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웰컴 삼바

초록빛길! 2021. 4. 3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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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춤을 추는 영화인줄 알았는데 다른 영화임..
언터쳐블1%의 우정에 나온 오마샤이와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나오는 프랑스 영화로
소재가 특이해서 써본다....

프랑스 흑인 불법이민자의 일상을 그리다가
프랑스 현지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인데..

 

주인공 삼바는 아프리카 출신의 불법이민자이지만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간다.
그러다가 이민국에 체포되고

봉사사이자 직장 번아웃 우울증이 걸린 엘리스의 도움을 받으면서 상담을 받지만
삼바는 불법추방명령을 받는다.


즉 구속되진 않지만 얼른 귀국해야하며
따로 잡으러 다니진 않으니 조용히 살아야한다.
취업도 안되고 사회생활이 안된다..

삼바는 일용직을 하면서 가드도 하고
고층건물 창문도 닦으면서 지낸다.


진짜 자기 직업인 요리사를 원하지만
취업자격이 없어서   취업할수 없다.
9시이후에 지하철타면 안되고 환승역에서 경찰들을 피해야하고
정장을 입고 잡지를 들고 다녀야 한다.
(또 정장을 입고 지하철을 다니니 사람들이 의심으로 쳐다본다)

 

그러다가 다시 엘리스를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편안하게 살아가려는데
이민국에서 만났던 다른 합법체류가 가능한 친구를 만나 싸운다.

(친구의 애인과 자서..)

삼바는 경찰에게도 쫒기는 상황이 되고 친구도 집요하게 삼바를 쫒아가다가
삼바와 친구는 강물에 빠지고

삼바는 살고 친구는 죽는다.


그리고 삼바는 공항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데....
엘리스가 합법적인 죽은 친구의 신분증을 주면서 남아있자고 한다..
(불법체류자라 위조로 사는것)
삼바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배신했던 친구의 신분을 위조하며 살고
엘리스도 다시 직장에 복직한다.
영화를 보면 엘리스도 거의 임원급인듯 싶다.

 

그냥 보면 이해가 안가는데
아프리카 출신 불법이민자가 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보면 이해가 갈듯 싶다.

내가 프랑스에 여행갔을때는 아프리카 이민자는 좀....소매치기나 범죄자들이었다....
저 영화 심바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엘리스같은 여자를 만날까???
물론 엘리스도 우울증 환자라는 결핍이 있었지만....
프랑스 여자들이 현지 남자들이 바람을 하도 피워서 흑인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뭐 그런 케이스로 나온듯 싶고..
샤슬로뜨 갱스부르는 참 충동적인 역으로 많이 나옴..

전혀 이성적이지 못하고 ㅋㅋㅋ
프랑스 여자들 보니까 다 냉철하던데 ㅋㅋㅋ


이민자들이 공사장이나 청소부를 찾아 일용직으로 줄을 서고 찾는 장면은
한국의 을지로에서

거의 노숙자들이 줄서서 일자리를 구하는걸 본적있는데 그 장면과 비슷했다.
저 영화에서도 특이한 소재였다.


불법이민자와 프랑스라는 나라에서 어쩔수 없이 존재함..
그런 그들을 사람이란 시선으로 봐주길 바라는 영화인듯 하다.

 

혐오란 시선으로 불법이민자를 보며 마치
바퀴벌레를 쓸어리라는듯이 악랄하게 보는 시선들이 많다.

사람들이므로 바퀴벌레약으로 뿌리고 쓸어담아 버릴수 없다..

사람으로의 보고 대하는 시각은 필요하다.

 

연락이 끊긴 내 친구도 불법이민자를 택했다.
프랑스 한인식당에서 몰래 일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있다면.. 5년넘게 지냈을것이다.
지금 나와 연락이 안되는걸 보면 아직 한국에 안왔을것이다.
저렇게  이민국에 쫄면서  살고 있을걸 생각하면 마음이 신경쓰이지만
저 영화의 삼바처럼 이겨내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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