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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by 초록빛길!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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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봐야지하다가 공휴일인 오늘 보게 되었다.

너무 재밌다. 진짜 그 시대에 패션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1956년 전후 시절 전쟁이 끝났음에도 군대간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 미시즈 해리스는

남의 집 청소를 하면서 근근히 살아간다.

그리고 디올의 드레스를 사러  파리에 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돈이 들어오면 그대로 나간다. 나갈곳이 참 많다.

그러다 남편의 전사소식이 오고 유족연금이 나오게 되고 그걸로 돈을 더 모아 파리에 가게 된다.

파리를 가니 여기저기 더러운 곳들이 많다.

청소부들이 자신의 권리를 위해 파업을 하고 길거리를 안치운다.

(사실 얼마전에도 파리에 그런일이 있었다)

 

해리스는 그걸 이상하게 여기지만 파리에 오면 생각이 많이 바뀐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그런다.

그리고 디올 하우스를 찾아가지만 

그곳은 파리의 상류층만 들어갈수 있다.

마침 상류층대상으로 패션쇼를 하고 있었다.

매니저에게 돈을 모아서 비싼옷을 사고 싶다며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초대권이 없어서 거절당한다.

그걸 본 부잣집 부인과 사별한 후작이 부인과 추억하려 온 패션쇼에서 해리스에게 제안한다.

동행자로 같이 들어가자고..

그리고 같이 들어가고 패션쇼에서 여러 옷을 구경한다.

이 패션쇼 장면은 50년대의 다양한 디올의 드레스가 나오는데 참 이쁘다.

디올의 직원들과 모델들은 돈을 모아 드레스를 사러온 영국인 청소부 아줌마에 대해서 

매우 흥미롭게 생각한다.

그리고 디올 회계사가 해리스에게 집을 빌려주고 디올모델이 안내해준다. 

옷을 재봉하고 자주 방문하면서 직원, 재봉사들과 친해진다. 

디올은 재정상태가 아주 안좋았지만 명품을 사고 싶은 해리스같은 사람들을 위해

좀더 대중화를 하도록 경영전략을 바꾸게 된다.

드디어 드레스가 완성되고 가져온다.

그리고 영국까지 잘 가져온다.

해리스가  갑자기 청소해주던 무명 여배우가 찾아오고 파티를 가고 싶지만 드레스가 없다며 하소연하고....

마음약한 해리스는 그 드레스를 빌려준다.

하지만 드레스가 파티에서 망가지고 ,,,그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의 사진만 신문에 크게 나오게 된다.

해리스는 한번도 못입은  망가진 드레스를 버리고 다시 우울감에 빠진다.

(싹아지 없는 여배우는 소송걸라고 뻔뻔하게 나온다..)

그리고 뉴스를 본 안타갑게 여긴 크리스찬디올이 해리스에게 새옷을 다시 선물하고

디올은 여배우 그 사진기사때문에 옷주문이 엄청 들어온다. 

그리고 해리스는 새로 받은 디올 드레스로 파티에 가서 춤춘다 ㅋㅋㅋㅋ

 

 

영화의 음악도 배우들의 표정도 너무 이쁘다.

약간 전후시대의 우울한 군인 미망인들의 시대성을 담고 있고

패션 + 로맨스 + 여행+약간의 노동 영화 ... 등의 골고루한 요소들이 들어 있는 영화다. 

디올은 할배로 나오는데 비중이 크지 않고 신비감있는 존재로 나온다.

그 시대 디올 옷들은 너무 이뻤다. 

명품에 대해서 사치스럽게만 생각했는데 음...뭐 한벌쯤은 있을만한거 같은데 너무너무 비싸다.....

 

교훈

남한테 옷빌려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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