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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27회를 맞이했고 개봉 전인 영화 중 여성감독의 영화들을 다룬다.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인 이터너썬샤인의 촬영감독이었던 엘렌 쿠라스 감독이 만들었다.

 

2차 세계 대전에서 보그지의 종군기자로 활동했던 리 밀러의 일화를 다룬 영화다.

케이트 윈슬렛이 제작과 주연으로 참여했다.

케이트 윈슬렛이 노인의 역할로 자신의 일생을 회고한다는 이야기인데 영화가 묵직하게 다가오고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영화의 주 내용은 위대하다는 걸 표현했기보다는 종군기자로서의 의무감에 비중을 더 둔 것 같다.

 

리 밀러는 보그의 모델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친구들과 가슴을 드러내며 대담하게 놀았던 장면으로 시작한다.

즐겁게 지냈고 거기서 남편 될 사람을 만났고 영국으로 갔지만 1930년대가 지났던 히틀러가 나치로 정권을 잡았고 처음엔

유럽의 문제의 극우 정치인일뿐이었지만 당대 모든 유럽인의 일생에 영향을 주는 전쟁이 일으킨다.

리 밀러는 당시 보수적인 영국사회에서 종군기자로 못 가지만

개방적인 사회의 미국인이었으므로 종군기자로 갈 수 있게 된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참 일어난 프랑스부터 간다.

전쟁의 막바지부터 1944년, 1945년 가고 전쟁의 처참한 관경들을 찍었다.

전장의 다친 사람들. 겁먹은 전쟁의 피해자들의 모습

유대인 수용소의 마지막 모습들도 찍었고 수용소에 있던 많은 메마른 유대인들의 시신들도 찍었으며

유대인을 나르던 기차에서의 대량 시신들도 찍게 된다.

너무 참혹한 광경들은 당시 인간으로서 기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을 것 같다.

 

리밀러는 종전 후 보그에 전쟁에 대한 사진들을 실으려고 하지만 보수적인 사회에서 금지당하고 미국보그지에는 실을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보그는 현재 패션에만 중점을 둔 게 아니라 여성들이 생활잡지였다) 리밀러는 성폭행 피해자로서 전쟁의 참혹한 상황들에 더 몰입했고 공감했던 것 같다.

그래서 술과 담배로... 그리고 요리로 여생을 치료하면서 보냈고 전쟁 사진들은 인류의 귀중한 자료로 남았다.

그녀의 자녀들이 사진들을 발굴해서 전시회로 공개했다.

 

영화는 리밀러란 사람이 전쟁을 보는 시각, 사랑, 우정이 나오고

잠깐의 조연으로 프랑스의 대배우 마리아꽁띠아르가  영화 내용이 너무 좋아서 출연해 준 것 같고 

요즘 프랑스에서 제일 잘나가는 여배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디필컬트에 나왔던 노에미메를랑도 조연으로 나온다. 

2025년 9월에 한국에도 정식개봉된다.

케이트 윈슬렛  연기 너무 좋고 주름도 화면에 가득하게 보이고 리얼하게 나오려고 한다. 또 상타실것 같다.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나는 이 영화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봤는데 8월 27일까지 서울 신촌의 메가박스에서 하니 영화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꼭 와라.

재미없는 영화보단 훌륭한 영화들이 많고

관객들의 수준도 몰입감이 다들 있어서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일명 관클도 없다...

묵직하고 가슴으로 다가오는 영화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도 보고 싶었는데

마음이 또 찢어질까 봐..... 패스했다.

또 기회가 되면 볼 것이다.

라떼 얘기를 하자면 아주 오래전 난 영화제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매표소 앞에서 안내를 했다. 

진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남녀 구분 없이 줄을 스며 진지하게 봤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시네필들이 많았나 싶었다.

혼자 온 관객이 진짜 많았다.(당시엔 혼자다니는 사람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어느 프랑스 영화감독의 만남장소에는 자기 들여 달라고 사정한 사람도 있었다.. 초대장도 없었는데...

(영화 관계자나 뽑힌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들어갈걸 그분이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다 나중에 프랑스 제일 큰 극장에서 토크쇼를 하시더라. 국보급 감독이었다니....)

인공지능도 없는 그 시절에 프랑스 사전보고 질문도 조합해서 왔다는 사람이었다.

마음이 약해져서.... 난 모르는 척 문을 살짝 열어주고 들여보내줬다.

물론 그 사람은 불어로 질문을 못했을 것이다. 그냥 겨우 껴서 봤을 것 같다....

