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가 나오는 영화로 잔잔한 영화다
이 영화는 보육원을 나온 20대를 다룬 영화다.
보육원을 나오고 유아교육과 대학생으로 사는 아영(김향기)은
알바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수급자에서 탈락되고
아기 돌보는 일을 찾는다.
새로 맡게 된 아기 엄마 영채(류현경)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자다.
아영은 아기를 돌보게 된다.
그러다가 미혼모 기관에 와서 봉사자인척하고 애들엄마들한테 사기치고
아기를 파는 브로커가 거슬리게 하면서 맴돈다.
아영은 체계적으로 아기를 잘 돌보면서 안정을 찾고 영채의 유흥업소 일은 쉽지 않다
어느날 영채가 술에 취에 아기를 보다가 침대보호막을 내리게 되고
아기는 병원에 간다.
모든탓을 보모인 아영을 탓하고
영채는 고단한 현실을 맞이하다가 아영에게 피해소송까지 건다.
(영채 진짜 나쁜 뇬이다. 출생신고도 안하고 건강보험등록도 안해놓은 주제에)
영채는 입양브로커에게 아기를 보내고 교통사고를 당한다.
아영은 비슷한 상황의 보육원친구가 이르게 죽지만 무연고로 장례조차 치뤄줄수 없고
아무도 도와주는 어른이 없다는 사실에 상심한다.
그리고 아영은 다시 영채의 상황을 알게 되고 아기를 찾으러 간다.
아기를 다시 찾고 아영곁에 머무는 걸로 끝난다.
많은 영화에서 부모가 없는 사람이라는 소재는 캔디같이
대게 표현된다면 부자와 대비되는 상황 혹은 신분상승을 꿈꾸는 소재로만 나오지만
이 영화는 보육원출신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잘 나온다.
주인공은 공부를 하면서 대학생이 되지만
나머지 친구들은 겨우 알바를 하며 살아가던지 유흥업소같은 음지로 빠진다.
게다가 평범한 사람같았으면 영채라는 여자를 만난다면
그렇게 소송걸고 그러면 다시는 만나지 않고 제 갈길을 갈텐데.
자기같은 외로운 사람을 더 만들고 싶지 않아서 일까..
아영은 끝까지 그 가족 옆에 있으려 한다.
복지원을 나온 20살 넘은 청년들에게 너무 최소한만 주고 사회에 내보낸다.
많이 경제적으로 심적으로도 힘들고 외로울것이다.
다시 한번 이 영화의 소재에 대해 감사하고 추천한다.
국가도 주인공 아영같은 사람에게 뭘 해줄수 있는지 더 생각해봐야한다.
저 영화에서는 미혼모한테 처한 현실도 나와 있다.
굳이 유흥업소 말고 미혼모가 혼자 키울수 있게 사회적 시스템이 더 보완되어야하는데
국가의 노력은 너무 최소한이다.
저 영화를 보면 현실을 보더라도
저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줄 도움조차 찾을 여유나 힘이 없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마녀를 잡아라 (0) | 2021.06.07 |
---|---|
영화 더 파더 (0) | 2021.05.22 |
영화 고백 (0) | 2021.05.09 |
영화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 (3) | 2021.05.03 |
영화 웰컴 삼바 (0) | 202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