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드센 여자 재희(김고은)와 게이인 흥수(노상현)의 우정이야기다.
같은 과 친구로 만난다.
흥수는 게이인걸 숨기려고하는 갈등 속에 살고 있고
재희(김고은)는 그런 비밀을 알고 서로 공유한다.
재희와 흥수는 돈도 아끼고 잘 지내려고 동거를 하게 되고 (방은 따로.... 이런 형태는 외국에도 많아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있다.
재희는 나쁜 놈만 만나지만 맨 끝에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한다..
그 결혼까지의 이야기다.
대학교 다니면 저런 비슷한 에피소드를 보게 되지만...스토리가 잘 나온 것 같다.
몇 가지 인상 깊은 장면은
명문대를 다니는것 같은데.... 남자들 단톡방에 온갖 성희롱, 사진들로 가득하다니 충격적이었다.
난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 학교를 다녀서 다행이다.
아 단톡방이 있긴있었구나 Pc 메신저로... 그렇지만~~~
라뗴는 군대가 길었고 빨리 가는 편이라 3학년때는 여학교가 되어서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ㅋㅋㅋ
저런 상황을 겪으면 저런 애들과 친구 하는 것보다 그냥 사람과 친구를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나라도 흥수와 친구를 할듯하다..(과에서 제일 착한 듯. 조별발표에도 꽤나 협조적일 것이고..)
그리고 흥수가 재희가 위기가 처할 때마다 나서주는 편들어 주고 도와주는 장면은
우정보다 너무 사랑이 느껴졌다..ㅋㅋㅋㅋ
나만 그런 건가...?? 저런 남편 있어도 괜찮겠는걸... 어차피 리스가 되는데..... 란 현실적인 생각이 스쳤다.
드라마 8부작으로도 나왔는데...
SNS를 보면 드라마가 낫다. 영화가 낫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단 영화는 추천~~~
박상영 소설가는 KBS 역사저널에서 패널로 나왔던 분인데 말을 조리 있게 잘해서
그 프로그램을 즐겨봤다.
이 소설을 쓰셨구나..
여하튼 내 주변엔 동성애자가 없지만 착하고 잘 맞는다면 괜찮겠지만 나랑 친구를 안 해줄 듯싶다..ㅋㅋㅋㅋ(워낙 바빠서)
이 영화를 추천한다.
명대사도 있다..
극 중 어떤 남자가 밤늦게 다니는 재희가 걱정해서 말을 건넨다
'여자가 왜 이리 늦게 다녀요??'
재희는 발끈한다.
남자들이 일찍 일찍 다녀야 여자들이 밤에 안전하지 않겠어요?
천재적인 대사다~~~ 물론 그 걱정했던 남자도 동의한다~~
넷플릭스 퀴어아이 (전문가 게이들이 문제인들을 개과천선(인테리어, 패션, 심리, 요리 등) 시켜주는 리얼리티쇼) 일본 편에도 동성애자 의뢰인이 나왔는데 저 영화처럼 숨기고 살고 주변사람들의 괴롭힘에 고민이 많았다.(아시아에서 자주 있는 고민일 것이다.)
그에겐 저런 김고은 같은 친구가 없었다....... 문제 해결법에 관해 잘 알려줬다...(자주 커뮤니티를 가고 , 당당해지라고..)
그것도 재밌던 에피소드였다.
여하튼.. 동성애든 이성애든.... 사랑하는 게 중요한듯싶다. 만약 연인이 없다면 동물이나 인류애가 있으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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