 

나는 시네필이 아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렇게 몇 명 방문자가 없는 인기 없는 영화 블로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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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존자다.

 

 

넷플릭스의 나는 신이다의 두 번째 취재 기다.

연출진의 수고가 너무 돋보이는 수작이다.

 

첫 번째는 다른 시사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나왔던 형제복지원 이야기다.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왠지 안 볼 거 같아서 1,2회로 한 것 같다.

여기서의 주 내용은 피해자들은 약자로 살고 있었고 많은 트라우마로 살고 있었다.

오징어게임 현실판라고 하나.. 오징어게임은 그냥 현실감 없는 콘텐츠일 뿐이다.

운동복 입는 것과 죽음을 기다리는 것만 같다.

 

서울올림픽을 대비하여 부랑자들을 데리고 감옥에 가두고 학대한다.

그들은 어린이도 있었고 남녀노소 폭력, 성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서울울림픽 그게 뭐라고..... 폭죽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는 말이 많았었는데

어둠의 그림자들은 사회의 약자들을 더 짓밟고 있었고

그 피의자들은 나라 책임이 더 크다고 변명하고 있고

죄는 너무 가볍게 지고 자신의 인권만 생각했다.

아직도 후손들은 너무 잘 살고 있다.

호주에서 여전히 교회나 한국의 지방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다.

 

JMS는 3,4회에 나온다.

메이플은 용기 있는 여성이자 증언자다.

많은 악플과 모함에 시달렸고 결혼을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상처는 남아있다.

아직 종교는 없어지진 않았다.

사이비는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걸.... 알려줬다.

 

5,6

지존파는 자주 나왔지만 여기서 생존자의 증언이 너무 안타깝고

죽은 사람들은 지옥 같은 곳에서 희생되었다.

보면서 이웃이 어떻게 모를 수가 있지? 

증언자이자 희생자이신 효진(가명)씨는 거의 짐승 같은 놈들한테 돌아가며 강간을 당했고

이틀동안 당했다고 하고 그 이후로도 종종 당하고

살인도 시키고 인간으로서는 못할 짓을 시키고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반성했다고 하는데 그냥 영화 '밀양'의 아기를 읽은 부모 앞에 범인은

하나님이 날 용서했어요... 가 생각났다.

그 지옥의 악마같이 죽이고 한 여자를 기만했으면서... 종교를 운운하는 게 치사했다.

 

사형제를 다룬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아니 '데드맨워킹' 같은 사형을 다룬 영화들은 너무 범죄자들을 미화시켜서 데드맨워킹은 봤지만 그 이후로 사형제 영화는 안 봤다.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의 비중이 너무 적다.

그리고 너무 우행시 같은 경우에는 당대 최고의 스타 강동원이나 이나영이 아니었으면

그토록 떴을까. 지금도 보고 싶지 않은 영화다.

쇼펜도 서양권에서는 최고의 스타였고 영화제에서도 수상했다.

너무 잠깐의 반성으로 끝난다.

본인들이 처참하게 죽인 피해자들의 위협했던 그 시간에 느꼈을 공포와 고통은 너무 비중이 적어서 좀 화가 난다.

그리고 살아남은 생존자도 매일 영혼이 몇 번씩 죽어갔을 것이다.  

사형제는 신중해야 하지만..... 범인들에 대한 연민은 쓸데없다.

 

 

7,8 은 삼풍백화점..

생존자들은 아직도 겨우 살아가고 있고

유가족들의 삶도 여전히 슬프다.

 

상품백화점 그 자리에는 아크로비스타라는 아파트가 있다.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만 아파트 공화국답게 그냥 세워졌다.

우리나라는 참 물질만능주의 사회다.

진짜 중요한 것을 모른다. 

저 자리에 911 테러가 일어난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추모공원이 세워진 것처럼 

세워졌다면 경감심과 안도의 시기가 있었을 건데 

아파트라니 앞뒤 안 가리고  너무 돈을 우선시하는 한국인다운 곳이다.

 

추모공원은 양재시민의 숲에 있는데 직접 가봤는데 구석진 곳에 있다.

한참 걸어가야 한다.

 

요즘 태어난 사람들과 전 세계 사람들은 잘 모르기에 이 다큐가 넷플릭스에 방영되는 게 맞는 것 같다.

 

3탄도 꼭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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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원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을 감상했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나나 등이 나온다. 꽤나 많은 출연진들이 나오고 계속 괴물들이 나온다.

 

김독자(안효섭)이라는 아무도 안 보는 웹소설의 독자는 외로운 일상을 살아간다.

