해 계신다.

수필가, 연기자, 토크쇼 진행자로 지내시며 

반전운동가로 역시 토모에의 학생답게 평화주의자로 살고 계신다.

(우익들이 싫어한다고 하는데 상관 안 하신다고 한다)

토모에 학생들은 동창회를 가졌다고 하고 다들 잘 컸다고 한다.

 

쿠로야나기 테츠코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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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봐야 하는 영화인 거 같은 그 서브스턴스를 봤다.

내용은 백투터퓨처같은 내용이 아닌..... 기괴한 내용

시작은 좋았지만 끝에 30분은 관객들을 정신분열에 빠지게 만듬.

그럼에도 이 영화는 다음날 밤에도 생각나는..

그리고 길을 걷다가도 목욕을 하다가도 생각나는 걸 보니 대단한 영화인건 분명하다. 

대단한 영화는 원래 일상에서의 여파를 어느 정도 주는 걸 뜻한다.

 

내용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일단 한때의 미녀라고 했던 데미무어가 지금 암울한 현재의 자신을 두고 어떤 주사를 맞고 다시 젊게 돌아간다는 내용인데 7일 간격으로 주사를 맞으면서 서로 바꿔야 한다... 본체(데미무어)에 수액을 맞아야 젊은 사람이 7일 버틸 수 있다.

그걸 어기면 본체가 확 늙어진다~~ 뭐 그런 규칙을 가지고 있지만 젊은 사람은 그 룰을 꼭 깬다..

마지막 30분은 영화관 뛰쳐나가고 싶다......

거북하기도 할 것이다. 고어물로 바뀜...

외모지상주의자들을 혼내는 느낌이 든다..

 

 

나는 미녀인적인 없어서 ㅋㅋㅋ

이런 망가진 기분을  느끼진 못하지만 (인기가 원래 없어서 과거가 아쉽진 않다)

미녀가 늙으면 불행해진다는 얘기는 들었다.

젊었을 때는 여기저기서 찾고 시선도 다정하지만

늙어서 사라지면 우울해지고 사람들한테도 적극적으로 연락을 못한다고 한다.

내 주변에 한두 명 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하다....(미녀였던 애들은 30대가 되면 친구한테도 먼저 연락을 할줄 모른다.)

내가 꾸준히 연락을 해서 잘 만나긴 한다.. ㅋㅋ

나는 그녀들이 예뻐서가 아니라 착해서 계속 만나는 거니까. ㅋㅋ

 

영화는 데미무어의 에어로빅 tv고정쇼를 하는데.. 보면서 아직도 데미무어는 예쁘구나..

어 이 에어로빅 프로그램이 좋은데...??라고 생각하는데 시청률이 저조해서 잘린다.

내가 데미무어라면... 나의 에어로빅쇼가 잘린다면....

같이 췄던... 뒤에 출연자들과 집에 초대해서(집이 엄청 좋다) 파티 좀 하고

좋은 카페 데려가서 차 한잔 마시거나 브런치 먹거나 그럴듯한다. 

그리고 유튜브로 다시 시작하는 거지 홈트레이닝으로...~~ 그러면 중간은 갈 텐데.......

그 좋은 아파트에서 화장실 볼일보고 손도 안씻는 아저씨 방송국 사장한테 평가받는 건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러고보니 손씻고 핸드크림까지 바라는 남자는 상위 5%안에 들지도 모른다란 생각도 들었다)

그런 의미 없는 사람은 인생에서 얼른 지우면 되는데... 란 생각이 들었다.

 

 

데미무어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를 받으면서 이 영화에서와 같은 맥락인 소감을 얘기했다.

흥행배우였고 연기는 못했다고 (그녀는 심심하면 로튼토마토 상을 받고 비평가들의 혹평을 들었다) 그래서 팝콘배우라는 말속에 자신을 너무 억누르면서 살았다. 45년 만에 상을 받았고 

"

 우리가 스스로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고,

충분히 예쁘지 않다고, 충분히 날씬하지 않다고,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다고,

그냥 다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죠.

