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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고 하지만 실화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이 영화를 보는걸 추천한다.

기억나는 뮤지컬 넘버는 없지만 넷플릭스로 봐도 뭔가 뿌듯한 감동이 있다.

성공보다는 과정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주인공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완성을 꿈을 꾸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앤드류 가필드가 노래를 이렇게 잘했다니 놀라웠다.

소셜네트워크에서 잘 생긴 배우인가 했는데 그 후 출연한 스파이더맨은 안 봤다. 블록버스터는 왠만하면 안 본다.

 

뉴욕에서 가난한 뮤지컬 작가로 사는 존은 뮤지컬을 쓴다.

가난한 집에서 살고 작은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같이 살던 친구 마이클은 광고업계에서 성공하며 좋은 집과 아파트를 얻는다.

안정된 삶에 대한 갈증과 가난한 현실에 떠나가는 여자친구 등의 문제들이 압박을 한다.

 

시사회(뮤지컬도 기자들과 관계자들앞에서 하는게 있는듯하다)를 앞두고

그의 주변이야기와 자신의 심정을 담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곡들을 치열하게 작곡하고 발표한다.

담당자로부터 브로드웨이에 채택되지 않았다고 얘기를 듣고 실망을 하고 친구 마이클에게 찾아가 다시 취업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마이클은 인생은 길다며 얼른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며 말린다.

 

마이클은 동성애자로 에이즈에 걸려서 1년밖에 살 날이 안남았다고 한다.

극 중 당시 90년대 초반에 주변에 유행병처럼 많이 걸리고 죽는 걸로 나온다.

(당시 치료약이 별로 없었다..)

보면서 저런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주인공이 나중에 렌트를 만들었구나....

그 뮤지컬도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존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유명프로듀서에게 긍정적인 연락을 받고 다시 일을 계속하기로 한다.

 

라라랜드와 비슷하지만 성공하는 걸로 끝나지 않아서 참신했다.

물론 뮤지컬 렌트를 만든 조나단라스의 실화인데 그 유명한 작품 오픈 이틀 전에 대동맥류파열로 사망한다.

렌트는 20년이 지나도록 브로드웨이에 늘 올려지는 작품인데..성공의 부귀영화를 얼마 못누리고 젊은 나이에 떠나다니 안타까웠다.

영화의 끝에 실제 인물 동영상이 나오는데 영화에서 느꼈던 주인공에 대한 열정이 느껴져서 더 감동적이다.

예술가의 완성을 위한 과정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된다.

내가 30살에 무엇을 가졌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무엇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다.

그리고 현재에 할수 있는 최선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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