지하철을 가는길에 마지막 회의 소감을 쓴다.

주인공(이민호)이 다 죽이고 승자가 되어 멸망직전의 세계에 결국 혼자 남는데

김독자는 그 얘기가 맘에 안든다고 후기를 남긴다.

그 소설은 몇년동안 연재된 소설이어서 독자가 십 대부터 크는 동안 그 소설을 매주 봐왔다.

 

(정기연재는 소설이든 만화든 어릴적부터 보면 같이 크고 성장하게 되어 있음...)

 

김독자가 마지막 계약직 만료일에 쓸쓸한 퇴근길을 지하철을 타게 되고 동료인 유상아(채수빈)를 만나고 퇴근길을 함께 하다가

갑자기 소설처럼 지구 멸망직전의 상황이 나타난다.

설명해 주는 도깨비와 괴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괴물들과 사람들과 같이 싸우게 되고 다행히 같이 싸우는 사람들 또한 개인 무기를 하나씩 가지면서 싸우게 된다.

(이 부분에서 게임 길드처럼 느껴졌다)

김독자는 싸우면서도 어릴 적 학교폭력의 트라우마를 느끼게 되고 그걸 이겨나가며 성장한다는 내용이다.

신파적이지 않게 하려고 연출한 듯싶지만

신파여도 좋지 않았을까.

 

 

이 영화를 보면 약간 길드가 있는 게임을 이해할 수 있다.

영화의 제작사도 스마일게이트가 참여했다.

여러 명이 한 팀이 되어 시나리오가 있는 게임을 한다.

게이머는 시나리오안에서  주인공처럼  갈등을 느끼기도 하고 다른 길드와 경쟁하고 소통한다.

그리고 극 중에는 누군가를 죽이면 코인을 받고 그 코인으로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는데

진짜 우리나라 게임들 같다. 물론 우리나라 게임은 진짜 잘하거나... 진짜 돈으로 과금하면서 무기를 산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안 좋아하지만 주변에 게이머들이 많아서 두세 시간 이상 그들의 가상세계에 대해서 들은 적도 많다.

물론 그냥 현실을 얘기를 더 좋아한다.

이 영화의 출연진들은 협동해서 어떤 게임이 나오면 그 시나리오대로 무기와 다른 괴물들이 나온다.

 

블랙핑크 지수도 잠깐 나오는데 연기력 논란이라고 크게 기사가 나오는데

논란이 될 만큼 큰 비중이 아니다.

안효섭 나오는 매체는 처음인데.. 역시 괜찮다.

이민호는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 액션만 나온 느낌이다. 

나나는 멋있다. 

원작 소설도 보고 싶다.

영화로 망쳤다고 하지만 이건 넷플릭스 드라마가 아니다..

송강이 나왔단 스위트홈 길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듯싶다.

더 정교해졌을 듯 아쉬운 마음도 크다.

 

영화는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지나가는데 너무 전개가 큰 느낌.ㅋㅋㅋㅋ어벤저스 1 같다...

이미 2탄과 3탄 찍지 않았을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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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파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2024년 최신작이다. 이 감독은 일본의 힐링영화를 주로 만들었다.

멜로나 극단적인 영화보단 그냥 일상을 그리는 영화들이 많다.

안경, 카모메 식당 등이 있다. 

아주 재밌진 않지만 잔잔한 기억과 기분이 남아있는 영화다.

파문은 기존과 다르게 살짝 막장을 건들었나...

마음속에 일어나는 물의 파동 같은 감정을 영화로 잘 나타냈다.

 

일본의 대지진이 지나가고 원자력 발전소 문제로 방사선의 공포에 있을 때 일본 시민들은 물을 나눠서 산다.

주부로 지내는 요리코는 남편과 대학생 아들 그리고 아픈 시아버지를 돌본다.

그러나 어느날 잘 가꿔진 정원에 있던 남편은 집을 나간다.

 

그리고 6개월후 시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아들은 다른 지방으로 떠난다.

요리코는 물을 믿는 사이비종교에 빠진다.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간다.

그전에 가꿨던 정원은 없어지고 모래로 물의 모양을 만드는 단순한 정원을 가꾼다.

그리고 거실엔 물을 위한 제사상을 차려 놓고 무언가를 위한 기도를 한다.

 

이걸 보면서 세상에 외로운 사람을 잘 반기는 곳은 딱 두 가지다.

사이비종교 아니면 다단계. 무척 조심해야 한다. 