그런 순간에 한 여성이 제게 이렇게 말했어요.

'당신은 앞으로도 충분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잣대를 내려놓는다면 당신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거예요'

 

구린 비평 혹은 시선 따위로 자신을 40년 넘게 눌렀다니.. 안타깝네...

데미무어는 유명한 사랑과 영혼 이후로 여러 영화가 있는데 혹평에 많이 묻혔던 것 같다.

특수부대 여군으로 나왔던 "지아이제인"도 너무 좋았다.

그 영화는 다시 요즘 시점에 나와도 좋을 듯하다..

나우 앤 댄 이란 영화도 좋았다~

연하배우와의 부부생활과 요란한 이혼, 불후한 어린 시절. 전남편 브루스윌리스가 지금 치매상태로 늘 뉴스에 나온다....

 

이 영화는 데미무어를 위한 영화이자 누군가의 잣대 시선으로 다른 사람을 가두거나(가스라이팅시키거나)

그런 자신을 가두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독하게 야단치는 영화다

 

"정신 차려~~~~~~당장 정신차려 영화관을 뛰쳐나가더라도 정신 차려~~~~~~~"라고 말이다.

다들 충격.... 제대로 차린다.

자 거울 보고 외모체크 잠깐하고 오케이 좋았어하고 나가는 거야~~

스마트폰은... 지루한 곳에서만 보렴~~~

 

젊은 여자로 나오는 마가릿 퀄리는 이쁘게 나오고 연기도 잘하고 광기 있다.....

90년대 유명한 휴그랜트와 나왔던 영화 '네 번의 장례식과 한 번의 결혼식'에 나왔던

앤디맥도웰 딸이었다니~~ 눈매가 닮았다..

역시 여배우 딸은 다르구나~~

 

이 영화는 방구석 1열에도 꼭 나와야 돼~~~

소지섭영화사가 수입한 영화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아주 추천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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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예쁜 집과 정원 뒤로 유대인 학살하고 있는 곳인....아우슈비츠가 있다.

이 무서운 곳을 뒤로하고 군인 장교 가족이 모른척하면서 산다는 얘기다..(스포주의)

 

수영장도 있고 잘 가꿔진 정원이 있다.

애들이 뛰놀수 있는 놀이터도 있고

호수 근처에는 어느 가족과 똑같이 소풍도 할 수 있다.

아버지는 애들을 밤에 같이 돌보고 놀아주고 책임을 다한다.

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뭔가.... 화목해 보이진 않다.

누군가 옷을 가져다 주지만 그 사람은 뒤에 빨간 락커로 표기되어 있다.

옷들을 가져다주고 엄마는 말도 섞지 않고 옷을 가져다가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른다. 

지난번엔  드레스....이번에는 밍크코트를 두르고 주머니 안에 있는 립스틱을 바른다.

 

그 옷들은 유대인 여자들의 학살당하기 전에 입었던 것이다.

엄마(산드라 휠러)는 아무 생각없이 좋은 옷만 고르면 되었다.(누군가에겐 유품인것들을 아무 생각없이 쇼핑하듯 고른다..)

보면서 악의 평범성이란 악마가 꿀빨면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남자들이 와서 얘기를 한다.사람을 어떻게 죽일지에 대해서 더 효율적으로 죽일지에 대해서 무표정으로 회의를 한다.

그런 표정들은 일반 회사에서 회사일로 회의할 때 하는 표정들과 같다. 마케팅 회의, 재무회의 등 말이다. 

그렇지만 그 사람들은 사람을 어떻게 죽일지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 없이 그냥 하는.... 악마들의 평범한 대화일 뿐이다.

악마들이 악행이 저지를 때 그게 평범해지는 일상인 것이다.

평범하게 보내지만..... 악행이 일상화되는 것 그게 바로 악의 평범성이라고나 할까.

그 '악의 평범성'이 주제인 특이한 영화다..

