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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만든 한국영화로 

아기 인신매매를 다룬다.

 

" 어느 20대 초반 성매매를 일삼는 여자가 아기를 출산하고 못 키우는 상황이 되고 

애를 땅바닥에 버렸다. 교회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버려진 아이들의 일부만 데려다가

매매를 알선하는 남자 두명 있다. 셋이 만나 아기를 제대로 판다는 얘기다'

솔직히 이 부제를 배우 빼고 보면 

가난한 사람을 포용못하는 빈약한 복지제도 

사회적 문제인 브로커까지 존재하게 되는 인신매매..

이렇게 시작한다.

솔직히 배우들이 친근하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납득이 되었을까.

저 기사에 끝나고 씁쓸한 사회를 느꼈을 것이다.

이 영화가 공감력이 없는 이유는 

일부로 공감력없게 만든 이유는 뭘까.

 

배우만 친근하다고 해서 그 역할들이 하는 일들이 다 그냥 다 정다운 일들이 돼버리는 것일까.

배우들은 늘 연기한 캐릭터 그대로 연기한다.

강동원은 강동원처럼

아이유는 나의 아저씨의 그 역할에서 그대로 데려오고

송강호도 기생충 캐릭터를  그냥 계속 똑같은 역할 그대로 데려와서  너는 나쁜 역을 하지만 이 배우들이 하니 뭔가 드라마는 될 거야라고 시작하는데 솔직히 납득이 너무 어렵다.

그래서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이런게 사회적 문제가 있는데 배우들 때문에 그나마 드라마로 보여줄 수 있는 영화야...라고 만들었다.

브로커는 애를 잘 키워줄 수 있는 사람한테 나름 심사를 하면서 싸게 팔지 않을 거야..

그리고 막판엔 경찰이 쫓아다녀서 잡긴 한다.

(나의 견해는 철저히 극 중 경찰로 나오는 배두나의 시각일 수도 있다)

 

정으로 뭉쳐져서 그냥 이해한다는 건가.

관객으로 보기엔 여러 가지 난해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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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기 2022년 러시아의 침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다.우크라이나의 동물들은 역시 거의 죽어가고 있다. 동물원에 사육사도 남았다고 하지만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그런 비극에 깊은 애도를 느끼며오늘 이 영화를 보면서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는 실화로 2차 세계대전 히틀러시대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하고 동물원을 공격한다.

평화롭던 동물원을 운영하는 안토니나 부부는 전쟁으로 동물들을 잃게 된다.

그 중 큰 동물들은 독일동물원에 보내게 되고 일부만 남게 된다.

그리고 동물원은 독일군의 무기고로 뺏긴다. 

그러던 중 폴란드에 유대인 지역인 게토가 세워지고

게토의 있던 유대인들은 굶어죽거나 핍박당한다.

 

평소 유대인친구를 숨겨주고.

나머지 유대인들도 게토에서 몰래 데리고 숨겨주기로 한다.

동물원에 돼지 농장을 짓고 그 음식물쓰레기를 게토에서 받기로 하고 

일부 유대인들도 싣고 온다.

그리고 집 지하에 유대인들을 숨겨준다.

 

유대인들과 지내게 되고 폴란드 군이 나라를 지키려고 다시 전쟁을 하게 되면서 남편이 실종된다.

안토니나는 남편을 찾으러 가지만 찾을 수 없고 

게토의 유대인들에겐 알 수 없는 기차를 타고 수용소로 가는듯한.....비극이 일어나고 게토지역은 불에 탄다. 

44년 나머지 전쟁이 일어나고 바르샤바는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나고 

밤에 모든 유대인들을 대피시키고 

본인도 겨우 피난가고 많은 동물들도 잃어버린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고 다행히 사육사는 아직도 동물원에서 살아남았고

부부는 다시 만나게 되어 동물원을 개척한다.

아직도 바르샤바 동물원은 있다고 한다.

영화는 몇십명의 유대인만 나오는데

실제로는 300명정도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스라엘에서 훈장도 받았다고 하는데 어느 상황에서도 인간은 얼마나 신념을 지키면서 살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기억나는 장면은 주인공동물원에 한마리 남은 야생소를 아들과(아들도 토끼를 안고있다)

피난가는 길에 데려가고...숲속에 풀어준다.

 

주인공들의 휴머니즘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전쟁은 사악한 모습으로 모두를 죽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길 간절히 간절히 바란다.

