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카데미 주연상과 작품상 조연상을 휩쓴 대단한 영화로~~~
한번 봤다.
아시아계에 상을 주었다면 이 영화는 정말 대단할거야 라고 매우 큰 상상을 했지만..
음.....생각보단 기대보단 너무 다른 영화라서
재미가 크진 않다.
그래서 영화를 본날 이 글을 쓴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서 쓴다.
주인공 에블린(양자경) 은
동성애자가 된 딸....
갑자기 대책없이 이혼을 신청하는 남편
어릴적 엄하셧지만 대놓고 자기를 부양하라는 친정아버지
그리고 세탁소일을 하지만
세무신고를 잘 못해서 공무원을 찾아가지만
경고만 받고 시간만 받는다.
에블린 갑자기 뭔가 호출을 받는다.
자신의 남편(키호이콴)은 다른 세상속에서 동지 스파이로 나오고
딸은 악당으로 나온다.
역시 그 악당들에게 싸워야하는가 마는가에 대한
뭐 그런 애기다..
꿈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
그리고 에블린이 결혼을 안하고 미국으로 안오고 본토에서 살았다면...
다른 세상이 나온다...
그러다가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 안는다는 애기다....그리고 힘겹게 자영업을 하면서 아시아인으로 미국에서 잘 살아간다는 애기다.
박완서님의 "못가본길이 아름답다" 라는 책이 있는데
딱 이영화가 그런 애기를 알려주는것 같다.
여러 못가본 세계들이 나온다.
그리고 결혼 한 사람들은 특히 달라진 환경속에 "만약에 내가 결혼을 안했더라면 진짜 다른 세상을 살텐데"
란 생각을 할것이다.(결혼 안한 사람들은 그 반대로 내가 결혼했다면~~~)
못가본 곳도 호기심이 있도록 아름답겠지만
오늘 살아가는 당신의 길이 더 아름다울 듯 하다.
이 영화가 그런걸 알려주는 것 같다...
남자 주인공 키호이콴이란 배우는 베트남 전쟁대 난민출신으로 미국에 정착하고
인디애나 존스의 초창기에 유명한 아역으로 나왓으며
얼마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조연상을 받으며
영화같은 한장면을 연출했다.
할아버지가 된 해리슨 포드가 축하를 하러 단상에 올라왓으며 그걸 지켜보는 인디애나 존스 의 감독 스필버그의 뿌듯한 미소가 카메라에 잡혔다.
마치....진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돌고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이 배우의 이야기도
좋은 순간이었다.
양자경은
예스마담부터 시작해서 와호장룡 , 등등 무명시절이 없었을 정도로 늘 잘나갔다.
62년생이라고 하는데 예스마담때 88년도 길에서 포스터로 봤던 기억이 있다.
중국어 제목으로 이 영화는 천마행공'(天馬行空) 천마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라는 뜻이다.
주인공이 어려 세계를 다양하게 다닌다는 뜻인데
이 영화가 중국엔 상영되는지 모르겠다.
상영되도 훌륭할 듯 싶은데...
이민자 라는건 어느 국가든 다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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