친절함에 함부로 감동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심심한 일상을 보내는 요리코에게  거지가 된 남편이 돌아오고

뻔뻔하게도 암에 걸렸다고 한다.

그리고 최신 치료약의 병원비를 대라고 한다.

남편을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파문이 일어난다..

 

그 파문을 잔잔하게 만드는 물의 종교에서 고백을 하고

남편을 데려가고 고민을 나누고 이상한 율동을 한다.

그리고 이상한 비싼 약을 종교지도자한테 산다.

 

그 사이비 종교는 이상한 율동을 하고 공원에서 노숙자에게 무료 배식을 하는 봉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아들이 여자를 데려오고 또 파문이 일어난다.

 

요리코는 어느날 직장동료인 청소담당인 미즈키의 수영을 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그렇게 수영을 시작하고

같이 시작하면서 남편과 현재의 상황을 고백하고 미즈키가 요리코의 사연을 듣고

마음 내킨 대로 하라고 조언한다.

 

요리코의 갈등은 이 배신한 남편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사이비 종교가 말한 대로 잘 돌봐야 할까 뭐가 맞을까... 하면서 낸다.

미즈키는 시원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고 사이비종교는 남편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두 가지가 있지만

요리코는 파문을 가지면서 살아간다.

동료인 미즈키는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요리코에게 집에 가서 거북이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미즈키의 집에 갔더니 이 할머니도 만만치 않게

고민이 많은 사람이었다. 집에 쓰레기가 가득했고 자녀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요리코는 자신을 위한 진정한 조언을 해주던 미즈키의 집을 청소해 주고 거북이들을 돌봐준다.

끝까지 남편을 돌보라고 했던 그러면서 특별한 생명수를 비싸게 팔려했던 사이비 종교를 정리한다.

 

그리고 남편의 장례가 끝나고 자유로운 영혼이 된 요리코는 비 오는 날 춤을 춘다.

 

영화 파문을 추천한다.

 

누구나 파문이 이쏘 누군가 혹은 무언가에 의지할 곳 없을 때가 있는데 정작 의지하는 건 자유로운 자기 자신인 듯싶다.

 

이 영화는 힐링영화라기 보단 블랙코미디 일 수 있다.

본인 내면은 파문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파문이란 건 내면으로  잔잔히 미치는 것 같다.

 

저 영화에 나오는 위의 모래로 만든 정원 너무 좋은 것 같다 잔디를 뽑을 필요도 없고 하루에 한 번 모양만 잡아주면 되는데 

저것도 일이 상당하다. 옆집 고양이가 즐기가다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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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3을 보았다 후기를 스포포함해서 말한다.

이게 망작인가 명작인가 하는 것에 난 늘 명작이라는 것에 생각한다.

출산장면이 현실성이 없다고 하는데..

이 게임자체가 현실성이 있는가?? 시작부터가 비현실성인데..

여기서 독자의 관점도 현실성을 저버리고 등장캐릭터로 생각해야 한다.

감독의 의도 또한 그랬을 것이다.

오징어 게임은 풍자와 인간의 본성을 그렸고 456번의 생존이 있었고

오징어 게임의 2와 3은 456(이정재)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여정인 듯싶다.

 

'우리는 말이 아니야 사람이지'

만약에 456은 그 돈 가지고 기부를 했다고 해도 제정신으로 살 수 있었을까.

3에서 아기를 죽이고 자신이 산다 해도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보았는데 제대로 된 정신을 살 수 없을 것 같다.

극 중 트랜스젠더 현주 또한 사람을 지키는 선택을 한다. 

자신은 열쇠를 다 가져서 탈출할 수도 있었지만 다시 되돌아와 출산한 222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현주 또한 제대로 살 수 없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흔히들 정치적 견해를 생각하는 사람들 중엔 

"저편이 아닌 세상에서 살고 싶다. 다른 의견인 사람은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정작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들만 남았을 때엔............ 어떻게 될까 하는 비유를

마지막에서 게임에서 초반에 이타적인 양심이 있던 사람들은 죽고 이기적인 사람들만 남은 걸 보여줬다.

또 그중 이기적인 사람들 중엔  약자를 도시락 삼고 해치려 든다. 

 

시즌 3의 6회까지가 꽤나 지루하게 느껴지고 빠르진 않고 보는 사람들을 피로하게도 만들지만

분명한 건 그 지루함도  다음날이면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것도 있었지.. 원래 노벨상을 받은 책도 메시지를 느끼려면 지루함이 필요하다.ㅋㅋㅋ

 

민주주의가 영향이 끼치지도 않는 자본을 가진  (도덕성 또한 무뎌진) 가면을 사람들은 흥미 있어 보지만

마음속에 있는 잔인함을 말하면서 스스로 부끄러운 줄 모른다.

