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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봐야지하다가 공휴일인 오늘 보게 되었다.

너무 재밌다. 진짜 그 시대에 패션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1956년 전후 시절 전쟁이 끝났음에도 군대간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 미시즈 해리스는

남의 집 청소를 하면서 근근히 살아간다.

그리고 디올의 드레스를 사러  파리에 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돈이 들어오면 그대로 나간다. 나갈곳이 참 많다.

그러다 남편의 전사소식이 오고 유족연금이 나오게 되고 그걸로 돈을 더 모아 파리에 가게 된다.

파리를 가니 여기저기 더러운 곳들이 많다.

청소부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파업을 하고 길거리를 안치운다.

(사실 얼마전에도 파리에 그런일이 있었다)

 

해리스는 그걸 이상하게 여기지만 파리에 오면 생각이 많이 바뀐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그런다.

그리고 디올 하우스를 찾아가지만 

그곳은 파리의 상류층만 들어갈수 있다.

마침 상류층대상으로 패션쇼를 하고 있었다.

매니저에게 돈을 모아서 비싼옷을 사고 싶다며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초대권이 없어서 거절당한다.

그걸 본 부잣집 부인과 사별한 후작이 부인과 추억하려 온 패션쇼에서 해리스에게 제안한다.

동행자로 같이 들어가자고..

그리고 같이 들어가고 패션쇼에서 여러 옷을 구경한다.

이 패션쇼 장면은 50년대의 다양한 디올의 드레스가 나오는데 참 이쁘다.

디올의 직원들과 모델들은 돈을 모아 드레스를 사러온 영국인 청소부 아줌마에 대해서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다.

그리고 디올 회계사가 해리스에게 집을 빌려주고 디올모델이 안내해준다. 

옷을 재봉하고 자주 방문하면서 직원, 재봉사들과 친해진다. 

디올은 재정상태가 아주 안좋았지만 명품을 사고 싶은 해리스같은 사람들을 위해

좀더 대중화를 하도록 경영전략을 바꾸게 된다.

드디어 드레스가 완성되고 가져온다.

그리고 영국까지 잘 가져온다.

해리스가  갑자기 청소해주던 무명 여배우가 찾아오고 파티를 가고 싶지만 드레스가 없다며 하소연하고....

마음약한 해리스는 그 드레스를 빌려준다.

하지만 드레스가 파티에서 망가지고 ,,,그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의 사진만 신문에 크게 나오게 된다.

해리스는 한번도 못입은  망가진 드레스를 버리고 다시 우울감에 빠진다.

(싹아지 없는 여배우는 소송걸라고 뻔뻔하게 나온다..)

그리고 뉴스를 본 안타갑게 여긴 크리스찬디올이 해리스에게 새옷을 다시 선물하고

디올은 여배우 그 사진기사때문에 옷주문이 엄청 들어온다. 

그리고 해리스는 새로 받은 디올 드레스로 파티에 가서 춤춘다 ㅋㅋㅋㅋ

 

 

영화의 음악도 배우들의 표정도 너무 이쁘다.

약간 전후시대의 우울한 군인 미망인들의 시대성을 담고 있고

패션 + 로맨스 + 여행+약간의 노동 영화 ... 등의 골고루한 요소들이 들어 있는 영화다. 

디올은 할배로 나오는데 비중이 크지 않고 신비감있는 존재로 나온다.

그 시대 디올 옷들은 너무 이뻤다. 

명품에 대해서 사치스럽게만 생각했는데 음...뭐 한벌쯤은 있을만한거 같은데 너무너무 비싸다.....

 

교훈

남한테 옷빌려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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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났을 수도 하는 영화지만....

 

현실에서 친일파들이 너무 잘 살고 있어서 나온 영화 아닐까 싶다.

지옥에서 못살겠조.....

 

한필주(이성민)란 노인이 있다.

지금은 알바를 오래 하고 군인출신할아버지다. 뇌종양말기

그에게는 할 일이 있다.

자신을 괴롭혔던 친일파들을 제거해야 한다.