전쟁의 모습이 섬세하게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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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치 디스팬치

그랜드 부다패스트 감독이 만든 영화로

여러 유명배우들이 간간히 출연한다.

 

이 영화는 언론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한다.

그 러브레터가 잘 도착해야하는데 그걸 잘 받아볼지는 모르겠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하나의 동화 같다.

주인공 프렌치디스패피의 편집장이자 창업장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데

모든 기자들에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기자 편을 들어준다,

최고의 기자들이 모여든다.

그리고 유언에 따라 베스트 기사 3편이 실은 마지말 고별호를 발행한다.

 

첫번째 에피소드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중인 로젠탈러는 여성교도관 시몬의 누드를 추상화로 그린다.

탈세혐의로 복역중인 카다지오는 그의 작품을 보고 거액을 구매하고

로젠탈러와 시몬은 그 금액을 나눈다.

시몬은 요즘 프랑스의 유명배우 레아세이두다. 

시몬에게 작품요구가 계속 오고 시몬은 영감을 받기 힘들어하지만 

겨우 그린 작품은 가져갈수 없는 감옥의 벽화로 남겨진다. 

 

그의 벽화는 뜯겨서 클램프트의 개인박물관으로 옮겨지고

로젠탈러 또한 폭동으로 교도관들을 구하고 석방된다.

 

두번째 루신다의 크레멘트 기자는 

학생시위를 거쳐 노동자, 여성 시위까지 번지고 클레멘츠 중년의 여기자는 시위주동자인 제피렐리를 돕는다.물론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제피렐리는 다른 여성 시위 주동자와 또 사랑에 빠지고 사고로 감전되어 죽는다.

그리고 영웅이 된다.

세번재는 영화를 보길 바란다.

한국계 배우가 나온다.

 

이 영화 끝에 진짜 쿨하게 이 훌륭한 신문을 창업자의 죽음과 함께 없애지만.

창업자는 알것이다.

자신같은 고집이 센 편집자가 없으면 분명 언론은 편파적으로 망가질수도 있다는 걸 .....예상한 듯하다,

 

감독이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미장센의 러브레터가

 

잘 전달될까??

 

영화는 하나의 미술품을 보듯 봐도 될듯하다.

색감은 진짜 따라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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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하루키 단편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의 마지막 편에 나온다.

단편집을 읽을 때는 그렇게 감동이 있지는 않았는데 
소재만 잘 끌고온 느낌이다.
그렇게 힐링된 느낌도 없었지만
영화에서는 톨스토이의 부활에서 주인공이 카츄샤에게 얻은 깨달음을 얻은 느낌이다.

처음부터 대사가 많이 나온다.
부부가 관계를 갖을 때도 대사를 너무 많이 친다........

배우로 나오지만 그렇게 대사를 많이 말할 수있을까.....

그러다 주인는 가후쿠는 잠시 공항으로 출장을 갔다가 다시 집으로 가다가 
부인의 불륜을 목격하지만 
그냥 모른척한다.
그러다 아내는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하게 죽게된다.

가후쿠는 연극배우이자 연출가로 
늘 아내가 녹음했던 대사를 차에서 틀고 들으면서 지낸다.
그러다가 
북해도에서 프로젝트가 열린다.
한중일 3개국 언어로 자신의 연극을 연출하기로 한다.
그리고 드라이브 마이카라고 영화가 크레딧이 시작 30분만에 나온다.


여기서부터 살짝 영화가 다큐가 되는 듯하다.
영화의 배역을 뽑는 오디션을 하면서도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배우들의 연기장면들이 계속 나온다.

가후쿠는 일본인 어린 여성드라이버 미사키를 소개를 받고 
불편하지만 그래도 운전을 맡긴다.
여성으로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냉철해 보이지만
편안하게 해준다.

미사키 또한 그의 연극 연습을 보면서 그를 존경하게 되고
운전을 하면서 서로 위안이 된다.
서로의 깊은 슬픔에 대해 고백하고 서로 위로한다.
그리고 다시 연극이 시작되고
일본인 배우의 사고로 인해 가후쿠는 연출자에서 배우로 나서게 되고
연극은 서로를 치유한 듯한 의미를 가진채
끝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 영화 스토리를 잡아가는걸 추천하지 않는다.
소설과도 비교하지 말아야한다.
소설은 문맥과 문장의 이음이 있지만
이 영화는 출연 배우들의 숨결과 따로 읽을만한 대사들이 가득하다.
감상을 해야할 영화다. 