 

극 중에 장모님이 찾아온다. 장모는 집안을 살펴보고 딸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에 대해 기뻐하고

유대인 차별 발언을 한다. 저 옆의 아우슈비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 채로 공정한 줄 안다..

그리고 밤이 되고 연기와 믿을 수 없는 광경들을 본다. 그 광경은 화면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다......("사울의 아들"이란 영화를 참고하면 자세히 나온다.)

다음날 장모는 딸에게 인사도 없이 사라진다. 뭔가 편지를 남기지만.... 아마 사람같이 보이지도 않아서 뛰쳐나온 거 같다.

딸은 남긴 편지를 보고 그냥 태워버린다. 어떤 충고도 귀에 들리지 않겠지만.....

 

어느 날 남편이 전근을 받게 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했지만 부인은 원하지 않는다...

그냥 부인은 자신이 개척했다고 착각하는 그 아우슈비츠 근처에서 하루에 사람 수천 명이 강제로 죽어가고  태워지고 있는 그곳에서 계속 산다고 한다.

아이들도 폭력성을 당연하게 배워간다...

아무렇지 않듯이...

 

대비적으로 어느 일반인 소녀가 자전거를 끌고 유대인이 일하고 있는 땅속에 몰래 사과와 사탕을 숨기는 것이 나온다..

실제 폴란드에서 폴란드 소녀가 유대인들을 위해 그랬다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누구는 침묵 속에서 선한 일을 하려 하고.. 누구는 악행을 저질러도 그냥 양심 없이 산다...

이 영화는 재미도 없고 거친 소리만 이 들리고 갈등이 없고 기승전결도 없다. 그냥 다큐 같다...

 

나중에 그들은 전범 재판소에서 그들은 히틀러가 시키는 일만 했을 뿐이라고 했다.

독일의 군사조직과 국가 조직은 섬세하고 조직적이며(어떻게 죽일지 그렇게 많은 인간들이 회의를 해대고 또 해대고... 악마들의 회의지 그게 인간이 할 짓인가 싶다.)  히틀러 독재로만 했다기엔 실행력, 행정력이  도저히  혼자 했다고 볼  순 없다..... 

시작은 혐오로 시작해서.. 나중에서야... 죽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냥 생각을 관객한테 던진다. 

이 시대에 이렇게 살아간 사람이 있었는데 화면 저편 이걸 보고 있는 관객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넌지시....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일상 속에서 우리도 누군가의 불편을 모른척하고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악의 평범성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의 고통과  수고로움을 감사하지 않고 겸손하지 않게  외면하지 않았을까.....

 

오늘도 고기를 먹고 있었지만... 살육되고 있는 동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을까...

밍크코트가 이쁘다고 만졌지만 맞으면서 희생된 밍크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을까.....

애견가게에서 강아지를 샀지만 정작 보이지 않은 어미들은 병든채로 더러운 환경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는걸 모른척하고 싶고...나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은 평화로웠지만 과거의 사람들은 전쟁, 강점기의 시달림, 가난의 고통을 너무 쉽게 잊지 않았을까...

어디서는 전쟁을 하고 누군가는 그걸로 무기회사 주식이 오르고 ...

전쟁관련 주식이 오르고 이익을 얻었을때 전쟁의 고통에 대한 신경끄기를 하고 있지 않나.....란 복잡한 생각까지 끌고 왔다.

 

 

산드라 휠러는 '추락의 해부'의 여주인공으로서 이 영화에서도 리얼하게 연기를 잘한다.

한국에서는 20만 명 관람객이 있었고

배급사는 소지섭회사다. 그의 배급사는 이번에도 좋은 영화란 보장력을 더 획득한듯 싶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외국어장편상을 수상했고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실존인물은 루돌프 회스 - 나무위키  이야기다.