 

자신의 형, 누이, 가족들 다 죽었다. 

자신과 일했던 아르바이트생 남주혁한테 운전을 부탁하고 

복수대상으로 부터 죽이러 다닌다.

 

누이를 위안부로 보냈던 친일파

가족을 죽인 친일파

자신을 군대로 보낸 친일파 

 

그들이 아직도 참 잘 살고 있다.

 

- 한 명은 얼마 전 타임스퀘어에서도 나왔던 장군을 모티브로 한 것 같고 

- 일제강점기가 좋았다는 책을 열심히 써서 구라를 치고 있는 노인도 나오는데 이 역시 반일 책을 썼던 어느 노교수의 이야기인듯싶다.

- 일본인도 나오는데 몇 년 전 기미가요가 중구의 어느 호텔에서 퍼진 적이 있었다.. 자위대 기념해지고

  

이런 걸 감독이 모아서 복수심을 담아 영화를 만든듯한데..

진짜..... 현실과 너무 달라서 안타깝다.

모든 사람이 마음은 리멤버일 것이다.

잊은 척하며 세상이 돌아가지만

절대 안 잊는 것도 있을 것이다. 

 

영화는 할배가 너무 무리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그냥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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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봤는데 웬만하면 재밌게 안느겼졌지만

오랜만에 할리우드 로코를 봐서 기분이 좋았다.

여기서 잠깐 줄리아로버츠 칭찬을 하겠다.

역시 줄리아로버츠가 잘한다..... 로코는 줄리아로버츠를 따라갈 수가 없다 ㅋㅋㅋㅋ

뭐 어느 프로그램에서는 줄리아로버츠가 남의 커플 자주 깨는 여자로 평하기로 하지만

뭐 웬만한 남자 배우들도 줄리아로버츠 못지않은 사람들은 많다. 

본인은 뭐 지금은 잘 살고 있는 듯하다.

 

어쨌든 이 영화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조지클루니도 같이 출연하여 유쾌함을 선사한다.

둘이 50대 이혼부부부로 나오는데 역시 사이가 안 좋다.

조지아(줄리아로버츠) 데이비드 (조지클루니) 한테는 예쁘고 똑똑하고 다정한 외동딸이 있다.

대학교 졸업을 하고 변호사가 되고

변호사 취업 전 발리로 여행을 가게 된다.

발리에서 현지 주민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려 한다.

 

두 이혼한 부부는 결혼을 반대하는 뜻에 동참하여

발리에 간다.

발리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오고 결혼식이 현지 문화에 맞게 진행된다.

영화에 나오는 발리 사람들도 너무 예쁘게 생겼고

섬도 너무 아름답다.

두 이혼했던 부부는 딸의 결혼을 방해하려 하지만

섬의 아름다운 문화 속에서 반대의 뜻이 흐려진다...... 뭉개진다는 내용이다.

맘마미아 2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너무 예쁜 영화다.

 

영화는 발리의 새벽노을 모든 게 나온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보다 더 더 이쁘게 나온다. 

 

여기서 딸의 신랑이 될 발리출신 배우가 매우 잘생겼는데

프랑스배우 막심부티에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탑배우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 영화가 한국에서는 별로 안 떴는데 ('어바웃타임'의 그 워킹타이틀사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영화사만의 유쾌함은 가지고 있는 영화다..

 

교훈

취업 전엔 여행 가는 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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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사회고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많은 시사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지고 있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칠 수도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해외에서도 수상 경력이 있는 이 영화는, 청소년 노동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나 역시 실업계 고등학생 고3 학생과  함께 일해본 경험이 있어, 이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주인공 소희는 춤을 좋아하고 남자친구가 있는 평범한 실업계 고등학생이다.

그녀는 대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전화 상담 업무를 하게 된다.

이는 흔히 사람들이 쉽게 그만두는 인터넷 해지 방지 직원의 역할이다.

실적 압박과 성희롱, 화에 시달리다가 결국 팀장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은 그저 묻히고 만다.