대놓고 말하는 게 쪽팔리는 걸 아는지 가면은 왜 가리는 걸까..

 

한국의 오징어게임판은 마지막 대폭발 하면서 끝났지만

시원한 무언가는 없는 게 좀 아쉽긴 하다.

그 부자들은 같이 폭발되었어야 하는데...

간혹 경비행기 사고처럼(간혹 있는 너무 부자라서 있는 사고들...)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감독은 456에 더 집중하고 싶었던 것 같다.

프런트맨은 456에게 칼을 주면서 시험하고 싶어 했지만 456은 말려들지 않는다.(물론 저런 가치 없는 악의 말을 들을 필요도 없다)

프로트맨의 양심을 자극받았지만 이미 프런트맨은 악이 되었고

456은 막판엔 인간됨을 택했다.

 

감독은 이걸 도파민을 생각하며 재밌게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말하고 싶은 걸 표현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시즌1에서 이미 넷플릭스라는 계약서라는 규칙아래.

할리우드 수준보다 더 많은 이익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저작권을 이미 저작권을 잠식당했고

배우한테 돈 많이 준다고 뭐라고 한 것도 있었는데 할리우드 기준으로 생각하면 적게 준거 아닌가.

감독도 그만하고 싶다 했고

결국엔 돈앞에서 인간미를 잃지말자라는  철학적 요소만 전달하면 되었다.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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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를 오랜만에 봤는데 

아주 재밌다.

관객이 없는 평일 대낮에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큭큭 윽윽 웃게 되는 영화다.

이 느낌은 뭐지???

아 뭐지??

소림축구의 결과 비슷하다.

소림축구도 뭐지 이게 하면서 그냥 웃게 되는 영화였는데 이게 비슷하다.

소림축구도 곧 여자축구로 나온다고 하는데 주성치감독이라면 난 꼭 영화관으로 보러 갈 예정이다.

 

 하이파이브는 라미란 안재홍 신인배우인 이지인 오정세 유아인 등등 나온다.

유아인이 주연일 줄 알았지만 이재인이라는 신인배우가 주연인데 아주 귀엽다.

안재홍과 코믹연기를 너무 잘한다.

 

5명의 사람이 초능력자한테 신체이식을 받고 초능력이 생긴다는 애기다.

유아인은 각막을 이식받아서 뭐든지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었고

폐이식을 받은 안재홍은 숨을 잘 쉰다.

이재인은 심장을 받아서 강력한 파워를 가지게 된다.

라미란은 음..... 잘 모르겠다. 그냥 예뻐진 초능력?? 제일 강력할지도 모른다.

 

5명이 다 약점을 가지고 있고 초능력이 없다면 약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신장인가 뭔가를 이식받은 신구 선생님이.... 자꾸 젊어진다.

근데 하필... 욕심 많은 사이비종교 교주다.

이런 사람이 초능력이 생긴다면 아주 골치 아파진 것이다.

초능력자들과 싸운다는 내용이다.

 

액션신이 다수 등장하는데 이를 꼭 스크린에서 보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과 본다면 같이 소리 내서 웃어도 좋을 영화인 듯싶다.

 

안재홍이 진짜 웃기고 라미란도 웃기도 이런 사람들이 모이니 안 웃길 수가 있을까.

 

이런 초능력자들을 모아놓고 시즌2를 안 한다고????

끝나기가 무섭게 시즌2 혹은 이 영화는 드라마로 하던지 뭔가를 내놔야 한다.

벌써 이 세계관에 푹 빠져버렸으니...

별개의 버전 혹은 2탄을 꼭 내주길 바란다.

이건 5편까지 나와도 되지 않을까 번외 편으로 한 명씩 해도 되고 말이지..

아~

이식을 하게 된 원래 초능력자의 이야기도 좋을 듯하다.

150만 명.. 생각보다 약하다...

파묘만큼이나.... 괜찮은 영화인 것 같은데... 사실 난 파묘도 코믹물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이 봤으면 좋겠다.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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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시마미카 콘서트를 갔다. 매진이었는데 나중에 표가 풀려서 그냥 갔다.

콘서트는 기분전환하기 아주 좋다.

나카시마 미카는 

 박효신의 '눈의 꽃'의 원래 곡을 부른 가수고 가사가 너무 비유가 너무 한글에도 어울린다..

