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69세

초록빛길! 2021. 4. 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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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수정 주연으로 뭔가를 고발하는 영화다.
뭔가 난처한 상황이 왔을때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상황이 왔을때를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는 흥행을 요구하는 상업적인 영화도 아니다.
다만 이렇게라도 계속 거론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줄거리는

69세인 주인공 효정(예수정)은 물리치료를 받다가 30대 젊은 남자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그리고 고발을 결심하고 증거를 준비하지만 기각당한다.
이유는 개연성이 없다라는것
30대 남자가 60대 여성을 성폭행할리가 없다는 것이라는 검사의 극히 주관적인 개념으로 기각당한다.
증거가 나오자 남자조부사는 합의하에 했다고 거짓말하고
상황은 효정을 오히려 치매로 몰아간다.
그리고 증언도 요청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질 않는다.
도와주지 않는 현실에 효정(예수정)은 조무사집에 찾아가 상황을 폭로하고
홍보물로 알리는것에 그친다.

 

이 영화를 보고 안타까운점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주인공이 고소도 서류로 어설프게 해야하며
억울하면 신문고에 올릴수 있는걸 못한다.
아이티는 발달되었고 누구나 소통공간에 다가갈수있지만
억울한 노인의 목소리는 점점 낮아지는것 같다.

 

극중 대사중에
주인공 효정한테 외모에 대해서 얘기한다.
"뒷모습이 젊다." "옷을 젊게 잘 입네요"
주인공은 그런말 조차 무겁게 다가온다.

피해자가 옷입는것도 자책하게 만드는 말들인듯 싶다.


이 영화는 인권 고발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증거앞에 두고 제발 개연성 운운해 하면서 주관적 판단은 금했으면 한다.

누군가 억울한 상황이 생기고 아무도 도와줄수 없는 상황이야 말로 공정하지 않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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