팀장의 자살에도 불구하고, 애도할 시간도 없이 일을 계속하게 하고,

인간미를 상실하게 만드는 회사의 압박에 소희는 결국 자살하게 된다.

 

형사 유진(배두나)은 이 사건을 조사하며,

취업률에만 신경쓴 실업계 담임 교사와  태업한 교육청,

해당 회사의 무관심과 부정적인 태도에 분노한다.

비정규직이 많은 현대 사회에서

정규직을 위해 비정규직으로 고용되는 어린 학생들이 이중계약서를 쓰게 되고,

실적 압박을 받는 현실을 그린다.

 

이 영화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우리 사회 모두가 봐야 할 현실을 담고 있다.

다음 소희들이 계속해서 채용되고, 아무 데나 서명하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

알바였지만, 인바운드 상담원으로 일하며 규정을 지키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전화를 받았다.

그 당시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지금은 웃음이 난다.

이제 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조언을 해주며, 절대 참지 말고 신고를 계속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실업계 신입을 거의 뽑지 않아, 경력을 쌓을 기회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세상은 신입에게 더욱 열악해졌다.

 

이 영화를 추천한다.

세상을 좁게 느껴지신다면.....이런 영화를 좀 봐야 넓어질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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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절망을 바라보고 싶다면....

그리고 그 절망속에서 간절함을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영화 "더 파더 "처럼

연극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거의 배우들의 연기력이 위주로 남는다.

 

거구로 세상을 거부하고 대학강사 '찰리'는 인터넷으로 자신은 목소리만 나온 채 교수를 하고 피자를 배달시키고

물론 피자 배달원을 만난적이 없고 

겨우 씻고 싸고 겨우 움직인다.

어느 날 동성애 포르노를 보다가 심장에 무리가 오고 늘 누군가의 집을 방문하는 이단 선교사인 토마스가 구해준다. 

그리고 이혼하고 오랫동안 못 본 딸도 방문을 하고 에세이를 한편을 완성하면

전재산을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그리고 리즈라는 간호사직업을 가진 친구도 다행히 있다.

딸은 매우 냉정하게 대하지만 돈 준다고 하니까 쓴다고 한다 가끔 방문하기로 한다. 엄마 몰래,...

이단 선교사 토마스는 종종 방문한다.

혹시 자기가 찰리를 구한 게 신이 내린 운명 같다며 더욱더 선교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찰리는 심근경색으로 얼마 남지 않았고 병원 치료를 계속 거부한다.

사랑하는 동성애자가 애인 때문에 이혼하고 그리고 이단종교를 믿은 그 동성애자 애인이 자살하고 

찰리는 모든 삶을 포기한다.

자신도 버리고 싶어 하고 죽어간다.

 

이 영화에서는 어두운 면이 많이 나온다.

이혼, 비만, 동성애, 이단 등이 있다.

그리고 비만이 질병으로 나오는데 

한국에 드라마에서는 암, 백혈병  등이 죽는 병으로 나오지 비만이 죽는 병으로 나오진 않는다.

이 영화에서는 특이하게 비만이 죽는 병으로 나오는데 

실제 미국에서는 비만으로 사망이 6명 중 한 명이라고 하는데 

심각하다.

게다가 우리나라 먹방처럼 즐거워서 먹는 게 아니라 거식증이다.

똑같은 음식을 입속에 밀어 넣는다.

저 영화에서도 거식증 환자처럼 운동하나 안 하고 차 한잔 안 마시고 그냥

콜라랑 피자 두 판을 입속에 들이밀어 넣는다.

하나도 안 맛있어 보인다.

 

마지막엔 딸에 대한 사랑의 소중함을 느끼며 끝나지만

영화가 암울하고 

소설 같다. 연극 같은 영화라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비만도 병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포기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일상의 루틴이 있는 게 중요한 듯하다.

아침을 먹고 요리를 하고 산책을 하고 적당히 일을 하고 뉴스를 보고 사람을 만난다. 정도라도...

 

 

영화의 남자 주인공 브래든 프레이저 어릴 적 90년대 영화인 미라 주인공이다.