 

루돌프 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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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그의 실존 생애 이야기도 참... 기괴하다.. 신부가 되려고 했다니.... 악한 마음이 자랐고 

아유슈비츠를 창립하고 가스실을 개발하고 하루에 만 명씩 죽였다... 본인의 아이들은 5명이었고 따로 애인도 있었다고 한다. 전쟁 후 회스는 사형당했고 자서전도 있었다.... 회스의 자녀들은 비참한 삶을 살았다.

(비참한 삶에 비하면 아유슈비츠의 유대인들은 참담하다.)

 

이 영화는 재미없고 소리로 이루어진 영화라고 하는데...

 한편의 철학책같은 영화다.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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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 비틀 주스"

비틀쥬스 1편을 너무 재밌게 봐서 이걸 봐야 했음..

그렇지만 1편을 너무너무 어릴 때 봐서 비디오로 본 기억이 있다.

그때는 너무 재밌었는데 약간 초딩생 수준이었던 거 같다.

춤도 추고 뭔가 많이 기괴했고 그때 위노나라이더도 너무 이뻤다.

그리고 그때 그 메이크업도 희한했다. 스모키화장은 그때부터 유행시킨 것 같다.

오랜만에 팀버튼과 위노나라이더가 만난 영화인 듯싶다. 

팀버튼은 위노나를 매우 매우 사랑하는 듯하다.(배우로서)

비틀쥬스1은 88년도 영화라고 한다...

난 90년대에 비디오로 본 거 같은데 ㅋ

 

이걸 왜 만들었을까 위노나를 위한 용기였나.

위노나가 가위손에서 같이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가.... 2000년대 절도 사건부터 인기 나락 갔다가 넷플로 꾸준히 살아난 듯싶다가 이번 영화로 다시 재컴백시켜 준 듯싶다.

 

아..비틀쥬스1에서는 지나데이비스였는데 요즘 뭐 하시나.

알렉볼드윈과 부부였는데..알렉볼드윈은...얼마전 총기사고로 복잡한 인생을 사신다. 

어쨌든 이번 2편에는 여러모로 못 나오신듯싶다.....

 

이 영화는 그다지 재밌진 않다... 후반에만 좀~~~ 볼만하다 할 정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령과 대화하는 영매로 유명세로 살고 있는 리디아는 또 비틀쥬스가 나타날까 봐 조마조마한 인생을 산다.

그런 엄마를 싫어하는 딸 아스트리드 ..리디아의 새엄마 캐서린오하라(그 엑스파일의 유명한...)가 아버지의  장례식에 가게 되고 때마침 할로윈이다.

리디아의 딸이 어쩌다가 저승으로 가게 되고 리디아는 어쩔 수 없이 외친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비틀쥬스"세번 부른다. 그리고 따라가서 딸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비틀쥬스는 여전하고 리디아에게 집착하고 강제결혼하려고 하면서 못말린다.

 

그리고 마이클 키튼은 여전히 연기를 잘하고 원래 코미디언이었구나...

베트맨1에서만 봐서 거기선 진지하게 나와서 그냥 배우인줄 알았다

 

 

끝으로 리디아(위노나라이더)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리디아는 비틀 주스를 너무 싫어하고 역시 사라지지만..비틀쥬스는 역시 그녀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을까 싶다. 

 

 

혹시 비틀쥬스를 세 번 불러서 저승에 가더라도..

"홈홈홈"세 번 외치면 다시 현실로 돌아옴~~~

 

팀버튼영화는 기괴하고 재밌고 이쁘고 귀엽고 은근 권선징악을 가지고 있다 ㅋㅋㅋㅋ

팀버튼이 방한했을 때 광장시장 순이네 빈대떡에서 그림을 그렸는데 그거 아직있을까..???

순이네 빈대떡은 매우 시끄러워서 대화하기 어려웠으므로...

아마 지루해 그림 그렸을 듯싶다..ㅋㅋㅋㅋ

내가 주인이면. 그 벽만 약간 도려내서.... 액자화 할 텐데.. 분명 나중에 큰 가치 할 듯싶다.

