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아이엠히어

초록빛길! 2021. 4. 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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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히어는 진짜 기대안하고 봤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서처럼  외국배우 나오면 갑자기 약간 썰렁해지는 느낌일줄 알고 그냥 가벼운 느낌으로 봤다.
홍상수 감독 영화같은 느낌인줄 알았다.
보고난 후기는 유쾌하다. 진짜 아무 생각없이 봐야한다.
프랑스 영화고 다시 영화정보를 보니 유쾌하게 봤던 영화 "미라클벨리에" 감독이 만든 영화다. 역시~~

 

일상이 지루한 프랑스 지방에서 식당주방장인 스테판
이혼한 전부인과는 그럭저럭 지내고
아들들은 자기도 모르게 각자 사생활이 있었고 외롭게 만든다.

트립어드바이저 고객 후기에 악플을 남기고 인스타를 갓 시작하고 사진을 좀 올리다가
한국 여자 수한테 메세지를 받는다.


불어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그림파일도 주고 받고 즐겁게 지낸다.

그러다가 진짜로 한국에 간다.
한국 수한테 간다고 하고 다음날 저녁 공항서 만나기로 한다.
스테판은 수를 기다린다.
그러나 그녀는 오지 않는다.

 

10일넘게 인천공항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한국음식점에서 오리요리도 하고
찜질방에서 자고 영화도 보고 바에서 술도 먹으면서 지내다가
( 아 세상에 인천공항은 또다른 세계가 있는곳이었어!!!)

계속 그녀를 기다리며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기다린다.(분명히 뭔가 못오는 사연이 있다면서 ...)
그러다 인스타 팔로우수가 늘어나면서
유명인사가 된다.

 

인천공항 경찰에게도 잡히다가 도망가게 되고 시내로 이동한다.
그녀의 인스타에 특이한 건물을 발견하고 (종각 국세청건물)
계속 기다리다가 드디어 수를 만나지만
그녀는 피한다.
사실 다 거짓말이었고 진짜로 와서 당황스러웠다고
그리고 눈치가 없다고 한다.


스테판은 현실자각을 하고 체념한다.

그 사이 유명해진 아버지를 따라 아들들은 입국한다.
그리고 남산에서 우연히 아들을 만나 서울 관광을 하고 가족애를 느끼며 돌아온다.

영화를 보니 인천공항은 또다른 세계가 있는곳이었어..

 

그리고 한국여자인 수(배두나) 는 진짜 어이없는 여자였다

팩트는 인스타 부캐로 대화한거고 자기가 보이스피싱처럼 왜 그래..?
아니 진짜로 오면 약속을 하지말고 만나기 싫다 제대로 말하지.
그걸 약속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됐다.


일반적인 한국여자가 그렇게 뻔뻔한가??
솔직히 캐릭터가 이해가 안갔다.
할머니가 불어를 잘해서 해봤다고 하는데 그래도 부가캐리턱가 민폐수준인데...
물론 난 부캐로 외국인과 대화하지 않지만 진짜로 온다면
커피나 산책정도 할수 있지 않나??


의문은 많았고 나름 흥미진진한 영화였다.
대체로 외국인한테 친절한 편인데
인천공항 근무자들은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지겹나?
그래도 청소부 아줌마는 주인공한테 정감있어서 전형적인 한국아줌마 같았는데
수 캐릭터는 좀처럼 이해가 안갔다. 아님 내가 눈치가 없는건가?ㅋㅋ


마지막에 그 가족..지방여행도 좀더 하고 가지...재밌었을텐데......
평소에 자영업자라 여행도 많이 못했을거 같은데란 아쉬움이 들면서 힐링되는 영화다.
한편의 "어서와 한국이지"의 황당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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