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라이프오브파이

초록빛길! 2021. 4. 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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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감독 영화로
2013년 영화인데 난 이 영화를 3D로 봤다.
그때도 진짜 좋게 봤는데, 역시 어제 티비로 봐도 좋은 영화는 좋은 영화다.

 

줄거리는
인도의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가족은 동물들을 싣고 이민을 떠난다.

폭풍우를 만나 배는 침몰하고 가족을 잃는다.
파이는 구명보트를 타지만 그 구명보트엔 다친 말, 하이에나, 오랑우탄이 있다.
배고픈 하이에나는 말을 죽이고 오랑우탄을 잔이하게 죽이다가

리처드파커라는 뱅골호랑이가 하이에나를 죽인다.
뱅골호랑이 리처드파커는 길들여지지 않았고 파이에게 사납게 대한다.


중간에 리처드 파커는 배에서 떨어져서 수영을 하지만
파이는 사나운 호랑이를 구해준다.
그러면서 낚시를 하면서 먹이를 주며 길들인다. (아 칭찬도 해주지...)


둘은 태평양을 지나 폭풍우, 해파리, 돌고래를 만나기도 한다.
그러다가 신비의 섬까지 도착해서 충전을 하다가 위험해진 그 섬을 나오게 된다.
굶은 호랑이를 돌봐주며 근근히 버티다가
멕시코에 도착한다.

지구본에 나오는 그 넓은 태평양을 건넌것이다.
호랑이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해변의 정글로 들어간다.
작별인사도 없이 매정한 뒷모습을 보며
소년은 운다.

 

침몰한 배의 선주인 일본회사의 직원들이 병원으로 파이를 만나러 오지만
얘기를 믿어주지 않는다.

사람에 빗대어 얘기한다.
관객들에게 사람이었다면 동물이었다면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믿을래?라는 질문을 하는듯하다.

 

이 영화를 처음 볼때는 후자 사람끼리 죽이거나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나이들어서 이영화를 보니 전자인듯 싶다.


사람들과 같이 있었다면... 200일넘게 버틸수 있었을까.
사실의 비중은 동물이 더 높을것같다.
사람은 돌봐줘야한다는 본능이 강하다.
아마 끝까지 돌봐주면서 그 200일을 버텼을것이다.
소년은 채식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동물에게 먹이를 주려고 회를 잡았다.

 

사람과 같이 버텼다면 특히 그렇게 동물적인 본성을 가진 사람들이었다면 분명
경쟁으로 죽였을거나 자살했을것이다.
구조대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이영화에서는 구조대가 빨리 오지 않았다.)
혼자 외로웠다면 부정적인 생각으로 하루 빨리 삶을 포기했을것 같다.


배 위에서 사나운 호랑이라도 가족이었을것이고 계속 낚시라는 일을 해야했고
비가오면 물을 담아야했다.
그러면서 신에게 구해달라고 기도할수 있었다.
만약 다 사람이었다면 다 죽이고 나서 살려달라고 기도 할수 있었을까??


영화를 마지막에서 호랑이는 그냥 사라지는데  현실적인 호랑이다.
디즈니 영화였더라면 파이가 바라는대로 한번쯤 뒤돌아보고 쳐다보거나 한번 안아주고 눈물흘리고 헤어졌겠지만
호랑이는 호랑이였다.그냥 또다른 생존을 위해 사라졌다.

 

역시

삶의 원동력은 살기위한 신념이다.

 

p.s
이영화의 주인공이 엄마아빠..한국어랑 똑같은데..
대체 한국어는 어느나라말들과 그렇게 섞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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