 

마지막 여주가 드라이브 인 코리아를 한다..

한국을 달린단 말이지...길방향도 반대일텐데....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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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고 갈등을 느끼게 하지만 맨 마지막 장면에서 오....오....하고 관객의 뒷통수가 아니라 이마를 한대 쳐준다.

 

뉴욕에 사는 빌리는 할머니가 위독한다는 소식을 듣고 북경으로 간다.

할머니는 폐암이 걸렷음에도 자신이 위독한줄 모르고 

손자의 결혼식을 하는 줄 안다.

할머나의 자식들은 할머니가 눈치 못채도록 일본에서 살고 있는 손자의 가짜 결혼식을 치룬다.

할머니는 자식들과 경사를 즐기고

 

빌리는 미국에 살아서 그런지 도통 이해할수 없다.

왜 중국에서는 죽음을 정리하도록 주변에서 왜 안알려주는건가...

할머니와 중국에서 잘 지내며 마지막인같은 헤어짐을 한다.

 

영화를 보면서 진짜 답답했다.

왜 저런 가짜 결혼식을 하지?

더 속이는거 아닌가.? 게다가 중국 결혼식은 피로연도 있고 하루종일 온집안 사람들 같이 있다.

자신의 삶을 정리 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주인공 빌리 편을 한시간 반동안 내내 들게 된다.

보면서 

참 중국은 가족과 친적끼리 사이가 좋네.

어른을 참 잘 모시네..

중국인들 문화가 저런가...

하면서....

 

마지막 장면에 이것은 실화이며...주인공 할머니는 5년을 더 살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몰랐다는게 더 현명한 행동들이었다는 건데..

이마에 딱밥맞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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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블랑쳇이 나오는 영화다.
케이트블랑쳇은 나오는 영화 치고 안좋은 영화가 없다,

약간 힐링가족 장르~


줄거리는 버나넷은 중학생 딸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로 살고 있지만
강박증이 있는 듯 하다.
이웃들과 잘지내지 못하며 '알렉사'나 '누구'같은 인공지능한테 모든걸 얘기하고 쇼핑하고 예약을 한다.
아마 곧  인공지능이 우리의 발음을 잘 알아들으면 이런 사람들 많아질듯 싶다.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지만 발음이 지금 시점에선 발음이 정확한 사람들일것이다.

버나넷의 이웃집엔 극성 맘으로 살고 있는 오드리가 살고 있다.하지만 오드리와 서로 안좋게 지낸다.
버나넷은 편집증으로 사람들을 피하고 씨애틀을 너무 싫어하지만 
남편은 유명한 IT 기업의 임원이고 버나넷은 한 때 유명한 천재건축가였다.
그치만 어릴적 아픈 딸의 양육과 전성기떄 버나넷이 지은 건축을 누군가가 혹평을 하면서 없앴다.
그리고 가정을 꾸리면서 버나넷은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버나넷은 다니던 정신과병원의 약도 먹지않고 모아두고 특이하게 사이가 안좋은 아내를 본 남편은 심리상담가에게 심리상담을 받는다.
그러던중 CIA에서 그동안 아내 버나넷과  얘기했던 인공지능은 해킹한 러시아마피아 진짜  사람과 직접 얘기를 한거였고 
카드 번호를 유출당해 해킹당했다. 
이를 다 알게된 남편과 상담사의 권유로 버나넷은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권유당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자 
원수같이 지냈던 옆집 극성맘집으로 도망치고
솔직한 자신의 단점을 털어놓고 화해한다.
그리고 가족들과 여행하기로 한 남극으로 도망친다.

딸과 남편은 버나넷을 찾으러 남극으로 가고
버나넷은 거기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다시 건축일을 시작하고
가족들과 화해한다는 따스한 스토리다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하고싶은 걸 하게 해야한다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보면서 복잡한 버나넷을 보면서 공감하게 되면서 이해하게 된다. 

 

영화에 나오는 남극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다. 저곳을 여행가기엔 많은 용기가 필요할것 같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자세히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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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있었는데  그냥 추석특집으로 봤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아..영화관에서 볼껄. 이 훌륭한 영화를 .....역시 이준익 감독은
실망시키지 않아. 진짜 감동이 우러나오는 진국같은 영화다운 영화를 만든다.