좋아한지 20년전부터 MTV 콘서트 중계도 봤었는데 독특하고 라이브는 그냥 컨디션에 따라 다른편인것 같았다.

"나나"의 주인공이었는데 그 영화도 매우 좋아했다.

 

 

화정체육관은 고려대에서 내리지 말구 안암역에서 내려서 고려대 병원이 보일것이다.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주욱 올라오고 좀 걸어야 한다. 아니 20분정도 걸어야 한다. 넉넉히 시간계산해서 가야한다.

체육관을 도착하니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이 일본인이 살고 있는지 몰랐다 그것도 30대 이상..

나이대가 다 30대 40대여서 특이했다.

그리고 일본인 주체 콘서트는 처음이었는데 일본에서 콘서트를 본 느낌이 났다.

공연중엔 지각한 사람을 멘트때 빼고는 들여보내주지 않았고 (중간중간에 갈수 있음) 공연중에 카메라 스마트폰 다 찍을 수 없다.

그런 규칙만 잘 지키면 문안하게 볼수 있었는데 박수만 치고 조용히 따라 부르는게 일본 콘서트장의 관객이 된 느낌이 들었다.

나카시마 미카의 컨디션은 매우 좋았다.

내가 이 블로그에 실은 사진들은 앵콜때 찍은거다. ㅋㅋㅋ앵콜만 허락하니까~~~

그래도 스마트폰을 안들이대니 오히려 공연에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것은" 한글 자막이 나왔는데 다른 곡들도 나왔으면 ~~너무 가사들이 좋아서..

그래도 몇몇 곡을 불렀을때 감성이 전해졌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다만 내 주변의 남자들도 다 울고 있어서 좀 놀랬다.

미카의 노래들은 다 감성이지.

 

 

 

 

그녀와 웃고 울던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약간 김태희도 닮은 것 같고 여전히 이뻤다.

40대에 다시 보다니 너무 좋았고 나중에 또 내한하면 가야지~~~

내한공연은 보통 칼같이 2시간안에 끝나는데 이건 앵콜까지 정성스럽게 3시간가까이해서 더욱 좋았다.

중간에 화장실 갔다왔당 ㅋㅋㅋㅋㅋ

비도 오는 날 감성까지 젖었다. 강력추천한다...노래도 너무 잘해서 역량이 더 좋아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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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동에 "그래픽바이대신"이 작년 말 오픈했다.

네이버예약으로도 가능하고 입장료는 2만원에 3시간이다. 안에 음료수아무거나 먹을 수 있다.

커피는 네스프레소 지만 맛있다.

천장이 높아서 누워서 편하게 보는게 가능하다.

 

만화책들이 여기저기 있다. 다 새거라 좋다. 서점에서 보는 느낌?

 

중간에 불멍존도 있다.중정도 이쁘고  앉아서 멍하니 있으면 좋다.

얇은 피자가 3천원애소 5천원정도 된다.

옆에 음료를 두고 담요도 있으며 누워서 볼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곳~ 책에 집중 할 수 있다.

전원 옥쇄하라 라는 만화책을 봤는데...2차세계대전에 일본인들이 전쟁을 했지만 동남아에서 100명중 95%는 말라리아,풍토병, 굶어죽거나 사고로 죽고 혹은 자살로 죽고  적한테 죽는건 5퍼센트 안팎이라서 놀랍다..

이런 이상한 전쟁을 했단 말이지...첫챕터는 위안부를 가는게 아무렇지 않게 나오다가 군인들은 하나씩 어떻게 죽어가는 지 끝까지 나온다. 자신의 뜻이 안이루어졌다고 자살하는 군인이 너무 많다. 전쟁의 자신의 뜻이 아닌데..나름 추천한다.

전쟁의 허무함이 나온다.

 

 

입구다..대신그룹에서 만든곳 같다.

 

 

평일 낮에 가면 사람이 많이 없어서 진짜 혼자가기에 너무 좋다.

 

다만 가족끼리 갈경우엔 부담이 클것 같다..인당 2만원이니까 쿠폰을 주는데 3번이상 가면 1회 무료다..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기분전환하기 좋은 곳 같다. 

만화책은 한 3권읽었는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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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이 문제의 드라마를 학교에 공식적으로 방영하겠다고 했다.

그만큼 뭔가 큰 울림을 주는 드라마인데..

우리나라도 비슷한 것 같다.

 

이 드라마를 볼때 '케빈에 대하여'의 확장판인가 싶었다.