오랜만에 나와서 분장을 한채 연기를 하는데

아카데미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브랜드프레이저는 이 영화에서 절망을 연기했다.

소감도 감동적이었는데 미라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었고 이혼 , 자녀의 자폐증 등 많은 시련이 있어 이 영화의 절망을 연기할수 있었던 것 같다.

 

브렌던 프레이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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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영화였던 올빼미를 보았다.

역시 재밌었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픽션이다.

역사가 스포이기 때문에 제 아무리 그러지 않았으면 하고 응원하더라도 그렇게 되버린다는 게 

이런류의 영화의 한계다..

영화 관상처럼..제발 수양대군이 졌으면 좋겠다 해도 역사이기 떄문에 단종이 폐위된다 ..

김종서가 비참하게 죽는다 이런 내용이다.

이 영화도 인조시대를 배경이다.

류준열이 픽션인물이고 나머지 소현세자와 인조는 그대로 나온다.

우리가 다 알고있는 소현세자는 독살로 죽고 (이건 실록에 나와 있는 독살설 그대로다.)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은 어이없게 독살누명을 쓰고 

멸문지화를 당하고 소현세자의 원자도 제주도 까지 가서 죽는다.

인조는 진짜 죽인것 같다라는게 팩트다.

인조의 후궁 조귀인이 나온다. 매우 극악무도했다고 실록에 나왔고 

선을 넘은 행동을 많이 해서 결국 소현세자의 동생 효종이 나중에 왕이 되었을때

자살당한다.

조귀인은 소현세자 부부를 극도로 싫어했으며 모함했다고 한다.

그런 심성을 안 인조가 조귀인을 이용하여 정치적으로 죽였을것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경수(류준열)이 봉사로 나오는데 영화 제목 올빼미 처럼

밤에는 보이고 낮에는 안보인다. 맹인이지만 치료해야할 남동생이 있고 의술을 인정받고 궁으로 들어간다.

밤에는 글을 쓸수 있으며 치료도 할수 있지만 이를 아는 이는 누구도 없다.

 

그리고 청에 끌려갔던 소현세자 부부를 만나게 되고 인조는 썩 이들이 반갑지 않다.

어느날 소현세자를 치료하다가 들키게 되고 소현세자는 경수에게 청나라에서 가져온 돋보기를 선물하고 잘 대해 준다.

그러던 어느날 스승 이형익이 소현세자를 치료하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치료가 아니라 독으로 죽이고 있었다.

 

경수는 보았다고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에게 알리게 되고

강빈은 인조에게 찾아가 이형익이 죽인것같다고 하지만 인조는 미쳐가며 들켰냐고 나무란다.

강빈의 집안은 박살나고 강빈의 어린아들마저 제주도에서 끌려가 사약을 먹게 된다.

 

역사를 같이 생각하며 영화를 보면 재밌다.

끝에 류준열은 어찌되엇을까 이건 스포를 약간 남겨두겠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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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카데미 주연상과 작품상 조연상을 휩쓴 대단한 영화로~~~

한번 봤다.

아시아계에 상을 주었다면 이 영화는 정말 대단할거야 라고 매우 큰 상상을 했지만..

 

음.....생각보단 기대보단 너무 다른 영화라서 

재미가 크진 않다.

그래서 영화를 본날 이 글을 쓴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서 쓴다.

 

주인공 에블린(양자경) 은

동성애자가 된 딸....

갑자기 대책없이 이혼을 신청하는 남편

어릴적 엄하셧지만 대놓고 자기를 부양하라는 친정아버지

그리고 세탁소일을 하지만

세무신고를 잘 못해서 공무원을 찾아가지만

경고만 받고 시간만 받는다.

에블린 갑자기 뭔가 호출을 받는다.

자신의 남편(키호이콴)은 다른 세상속에서 동지 스파이로 나오고

딸은 악당으로 나온다.

역시 그 악당들에게 싸워야하는가 마는가에 대한 

뭐 그런 애기다..

꿈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

그리고 에블린이 결혼을 안하고 미국으로 안오고 본토에서 살았다면...

다른 세상이 나온다...