 

아 모니카벨루치가 나오는데... 왜 나오지???생각했는데 둘이 사귄다더라...

와... 모니카벨루치라니.. 대단하심... 성공하심~~

 

결론은 초반엔 좀 지루하지만...

어릴적 본사람이라면 그래도 진지하게 보길 바란다. 분명 추억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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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리올림픽의 여자 마라톤을 보다가 이 영화가 떠올라 쓴다.

아프리카 난민 출신이 네덜란드 국적으로 하산이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라톤은 드라마틱하단 말이지.

파리 시민들이 나와 주요 관광지 근처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도시도 예쁘고 사람들도 예쁘고 선수들은 힘들어 보였다.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선수는 식민지여서 일본국기를 달고 금메달을 획득하여 조선의 영웅이 되지만

일본국기를 상품으로 받은 올리브나무로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슬픈 게양식을 한다.

(신기한 건 히틀러와 악수를 한 유일한 한국인일 것이다.)

그리고 내 기억엔 1988년 폐막식 손기정 옹께서 마지막 성화를 들고 너무 기쁘게 뛰면서 하신 모습도 기억난다.

진짜 드라마틱했다.

영화로 나올 법했지만 왜 주인공이 아니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손기정 선수는 고국으로 돌아와 일제의 탄압으로 조용히 지내야만 했다. 

 

이 영화는 손기정선수가 주인공이 아닌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승리한 서윤복 선수의 일대기를 그렸다.

 

영화의 줄거리는 손기정선수가 코치가 되고 동메달 리스트 남승룡선수가  파트너로서  우여곡절 끝에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하게 되고 

결국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중간 우여곡절도 넣고 손기정선수가 현지 한인들한테 영웅대접받는 것도 매우 뿌듯하다.

 

여기서 미군정이 출전을 반대했다는 갈등요소로 전개되는데.

실제로는 오히려 미군정이 출전을 후원했다고 한다. (일부 미국인들도 후원을 했다.)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오히려 국내 유지들이 후원 안 하고 미국 쪽 사람들이 돈을 모아 후원했다고 한다.

미국이 당시 한국의 자립을 위해 일했을 텐데.. 당연히 허가했을 것 같다.(반대할 이유가 없다.) 

 

또한 보스턴에서도 한국 국기가 아닌 미국 국기가 그려진 옷을 입어야 하느냐 마느냐로 싸웠다고 하는데

실제는 안 그랬다고 한다..(하 진짜 미국이 그럴 이유가 없는 듯하다.. 한국을 지원국가로 여겼지 식민으로 여긴 적은 없었다.)

 

영화 속에서 마라톤 경기 중 개가 달려들었는데 사실 맞다고 한다.

그리고 손기정선수는 고기만 사준 걸로 나오지만

실제 선수들을 위한 과학적 맞춤식단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현지에서 오히려 한인 교포한테 사기당해서 그냥 배로 왔어야 했다고 한다...

환영인사는 김구선생이 해주시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그 부분도 영화에 나왔으면 더 드라마틱했을듯하다

 

때론 영화감독들 실제와 다르게 왜곡을 하곤 한다. 실제를 더 똑같이 하는 게 더 좋았을 뻔했다는 생각도 든다.

국뽕 장르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존재는 가치 있다.

민족주의도 좋겠지만 좀 더 주인공들의 개인의 외로움과 역경도 더 그려냈으면 입체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손기정 (naver.com)

남승룡 - 나무위키 (namu.wiki)

서윤복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서윤복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서윤복(徐潤福, 1923년 1월 9일 - 2017년 6월 27일)은 대한민국의 마라톤 선수이다. 1947년 4월 19일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24세의 나이로 2시간 25분 39초

ko.wikipedia.org

 

영화는 매우 가치 있다.

국뽕도 장르다.

드라마 장르로 나와도 좋을듯싶다. 시즌1 시즌2 나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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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

엠마톤슨 주연의 영화다.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약간의 인종차별했다고 뭔가 말도 많았으나 

이 영화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이 배우 정말 머릿속이 바빠졌겠다. 