주인공 정약전, 정약용 형재는 정조 임금이 돌아가시고 정권이 바뀌고

신유박해로 각자 섬으로 유배를 떠난다.
정약용은 많이 다뤄진 반면에 정약전은 많이 알려져있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는 정약전이 주인공이다.

핵심은 학자의 자세. 그리고 그 배운대로 현실에 이뤄나갈수 있을까?
다만 유교가 개인의 이득을 위한 학문에 지나지 않나?
아니면 행동에도 옮기면서 살수 있을까.....그런 고민을 많이 했던 시대였던것 같다. 


주인공 정약전(설경구)  흑산도에 머물며 여러 물고기를 먹게 되고
청년어부 창대(변요한)에게 바다생물에 대한 책을 쓰자고 제안하지만
창대의 마음을 열기 힘들다. 창대 또한 유교공부를 하고있었지만
서학을 공부한 정약전을 인정할수 없다.
정약전은 계속 물고기와 지식을 바꾸자며 거래를 하고 배우면서 친해진다.

창대는 육지의 양반의 서자로 약간의 야망을 가지고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야망을 본 정약전과 싸우고 헤어진다.
서자조차 인정하지 않았던 양반아버지의 요구로 처자식들과 짐을 싸고 육지로 가서
과거시험을 본다.
진사에 합격하고 나주 목사 관아에서 일을 하지만 유교에 나와 있는 백성을 생각하란 뜻과는 다른
세상이 있다.
많은 힘없는 백성들에게 비합리적으로 세금을 매긴다.  
탐관오리들이 가난한 백성의  갓낳은 아들에게도 군포를 걷고 그런 현실을 보며 분노를 표출한 창대는 쫒겨나고 
다시 가족들과 섬으로 돌아간다.
정약전은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 자선어보를 완성하고 건강이 나빠지며 죽어간다.
창대는 정약전이 사는 섬을 방문하지만 이미 돌아가신 후에 방문하고 슬퍼한다.
그가 쓴 어산어보를 들고 다시 흑산도로 돌아가며 영화는 끝난다.


이 영화는 어려운 순간에도 학문에 정진하는 학자의 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한다.
마치 영화 미션과 같은 그런 성스러운 느낌이 있다.
영화보다 현실이 더 안좋았을 것 같은데
정약전은 선비의 모습을 보여주며 망가지지 않고 무언가를 공부하며 계급이 낮은 사람에게도 배우면서 책을 쓴다.

개인적으로 논어를 필사한적이 있었는데 대학교 교양시간에 그걸 다 써야 중간고사 패스가 되었다.
어쩔수 없이 썼는데 내용이 너무 좋은 거다...
기억은 다 나지 않지만 내용이 너무 좋아서 논어를 탐독했고 쓰니까 더 다가오긴했다.
그 논어대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성경 또한 마찬가지겠지만 이익을 도모하려는 수단이 되지 않고
행동에 옮기도록하려면 얼마나 노력해야하는가. 
어떤 사람은 굳이 유교 성경 없이도 살면서 그렇게 살고있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공부를 해도

그걸 그냥 출세나 이익의 도구로만 쓰이고 나쁘게 사는 사람도 있는데

차라리 공부를 안하고 착하게 사는게 더 좋은거 같다. 

얘기가 이렇게 왔는데 ..

 

자산어보는 작품성있고 힐링을 주는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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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나오는 토크쇼에서  그들이 뽑은 
세계 3대 극성맘은 한국엄마 , 이태리엄마 그리고 유대인엄마라고 한다.

한국엄마 인정. 이태리엄마도 나름대로 인정.

유대인엄마는 만날일이 없으니........잘 몰랐는데 
이 영화는 그런 유대인 맘을 다룬 영화다.

유대인엄마의 극성스런 모성애로 
나폴레옹 이후 최고의 스펙을 가진 사람으로 키워낸다는 내용이다.

영화에서는 유대인엄마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자신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외친다.
이 아이는 최고의 작가, 프랑스장군, 프랑스공사관 등이 될거라고..
그리고 그걸 들은 사람들은 다 비웃는다. 
개인적으로 한사람이 저일을 한번 사는 인생을 살면서  다 할수 있겠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가 실제 인물의 이야기일줄이야.
실제 작가가 자전적 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로맹은 어머니를 회상하고 글을 쓴다. 아내에 이끌려 병원에 가고 
아내는 남편이 검사를 받는동안 남편이 어머니에 관한 글을 읽는다.