그러다가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 안는다는 애기다....그리고 힘겹게 자영업을 하면서 아시아인으로 미국에서 잘 살아간다는 애기다. 

 

박완서님의 "못가본길이 아름답다" 라는 책이 있는데

딱 이영화가 그런 애기를 알려주는것 같다.

여러 못가본 세계들이 나온다.

그리고 결혼 한 사람들은 특히 달라진 환경속에 "만약에 내가 결혼을 안했더라면 진짜 다른 세상을 살텐데"

란 생각을 할것이다.(결혼 안한 사람들은 그 반대로  내가 결혼했다면~~~)

못가본 곳도 호기심이 있도록 아름답겠지만

오늘 살아가는 당신의 길이 더 아름다울 듯 하다. 

이 영화가 그런걸 알려주는 것 같다...

 

남자 주인공 키호이콴이란 배우는 베트남 전쟁대 난민출신으로 미국에 정착하고

인디애나 존스의 초창기에 유명한 아역으로 나왓으며 

얼마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조연상을 받으며 

영화같은 한장면을 연출했다.

할아버지가 된 해리슨 포드가 축하를 하러 단상에 올라왓으며 그걸 지켜보는 인디애나 존스 의 감독 스필버그의 뿌듯한 미소가 카메라에 잡혔다.

마치....진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이 배우의 이야기도

좋은 순간이었다. 

 

 

양자경은 

예스마담부터 시작해서 와호장룡 , 등등 무명시절이 없었을 정도로 늘 잘나갔다.

62년생이라고 하는데 예스마담때 88년도 길에서 포스터로 봤던 기억이 있다.

 

중국어 제목으로 이 영화는  천마행공'(天馬行空) 천마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라는 뜻이다.

주인공이 어려 세계를 다양하게 다닌다는 뜻인데

이 영화가 중국엔 상영되는지 모르겠다.

상영되도 훌륭할 듯 싶은데...

이민자 라는건 어느 국가든 다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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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영화를 자주 만드는 "안경"  제작진이 만든 영화다.

주인공은 역시 고바야시 사토미가 나온다.

그외에 안경에서 나왔던 할머니도 또 나온다..동네 할머니로..

 

내용은 역시 뭐 힐링이다.

시골에 내려와 혈연도 아닌 두 여인의 각자의 조카와 각자의 딸과 같은 집에 산다.

그리고 쥐가 많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키운다.

고양이를 예뻐하지 말자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고양이를 안을수 밖에 없다.

고양이는 지구에서 제일 귀엽다.

강아지도 귀엽지만 그래도 귀여운건 어쩔수 없다.

 

어떤 시골에서 사는데 

역시 인테리어도 베이지색으로 테마로 잘 되어 있다

음식도 맛있게 나오고

농사도 잘 짓고

특별히 갈등도 없다.

그렇게 한도 없는 듯하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남자 조카를 데려다가 키우고

그 조카는 그 시골에서 이것저것 일을 할수 밖에 없다

 

염소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농사도 잘 된다.

고양이가 아프면 동네 수의사가 직접와서 치료도 해주다니 놀랍다

주인공의 수입은 그냥 자급자족 하는 것 같지만 뭔가 작가같다

가끔 도쿄를 갔다온다.

 

이웃들도 매우 착하다.

보통 시골은 텃새가 좀 있고 더 폐쇄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거기 이웃들은 애도 잘 봐주고 잘 도와준다.

진짜 이상적인 시골생활이다.

 

그냥 너무 이상적이고 힐링적인 영화라서 뭔가 다가 오진 않는다.

김태리가 나왔던 리틀포레스트는 그래도 짜증나는 과거 살짝의 친구와의 갈등 

방임하는 엄마 등 뭔가 요소들이 나오지만

이 영화는 너무 한이 없다,,,,,

가운데 쫌 띠꺼운 출판사 여직원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 정도면 도시에서도 사회생활 못할 듯하다.