어떻게 이런 역을 하지 .

연기를 잘하는건 알았지만 위대함이 느껴질 정도다.

 

이 영화를 비행기안에서 기내식으로 먹다가 봤다가 너무 선정적이라서 대충 봤다.

한국의 OTT에서 봤을때는 많이 가려진다. 

스포가 많으니까 진짜 이영화를 볼 거라면 이 화면을 끄시길 바랍니다.~~~~

 

스코틀랜드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어느 자살하려는 여자가 있고 런던 브릿지에 뛰어내린다. 

시대는 모든 것이 다 있는 빅토리아  시대라고 하지만 프랑켄슈타인이 나오는 같은 세계관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현실성은 없지만 그 시대에 있을만한~~프랑켄슈타인처럼 일어날 수 없지만 그래도 일어날 것 같은 그 시대라고나 할까.

뇌사상태의  여자를 천재 외과 의사 갓윈 백스터  (웰렌대포) 가 구해내서 그녀의 뱃속에 있던 아기의 뇌를 이식시킨다.

아기의 두뇌를 가진 여자는 단어를 배우면서 아기처럼 자라며  벨라로 지낸다.

어른의 몸으로 발달이 빠르고 괴기스럽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귀한 집에다가 얼굴도 미녀인 주인공은 왜 자살하려 했을까?

그리고 발달장애 여성에게 그 시대는 어떤 억압을 할건인가가 스토리가 이어진다.

다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계속 발달한다.

마치 오픈 AI LLM처럼 계속 증식해 간다.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배운다처럼...)

 

던컨이란 교활한 변호사가 계약서건으로 집을 방문하고 벨라를 보고 반하게 된다.

벨라는 정신적 성숙과 이성의 발달과 다르게(아무래도 사회성이 발달이 안된듯싶다) 성의 발달만 된 채 나가게 된다.

교활한 변호사 던컨은 리스본으로 벨라를 데려가 애인으로 데려가지만

사회성이 부족하고 말을 잘 못하므로 순조롭진 않다.

그리고 던컨 또한 정상 아닌 남자였다.

벨라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기도 하면서 교양도 쌓고

교양 있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가지만 던컨은 폭력적으로 방해한다.

벨라는 판단력도 안 키워진 채 가난하게 죽은 사람들을 보고

던컨의 전 재산을 전달한다. 

돈이 없어진 벨라와 던컨은 파리에서 방황하게 되고

던컨은 난폭해진다.

 

벨라는 판단도 못한 채  돈이 필요하고 성관계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파리 매음굴에서 성매매를 하게 되고

(지금 대한민국에도 이런 사건은 종종 발생된다 지적장애 여성들에게 600회 성매매 알선한 30대 남성들의 최후 (naver.com) 

이 영화에서 이 부분에 대해 논란은 있지만   지적장애 여성을 성노리게로 대하는 사회는 지금이나 그 시대에도 있음 직한 일이다.)

벨라는 세상을 알게 되고 외과의사 백스터의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벨라는 자기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수술기록지를 보면서 자신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말이 안 되지만 넌 아기이자 엄마이자 뭐 그런 거라고 한다...

기괴한 부분이고 역시 주제음악도 계속 기괴한 음악만 나온다.

착한 조수 맥스와 결혼하기로 한다. 그러자 던컨이 나타나서 벨라가 자살 전 결혼했던 진짜 남편이 나타난다.

벨라는 남편을 따라간다....

그리고 남편은 또 그녀를 가둔다... 집착하고 싸우다가..

폭력적인 인간이라서 그녀가 자살의 이유가 막판에 나온다. 

영화는 해피엔딩이지만 선정적인 부분이 많아서 기괴한 느낌은 든다.

 

엠마스톤의 연기는 진짜 훌륭하고 아기였다가 귀족여인이었다가 창녀였다가 여러 가지로 나오면서 몰입하게 만든다.