니나는 러시아에서 폴란드에  넘어와 어린 아들과 함꼐 산다.
어머니는 고급의상실을 하며 돈을 크게 벌고 그걸로 아들의 스펙을 쌓는다.
바이올린 , 문예 , 스피크, 사격 등 모든걸 배운다. 
그러나 폴란드 귀족부인들은 외상으로 옷을 사고 갚질 않는다.

집은 다시 가난해져서 프랑스로 가기로 한다.

어머니는 니스로 가서 러시아 은식기를 팔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설득력을 본 금은방 주인은 그녀를 판매사원으로 고용한다.
다행히 어머니는 능력이 있어 돈을 많이 벌고 부동산매매도 하면서 호텔을 샀다.

로맹은 프랑스 파리로 가서 공부를 하게 되고 어머니와 떨어져서 자유롭게 살다가
첫사랑에 실패하고 소설을 쓴다.
소설이 신문지에 실리고 돈을 쫌 벌지만 
다음 소설들은 다 거절당한다.

2차세계대전 시기로 로맹은 군대를 간다. 하지만 유대인엄마가 있으며 
귀화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유일하게 승진을 못한다.
로맹은 어머니에게 다른 핑계를 대면서 승진을 못했다고 한다.

이 극성엄마는 유일하게 군대까지 가서 아들을 만나러 가서 아들을 쪽팔리게 한다. 

시간이 지나고 프랑스는 독일에게 패하고 전쟁은 중단 (독일에 패한다)
로맹은 영국에 있는 드골장군과 합류하러 갈려고 하지만 
어머니의 전화하는 동안 타고 가기로 한 비행기가 추락한다.
그 전화가 아들을 살린것이다. 

휴가를 받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다시 부대로 가서 연합군에 합류한다. 
영국에서 연합군들간에 싸움으로 다시 아프리카로 가게 된다.
어머니의 편지는 계속 받는다.
중간에 아프기도 하지만 살아나고 전장에 있는동안 글을 쓰고 책으로 출판된다.
"분노의 숲"이란 제목으로 영국에서 책을 출판하고 
전쟁에서 살아남으며 훈장도 받게 된다.
니스를 다시 돌아가고  어머니에게 갔지만 
어머니는 호텔에 없었고
병원에 가니 어머니는 3년전에 가시고 전장에 있는동안 미리쓴 편지로 보냈던것이다.
그리고 다시 회상하는 현재로 돌아오고 잘 살다가 죽었다는 내용으로 끝난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모든걸 이룬 남자의 일생이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중간에 주인공 로맹이 사막을 말을 타고 가다가 어느 할머니가 앉아 있었다.
깊은 상처가 있고 며칠 못먹은 듯한 노인에게 잼과 물을 주고 같이 말을 타고 가다가
원주민 마을로 데려간다. 
원주민들은 늘 지배만 하는 백인들과 다른 그를 향해 낯설게 바라본다.
어느새 할머니 가족들이 나타다 고맙다고 데려간다.

주인공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도우며 그때를 견딜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시대는 독일은 기본이고 유럽어디든 유대인을 개무시했구나,,,나라없다는게 진짜 서러운일이다.

영화는 한편의 장편소설을 본 느낌이다. 프랑스영화답게..너무 배드신이 쓸떼없이 많다. 그래도 스토리가 그 장면들을 잊게 만든다. 그래서 배드신이 이 영화에서 생각보다  쓸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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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를 주제로 한 영화라 봤다. 

공승연 주연의 영화로 
분명히 고독할 것 같은 영화 지만 같이 고독에 관한 영화다,
여주인공은 콜센터 여주인공이다.

개인적으로 20대 초반에 콜센터에서 일해본적 있는데 
이제껏일했던 직업중 진짜  힘들었다.
다신 하고 싶지 않은 직업이다. 거의 최저임금을 주는데 내가 봤을땐 고연봉을 줘도 모자를 판이다. 필수노동이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고된 직업이다. 자격증은 필요없지만 상당한 일머리와 인내심을 요구한다. 

이 영화에 한시간 넘게 내내 나오는데 그때가 생각나서 공감되고 답답했다.

8시간동안 계속 말하고 나서 집에서 잠만 자게 된다. 