밥 다 차려놨는데 그 힘들다는 수제돈까스와 새우튀김~~~을 두고 겨우 쥐가 있다는 이유로 바로 자리를 박차다니

너무 어이가 없다~

 

그래도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아무 생각없이 볼만한다

 

고바야시 사토미의 일본 드라마들도 권장해주고 싶다,

그냥 생각없이 보기에 좋다,,,,,,

 

 

배우 고바야시 사토미는

1965년생으로 대표작은 수많은 이들을 핀란드로 데려갔던

"카모메식당"이 있다.

약간 웃을때 자우림 김윤아 닮았다.

일본에서는 슬로우영화 주연배우라고 한다.

도쿄오아시스 라는 영화에서는 성격이 좀 독특하게 나온다,

1979년에 데뷔했고 책도 썼다.

"사소한 행운"이라고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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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일것 같은 영화라서 한번 봤다. 

 

줄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텐트를 집, 밤하늘의 달을 조명 삼아 살고 있는 기우(정일우)는

가족들과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2만원씩 돈을 빌려 캠핑하듯 히피족처럼 산다.

어느날 영선(라미란)과 마주치고 이들에게 7만원을 준다. 

그리고 다른 휴게소에 또 마주치고 영선은 이들을 경찰에 다시 신고하고

기우(정일우)는 경찰서에 가둬지게 되고 어린 딸과 아들 , 엄마(김슬기)는 어디 갈곳도 없는 신세가 된다.

중고가구점을 한 영선(기미란)은 동정심이 강한 사람으로 이들을

재워주고 글도 못읽는 애들에게 학교도 보내주며 정착을 한다.

늘 인스턴트밖에 안먹는 이들에게 

가정밥을 먹고 잘곳이 생기고 책을 읽을수 있게 된다.

엄마(김슬기)는 가구점일을 도우며 정착을 하려하지만

다시 경찰서에서 나온 기우(정일우) 얼쩡거린다...

나머진 영화를 보면 됨.

 

보면 약간 영화 고레에다히로카즈 감독 영화의 "어느가족"과도 약간 비슷하다.

지독하게 가난하게 되면 온가족이 비참해질수있다라는 것.

아이들은 제때 교육받아야할 권리가 없어진다.

 

극중 영선이란 캐릭터가 참 착하다.

오지랖이 넓지만 그걸 움직이게 하는 힘은 있었을 것 같다.

여기서 기우(정일우)가 연기를 진짜 잘한다.

아빠 역할로 나온건 처음인듯 싶은데 진짜 배우로 보인다 

 

김슬기는 진짜 엄마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 

보면 가난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영화고 

또한 약간의 힐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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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1이 재밌어서 2를 봤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떨어지며 쫄딱 망한 백수가 된 ‘주상숙’은 우연히 바다에 빠진

한 청년을 구한 일이 뉴스를 타며 고향에서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고

다시 주지사가 되고 처음엔 진보적으로 잘해보려하지만

또 연임 선거 앞에서 또 교만하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진실의 주둥이가 되고 비서실장도 같이 그 '병'에 걸려서 둘이 엄청 싸우기만 한다.

그러다 허가해준 강원 타운의 자재이상으로 환경오염이 생기고

진실의 주둥이는 그걸 밝혀낸다는 과정이 생긴다.

다시 오만하게 된 주상숙이 또 다시 진실의 주둥이가

그녀를 다시 정의롭게 만들수'밖에' 만들고

이번엔 그래도 주상숙은 감옥 안가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명절 킬링 타임용으로 좋다. 

기대 안하고 보면 재밌다.

 

1보다 디테일하게 웃기지 못하고 솔직한 풍자의 시원한 맛이 떨어진다. 

토론 몇개 더 넣고 대통령이나 윗사람 더 까는거 나왔으면 재밌을 뻔 했다.

 

3편은 대통 후보 편으로 나올거 같다...

3편이 나오면 더 시원한 풍자로 나왔으면 좋겠다.

 

라미란은 여전히 즐거운 배우다.

윤두준이 약간의 악역으로 나오는데 더 유쾌한 악역이으면 매력적일뻔했는데

좀 어중간하게 활용한 느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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