영화는 선정적인 장면, 화려한 도시, 약간 ai가 그린듯한 배경들, 시체해부장면들 기괴했다가 화려했다가 혼을 뺀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추천한다. 반드시 혼자 볼 것. 

 

장점은 여자의 성장에 중점을 둘 것

다만 지적장애에다가 여자면 창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그럴 수도 있다는 합리적이라기보다는 가엽게 볼 것.

제목 그대로 가엽게 봐야 함..... 가여운 것들이니까.  

프랑켄 슈타인 같지만 그렇게 강하진 않으므로 가여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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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

영화 파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이한 병을 대물림받는 부자가 화림(김고은)에게 물어보고 묏자리를 파내야 한다고 한다.

이상한 곳이라고 하여 파묘를 할수 없다고 하지만 (의뢰자가 겁나 부자라) 파묘를 하게 되고 기이한 일이 일어나는데..

 

4 주인공의 비중이 골고루 있다.

네 명 다 하드캐리~

김고은의 굿장면은 진짜 명장면이고

최민식의 전화 장면과 죽을뻔한 장면도

이도현의 빙의 장면도 대단함....

장의사로 나오는 유해진은 기독교로 나온다.....

 

굿장면은 진짜 영화관에서 보면 진짜 굿자리처럼 뭔가 큰 울림이 있다.

감정을 뭔가 파고드는 무언가...

그리고 중간중간 욕심 많은 인간들 때문에 다시.....

나올게 나오고 마는.... 퇴사마 같은 스토리다.

 

이 이야기는 이완용의 집안이 모티브라고 한다.

실제 친일파들의 후손들은 몇백억의 땅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이민갔다는 얘기는 익히 들었다.

그들은 잘 살고있을까란 의문으로 시작된 듯하다.

 

현실에서는 자신들도 노력했다면서 잘 살겠지만 어쨌든 업보는 내려갈 수도 있다는 교훈적인 영화다.

좌파 정치적이라고 하는데 그러기엔....

귀신까지 등장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

좌파라고 하기엔 너무 망상적 주장일 뿐

영화는 영화~~~ 파묘 2 나와도 괜찮을 듯함. (이도현이 얼른 군대에서 제대해야 할 듯합니다)

 

 

실제 이완용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일본어를 못했으며 지방에서 관직을 했을 대도 도덕성이 나빠  부패를 저지르고도

영어를 잘해 어쩔 수 없이 고종이 그를 중앙관직으로 올렸지만 끝까지 팔았고

친일파 1위로 뽑혔다.

을사오적 철미칠적 다 들어갔다

 

실제 무덤을 부관참시를 생각해서 헛묘 6개나 만들었고

( 본인은 언젠가 조선이 독립될 줄도 알았단 말인가...?? 어이없네..... 그러고도 그렇게 팔아댔냐..)

그 중 2개를 파묘했다는데... 며느리와 불륜 루머도 있었다.

그리고 3.1 운동을 했던 국민들에게 아무 소용없을 거라며 조롱적 사설을 싣기도 했다...

평생악랄하며 이재명 의사가 칼로 폐부근을 찔러 죽진 않고 평생 폐병에 걸렸다.

아들들도 역시 친일파로 살았고 그중 한 명은 광복 후 바로 일본으로 가서 일본인으로 살았다.

끝까지 조선을 일본에 맡겼을 뿐이라며 매도가 아니라며 억울해했다는데 진짜 도덕성이 나쁜 넘이다.

해방 이후 주민들이 그의 무덤을 파헤치고 훼손했다고 한다.

 

26년 당시 이완용이 죽었을 때 동아일보 사설란에 '무슨 낯으로 이 길을 떠나가나'라는 제목의 기사다.

그도 갔다. 그도 필경 붙들려갔다. 보호순사의 겹겹 파수와 견고한 엄호도 저승차사의 달려듦 하나는 어찌하지 못하였다. 너를 위하여 준비하였던 것이 이때였다. 아무리 몸부림하고 앙탈하여도 꿀꺽 들이마시지 아니 치 못할 것이 이날의 이 독배이다. (중략) 어허, 부둥켰던 그 재물은 그만하면 내놓았지. 앙탈하던 이 책벌을 이제부터는 영원히 받아야지!

