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서브스턴스

초록빛길! 2025. 1. 1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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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봐야 하는 영화인 거 같은 그 서브스턴스를 봤다.

내용은 백투터퓨처같은 내용이 아닌..... 기괴한 내용

시작은 좋았지만 끝에 30분은 관객들을 정신분열에 빠지게 만듬.

그럼에도 이 영화는 다음날 밤에도 생각나는..

그리고 길을 걷다가도 목욕을 하다가도 생각나는 걸 보니 대단한 영화인건 분명하다. 

대단한 영화는 원래 일상에서의 여파를 어느 정도 주는 걸 뜻한다.

 

내용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일단 한때의 미녀라고 했던 데미무어가 지금 암울한 현재의 자신을 두고 어떤 주사를 맞고 다시 젊게 돌아간다는 내용인데 7일 간격으로 주사를 맞으면서 서로 바꿔야 한다... 본체(데미무어)에 수액을 맞아야 젊은 사람이 7일 버틸 수 있다.

그걸 어기면 본체가 확 늙어진다~~ 뭐 그런 규칙을 가지고 있지만 젊은 사람은 그 룰을 꼭 깬다..

마지막 30분은 영화관 뛰쳐나가고 싶다......

거북하기도 할 것이다. 고어물로 바뀜...

외모지상주의자들을 혼내는 느낌이 든다..

 

 

나는 미녀인적인 없어서 ㅋㅋㅋ

이런 기분을 망가진 느끼진 못하지만 미녀가 늙으면 불행해진다는 얘기는 들었다.

젊었을 때는 여기저기서 찾고 시선도 다정하지만

늙어서 사라지면 우울해지고 사람들한테도 적극적으로 연락을 못한다고 한다.

내 주변에 한두 명 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하다....(미녀였던 애들은 30대가 되면 친구한테도 먼저 연락을 안 한다..)

내가 꾸준히 연락을 해서 잘 만나긴 한다.. ㅋㅋ

나는 그녀들이 예뻐서가 아니라 착해서 계속 만나는 거니까. ㅋㅋ

 

영화는 데미무어의 에어로빅 tv고정쇼를 하는데.. 보면서 아직도 데미무어는 예쁘구나..

프로그램이 좋은데...??라고 생각하는데 시청률이 저조해서 잘린다.

내가 데미무어라면 나의 에어로빅쇼가 잘린다면....

같이 췄던... 뒤에 출연자들과 집에 초대해서(집이 엄청 좋다) 파티 좀 하고

좋은 카페 데려가서 차 한잔 마시거나 브런치 먹거나 그럴듯한다. 

그리고 유튜브로 다시 시작하는 거지 홈트레이닝으로...~~ 그러면 중간은 갈 텐데.......

그 좋은 아파트에서 아저씨 방송국 사장한테 평가받는 건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런 의미 없는 사람은 인생에서 얼른 지우면 되는데... 란 생각이 들었다.

 

 

데미무어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를 받으면서 이 영화에서와 같은 맥락인 소감을 얘기했다.

흥행배우였고 연기는 못했다고 (그녀는 심심하면 로튼토마토 상을 받고 비평가들의 혹평을 들었다) 그래서 팝콘배우라는 말속에 자신을 너무 억누르면서 살았다. 45년 만에 상을 받았고 

"

 우리가 스스로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고,

충분히 예쁘지 않다고, 충분히 날씬하지 않다고, 충분히 성공하지 못했다고,

그냥 다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죠.

그런 순간에 한 여성이 제게 이렇게 말했어요.

'당신은 앞으로도 충분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잣대를 내려놓는다면 당신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거예요'

 

구린 비평 혹은 시선 따위로 자신을 40년 넘게 눌렀다니.. 안타깝네...

데미무어는 유명한 사랑과 영혼 이후로 여러 영화과 있는데 혹평에 많이 묻혔던 것 같다.

특수부대 여군으로 나왔던 지 아이제인도 너무 좋았다. 그 영화는 다시 요즘 시점에 나와도 좋을 듯하다..

나우 앤 댄 이란 영화도 좋았다~

연하배우와의 부부생활, 불후한 어린 시절. 전남편 브루스윌리스가 지금 치매상태로 늘 뉴스에 나온다....

 

이 영화는 데미무어를 위한 영화이자 여자 혹은 누군가의 잣대 시선으로 다른 사람을 가두거나(가스라이팅시키거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독하게 야단치는 영화다

 

"정신 차려~~~~~~당장 정신차려 영화관을 뛰쳐나가더라도 정신 차려~~~~~~~"라고 말이다.

다들 충격 제대로 차린다.

자 거울 보고 외모체크 잠깐하고 오케이 좋았어하고 나가는 거야~~

스마트폰은... 지루한 곳에서만 보렴~~~

 

젊은 여자로 나오는 마가릿 퀄리는 이쁘게 나오고 연기도 잘하고 광기 있다.....

90년대 유명한 영화 네 번의 장례식과 한 번의 결혼식에 나왔던 앤디맥도웰 딸이었다니~~ 눈매가 닮았다..

역시 여배우 딸은 다르구나~~

 

이 영화는 방구석 1열에도 꼭 나와야 돼~~~

소지섭영화사가 수입한 영화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아주 추천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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