물론 케빈이 더 사이코패스고 대학살을 했기에... 좀 비교하기가... 개인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 소년의 시간은

개인에게 끼친 환경들에 대해 말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에 미치는 영향들 

 

1화는 밀러가족의 집에 경찰에 들이 닥치고 10대 소년 제이미는 체포되어 경찰서에서 신문을 받지만 제이미는 아버지와 경찰 변호사에게 무죄를 주장하고 급박하게 체포되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이 현실감 있게 묘사된다.

경찰이 제이미라는 아이에게 과정을 설명하고 신체검사는 보호자와 협의 하면서 하고 배고플 거 같으니 시리얼도 준다.

특히 아버지는 살인자가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마침내 경찰은 CCTV 를 보여준다.(여기서부터 무죄추정을 할 수 없다.)

제이미는 여자애를 공격한다..눕히고..여자애는 죽는다. 

그리고 아버지와 볍호사는 인정해야만 하는 상황을 맞이한 채 1편이 끝난다.

 

 

2편은 형사는 제이미가 다니던 학교를 간다.

단서를 못얻어내고 형사의 아들 또한 왕따 당하는 학교

새로 부임한 교사들이 많아서 서로들 잘 모른다. 

애들은 통제가 안되고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

형사의 아들이 제이미의 인스타그램과 살해당한 케이티의 인스타그램의 암호를 분석해 준다.

서로 인스타로 혐오하고 있었다.

 

3편 심리학자가 나오고 아이와 친해지려고 코코아를 자판기에 뽑아가는 걸로 시작한다.

심리학자와 제이미는 여러 감정을 얘기한다. 결국 제이미는 자백에 가까운 분노를 표출한다.

심리학자는 인간의 무서움에 치를 떤다.

 

4편 아버지의 생일날 가족들은 생일파티를 보내려고 하지만 차에 누군가 강간범이라고 적고 간다.

주변 이웃은 감시자로 쳐다보고 있다. 가족은 다 같이 차에 낙서를 지우려고 마켓을 가지만 

낯선 사람들에게 예민해져만 간다.

그리고 아들의 전화가 오고..... 곧 있을 재판에서 인정해야겠다고 한다.. 외식을 하려던 가족들은 또 일상을 망쳤다. 

부모님은 어떻게 자신의 탓을 하며 눈물을 흘린다.

아버지는 자신은 맞고 컸지만 방임하면서 키운 건가.... 하고 자책하는 일상을 보낸다.

 

여기서 인셀 문화가 나오는데 결혼 못하는 남자를 약 올리는 인터넷 용어라고 한다.

제이미한테 인셀이라고 케이티가 놀렸고 수많은 혐오를 동조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에 열받은 제이미는 분노해서 죽였지만 끝까지 자신이 무엇을 저질렀는지 반성하지 못한다.

그리고 여성을 온라인상으로 성적 매개화하고 사이버 불링이 심하다.

 

영국의 학교에서는 비정규직 교사들로 채워지고 어른들이 뭔가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 온라인에서의 자신의 세계를 더 좁게 만들면서 복합적인 문제를 나타낸 시리즈다.

 

한국에서도 온라인상에서 심하고 여러 단어들이 나오고 있다.(사실 알필요도 없는 단어다. 뭐뭐 충... 뭐 뭐 남. 뭐뭐녀.)

온갖 혐오단어가 나왔다. 혐오단어도 그때그때 유행되는 것도 웃기다 그것도 공감을 한다는 거지..

 

 

폭싹 속았어요 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가족 드라마인 듯싶지만...

한쪽은 가족 판타지... 한쪽은 가족의 비극을 담았다. 

아버지 역할을 맡은 스티븐 그레이엄이 각본에 참여했다. 그래서 아주 실감..

 

이 드라마는 흥미 있지는 않다. 연기를 무척 잘하는 배우들이 재연한 다큐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국에서는 아동범죄가 일어날 때 어떻게 범인을 체포해서 사건을 이끌어가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흔히들 연쇄살인범이나 살인범의 범죄 배경엔 불우한 어린 시절이 스토리처럼 나온다

사실 원래가 악해서 그런 인간들은 좋은 환경에서 있어도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을까 싶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심리분석과정이 단순하지 않은 것 같다.

 

한 편의 다큐이자 많은 걸 생각해 주는 드라마다.

누군가 범죄인의 부모가 된다는 건.... 상상하고 싶지 않는 상황~결론은 잘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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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공개작이었고 

일본드라마며 내가 좋아하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가 연출했다.

79년 일본의 국민드라마인 듯 싶다 이 드라마를 넷플릭스에 맞게 최고의 여배우들만 모아서 연출했다.