이완용이 금일 염라국에 입적하엿스니 염라국의 장례가 가려

-당시 중앙일보의 기사 

 

당시 기사로 그의 부귀영화는 죽어서 사라지고 결국 간 곳은 염라국일 것이고 영원히 벌 받을 거라는 당시 기사 내용이다..

 

아직도 일부 후손이 승소해서 땅 값 받고 캐나다로 갔다는데.. 소송진행건이 있다고 하는데...

제발 법으로도 졌으면 좋겠다.

그거....당신들 노력 아니잖아... 아님 증여세 99.9999999999999% 나라에 내길 바란다. 나머지는 변호사비~

 

-------------------------

여하튼 영화 파묘는 괜찮은 기운이 있는 영화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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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하고 있어서 겨우 봤다. (스포있어요)

이 영화가 너무 좋았다고 장도연이 그래서 뭔가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다.

무얼 얘기하고 싶은 것인가... 의문은 좀 남는데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영화의 시작은 어머니의 시선이고 두 번째는 선생님 다음엔 아이들의 시선으로 나온다,...

 

처음엔 교권침해에 대해서 나온다.

학부모가 교권을 침해했는지 교사가 아이를 학대했는지에 대한 문제. 

그리고 학교의 자세...

 

두번째는 그냥 사건이 되는 과정이 나온다.

아무것도 안 했지만 억울해지는 교사의 상황들.

모두가 학대로 몰아가는 상황들..

떠나가는 애인. 찾아오는 기자들로 인해 도망가고 싶은 상황을 만들어버리는 사건들..

학교의 입장이라고 교사는 더 궁지에 빠지게 되고..

관련 아이들의 부모를 찾아가지만 그저 아이를 괴물취급하는 학대만 보게 된다.

 

세 번째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이지메라는 문제가 나온다.

이지메를 당하기 싫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덮으려 하고 거짓말하다가. 사건은 커진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지만 이렇게 사건이 커질 줄 알았을까.

왜 이리 괴물이 되어가는 건가....

 

뭐 그런 얘기다..

이 영화가 동성애란 말도 있는데 아직 크지 않은 상태인데...

아직은 이성도 동성도 아닌 그냥 각별한 친구사이로 봐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극 중 이지메 자주 당하는 아이가.. 따돌림을 너무 당해서 아무렇지 않아 하는 게 슬펐다.

천진 난만한척하지만....

속으론 상처 투성이면서 괴물이 되어간 아이..

여기서 누구 탓을 할 수 있을까 싶다.

 

 

여기서 여자 할머니 교장이 나오는데..

참 할망구 어쨌든 남은 인생은 착하게 살아야 남는 거야...

사건은 덮어버린다고 뭐가 되진 않아..

그리고 동료 여선생 진짜 얄미운 전형적인 일본 싹아지로 나옴...

불쌍한 건 담임...

그리고 와 일본학교 사람 한 명 죽이는 거 그냥 하루아침이네...

 

배경음악을 얼마전 타계하신 류이치 사카모토가 OST 담당하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가 나온다..

( 이곡은 얼마전..한국에서도 표절시비로 논란이 많았다)

영화의 내용 상황과 너무 어울린다.

이 음악이 몇년된거 같은데 마치 이 장면을 위해 나온것처럼 모든걸 감싸안는듯한.

잘 어울리는 음악이다.

그리고 아역 배우들 진짜 느무느무 귀여운데......

고레에다는 아역들 너무 외모를 보고 뽑는당...귀여워서 다 용서하게됨....

그리고 홀어머니밑에 자라면 좀 속좀 썩이지말고 말좀 잘 들으렴 

 

영화가 끝나고 오는 길에 이 음악만 들었다. 초승달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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