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나는 부정한다

초록빛길! 2021. 4. 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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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라디오에서 추천해서 봤다.

아하 이런 영화였어..라고 봤다.

실화라고 하는데 진짜 있었던 일이면서도 이런 재판조차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애초 기각건~~


1994년 역사학자 데보라 교수는 홀로코스트부인론자에 대한 책을 쓰고 강연한다.
그 책에서 데이빗어빙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

그러니까 독일군 나치는 결코 유대인을 죽이지 않았다 라는 강연을 하고 다니는 사람에 대한 논리에 대해 반박한다.
데이빗어빙 그 사람이 책을 내고 강연을 다니고
그러다가 일부 극우들의 거짓말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난것이다.

 

데보라는 데이빗어빙에게 명예훼손 죄로 고소당하며 영국에서 재판을 한다.
영국에서 재판을 하는 이유는 무죄추정이 아니라서 홀로코스트가 존재했었다는 걸 증명해야한다.
있는걸 있다고 증명해야한다는 것인데
다행히 최고의 재판팀을 만나 증명해 내는 과정을 거친다.


아우슈비츠로 직접가서 객관적으로 사건에 대해 접근하려 한다.

데보라는 유대인 영국의 부유층도 만나지만 그들의 반응은 영 시원찮고
데보라의 인턴 변호사의 남자친구도 유대인 대학살 소리를 들으니 너무 지겹다고 한다...

언제까지 슬퍼할거라며 대화하는 장면은
(우리나라에서 세월호 혹은 대형 참사사건의 진상규명에 대해  지겹다는 하는 사람들하고 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게 슬플일이야??'라고 답변하지만 어느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슬픈일도 존재한다.

 

여기서 영국의 법정 제도가 좀 재미있었다.
피고의 변호인은 최소 2명이상이어야 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 하다.
그리고 변론 문서를 쓰는 변호사와 법정에서 변호하는 변호사가 따로 있다. 

특이한 건
판결이 나오면 판결일자 전날 원고와 피고의 변호사들에게 알려주고 그것에 대해
절대 의뢰인에게 공유하면 안된다.
이유는 미리 대비를 위해서라고 한다.


판결이 그렇게 되면 더 신중해 질수있는건가..

이 영화는 영국 재판시스템이 자세하게 나왓다.

심지어는 변호사들도 의뢰인에게 감정을 부축이거나 자극스럽게 안하고 객곽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려한다.
극중 실제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의 증언을 거부한다.

일괄적이지 않을수 있어서 오히려 조롱이 된다는 것.


변호사들이 극우주의자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 영화에서 결말은 당연히 홀로코스트가 존재 하지 않았다고 하는 어빙이 진다.
우기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겠지.

실제 이 재판은 4년동안 소송을 진행되었다고 한다.
등장하는 변호사들이 최선을 다해 이겼고 무척 이성적이다.
그리고 어빙은 재판에 졌어도 티비토크쇼에 출연해서 계속 우긴다.

(실제 어빙은 변호사 선임을 안하고 직접하는데 아마 변호사중에 한다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과 대게 비슷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일제 강점기도 합법적으로 했다고 하질 않나.
위안부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질 않나. 하물며 비방을 한다.
그걸 믿는 어리석은 인간들이 굽실거리고 책을 쓰고 엉터리 논문을 쓰고 아직도 교단에 있고
그걸 분노하지 않는다든 것도  씁쓸하다.
그렇다고 이런 어리석은 재판을 하고 거짓이 증명되더라도 인정하지 않을 듯 싶다.


그리고 5.18도 시민운동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지.....
이 영화의 어빙들이 실제로 우리나라에 꽤 많다.

 

아니라고 아니라고 부정해도
진실앞에서..아니라고 한다면 그건 우기는 거짓말에 불과하다.

거짓말에 대응해야 하는 재판이 있었다는게 어이없다.


영화의 대사중에
변호사가 얘기하는 이 대사가 있다

"비유하자면, 그는 항상 잘못된 거스름돈을 주는 웨이터와 비슷합니다.
만약 그가 정직하다면 그의 실수는 어떨 땐 고객들에게 유리한 것일 수도
있고 어쩔땐  자신에게 유리한 경우일 수도 있죠.
하지만 어빙씨는 부정직한 웨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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