넷플릭스가 일본에도 투자를 많이 하나 보네...

 

미야자와 리에 가 첫째 언니로 나오고 직업이 있고 독립한 아들이 있는 과부로 나온다,

오노마치코가 둘째 언니 전업주부로 나오고 남편이 가정적이지만...

아오이유우가 셋째 자매 중 제일 보수적이고 도서관 사서지만 이상한 직업을 가진 남자를 만남

히로세 스자 가 막내지만 결혼을 잘해서 성공하지만 아닌듯싶음

쿠니무라 준이 아버지로 나온다..... 한국영화에도 출연했던 배우인데 낯이 매우 익다.

배경은 1979년이다. 

1회부터 좀 진부하지만 그래도 고레에다 감독 작품을 재미로 보면 안 된다..

천천히 봐야 재밌어... 입체적 인물들이 나온다. 그런 입체적 인물들이 나와서 이 드라마를 연출한 듯싶다.

 

줄거리는 

보수적인 셋째가 자매들을 모은다.

사설탐정을 통해 

아버지가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는 혼외자식까지 있었다.

그러던 중 지역신문에 아버지 불륜에 관한 글이 나온다.

누가 투고 했다. 투고한 사람은 다름 아닌 어머니다.. 

 

첫째 자매는 과부인데 전 직장 상사의 남편과 바람피우고

둘째 자매는 괜찮은 척 하지만 아무래도 남편이 바람피운 거 같다.

셋째는 아버지 바람을 알려준 탐정과 결혼한다. 아버지의 바람 때문에 인연을 맞게 되다니 놀랍다.

넷째는 남편이 가난한 복서였다가 챔피언이 되지만 시합에서 다쳐서 사고로 눕게 된다.

 

자매들은 서로 싸우고 하다가 서로 또 위로해 주는 줄거리다.

아수라처럼 잘 표현한 듯싶다.

어느 가정인들 안 복잡한 가정이 있을까..

 

그런 내용으로 끝나는데 그냥 심심하게 보다가 7회 때는 나름 재밌다.

1979년은 바람피우기 참 힘든 시절인 것 같다.

예를 들어 가정이 있는 남자한테 급한 연락을 해야 할 때는 집전화를  거의 불륜남의 부인이 받게 되어 있다. 

공중전화 앞에서 길 가다 낯선 청년한테 아르바이트비를 주고 그 사람한테 대신 걸어달라고 부탁하고  겨우 연락한다..

 

그리고 남자가 불륜녀에게 급하게 집에 들른다는 전화를 하는데...

불륜녀한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차....... 공중전화에서 급하게 하다가 본처한테 한 것이다..

휴대폰이 없어서 불륜을 하려면 매우 부지런해야 하면서도

증거가 안 남으면서 뭔가 편한..... 아수라 같은 상황들이 있다.

 

일본의 1979년이면 우리나라의 90년대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집안에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캠코더가 있고 카페 문화가 잘 되어 있다.

 

일본 사람들은 평소에 기모노를 아주아주 자주 입는다.

진짜 편해 보이진 않지만 편한가 보다.

 

이 드라마는 고레에다 감독의 향한 인내를 가져야 즐길 수 있다 ㅋㅋㅋ

행복한 밥상도 넷플릭스에서 연출했지만 생각보다 기대이하였고

아수라처럼의 원작 드라마들의 출연작들을 보다가 이 걸 보니..

고레에다 감독은 참 외모를 많이 봐.......... 점점 이와이 순지처럼 되고 있어...

 

오노마치코 둘째로 나오는 배우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부잣집 엄마로 나오는 배우고 

히로세스즈는 바다 마을 다이어리, 세 번째 살인 이후 출연했고

미야자와 리에는 하나 영화에서 출연하고 다시 감독과 재회했다고 한다.

미야자와 리에 젊을 때 사진을 보니까 진짜 이쁘다. 여러 사연이 많은 배우지만 잘 지내는듯 싶다. 

히로세 스즈는 더 예쁘게 성숙해진 것 같다.

 

 

장르는 1979년의 시대극이자 불륜을 헤쳐나가는 가족드라마????

볼때는 아주 자극적이진 않지만..

다음날 집안일 혹은 설거지하다가 생각나는 신기한 드라마다.

불륜은 역시 더티 앤딩일때 끝나는건가 싶고...

일본자매들도 치고박고 싸우구나 .....

바람난 아버지한테 매우 화를 내는데 가끔 자식들한테는 배우자가 가지고 있는 질투 유전자가 더 강하게 발휘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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