이 영화의 줄거리
주인공 진아(공승연)은 콜센터 여직원이고 혼자다니고 인사를 거의 안한다.
혼자 자체 왕따로 지낸다.
이웃집 청년이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도 않고 
누군가 말을 시키든 일을 시키든 반응을 안하려 한다.
다만 잘하는게 있다면 인공지능의 정석처럼 고객에게 대응을 진짜 잘한다.
진아의 어머니는 아파서 안계시고 아버지는 3살에 집에 바람나 집에 나가 
엄마를 죽기전 2년만 돌보다가  못믿을 만한 유서한장으로 엄마의 재산을 모두 상속받는다.
진아는 그런 아버지한테도 화 한번 내지 않고 무덤덤하게 지낸다.
머릿속에 모든 감정이 빠진 상태다.

어느날 감정이 많은 신입이 진아에게 콜센터 일을 배우지만
실수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다.
진아는 퉁명하게 가르치고 신입사원은 회사를 관두고 잠적한다.
인사를 건넷던 담배를 피던 옆집 청년은 자살하고
새로 이사온 사람은 그를 위해 제를 지낸다.

진아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서 크게 화를 내고 나서
묵혔던 감정을 풀어내며 끝난다.


영화의 끝에는 역시 회사를 관두는데.
역시 회사는 한번씩 관둬야 현재의 문제가 아주 조금은 해결된다..
(이건 확실하다. 분명 가난해진다 해도...)
직업을 가진상태로 현재의 문제가 감당이 안된다면
관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영화의 내용 구성 느낌. 문예잡지에  나오는 한국 중편소설한편을 읽는 느낌이다.
주연 공승연 배우도 일상에서 볼수 없는 미녀임에도 불구하고 
외모를 못느낄정도로 리얼하게 콜센터 일의 연기를 잘한다. 

 

콜센터 직원들에게 화내지 말아야지...란 반성도 좀 들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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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로 너무 자극적인 영화도 아닌데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인데 이유를 모르겠다.
욕이 너무 나와서 그런가??
폭력이나 음란 장면이 절대 안나온다. 

주인공 작가 벤은 장애인 돌봄 교육을 받고 장애인 트레비를 돌보기 시작한다.
트레비는 특이병이 걸린 툴툴거리고 성격이 진짜 나쁜 애다. 
그러나 방안에서 생활하고 똑같은 음식만 먹고 영양제를 먹으며 텔레비전만 보지만 여행을 꿈꾼다.

큰 깊은 구멍을 보러 가고 싶지만 그냥 꿈일뿐이다.


벤은 3년만에 일하는 거라 그렇게 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혼을 요구당하고 있고 어린 아들을 사고로 잃었고 그런 현실을 도피하고 있다.

그러다 벤은 매사에 용기없고 까칠한 트레비와 싸우고 
일주일정도 여행을 갔다오기로 한다.
가는길에 어느 소녀 (셀레나고메즈)도 만나고 
임산부를 만나 태워주며 여정을 함께한다.


트레비는 늘 편지를 보내주는 어릴때 떠난 친아버지를 목적지가는길에 들려서 만났지만 
아버지는 "왜 왔니"이런 반응이다.
알고보니 그 편지는 엄마가 상처받지 말라고 대신 보낸 편지였다.

트래비는 이 아픔을 또 고약하게 벤에게 화풀이를 한다.
둘은 드디어 목적지인 큰 구멍이 파진 연못을 보게 되고
여자친구가 된 소녀와 키스를 하며 헤어지고 
임산부는  뜻밖에 아기를 여행지에서 출산을 하고 헤어진다.

트래비와 벤은 현실의 아픔을 인정하고 치유하며  여행에 돌아오고
벤은 시원하고도 용기있게 이혼을 하고 다시 작가가 된다. 

욕이 너무 나오지만 거의 해석이 안되므로 19금이 아니어도 좋을 뻔했다는 소감이다.
영화는 추천할 만한 좋은 영화다.
뭔가 아프게 힐링되는 영화다 
트레비 역을 맡은 배우는 아주 잘생기지 않아서 현실감있었다.

예를 들어 너무 잘생긴 배우가 환자나 악역으로 나올경우 그 역할에 긍정적으로 빠질때가 있지만
이 배우가 맡은 역할은 아주 비호감적이어서 더 현실감있었고
더 집중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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