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를 봤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요즘 중요한 난제였다.
착하게 살것인가 이익을 추구하면서 살것이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가..
늘 철학적인 일상이 매일을 매꾸고 있을 때가 많다.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이 전 세계를 침략하던 시기이다.
주인공 마히토의 어머니는 도쿄 공습으로 사망하고, 마히토는 시골로 내려가게 된다.
마히토는 새엄마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이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버지는 전쟁을 위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장은 제로센(카미카제 비행기) 덮개 유리를 만드는듯하다.
잘 사는 집이다.
마히토는 어느 날 말하는 새가 나타나 빨려 들어가 이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약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와 구도는 비슷하다.
이 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작품을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키키>, <토토로>가 좋았고,
전쟁에 대한 진정한 철학을 보여준 작품은 <붉은 돼지>라고 생각한다.
<붉은 돼지>는 전쟁에 참여했던 주인공 붉은 돼지가 전쟁이 끝나고 사랑도 만나지만 끝내
인간으로 돌아가길 포기하는 내용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의 결론은 난도질한 시대에도 착함을 선택하자는 내용인데....
하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그 시대에 제로센을 타고 카미카제 대원이 된 사람들은 스무살 안팎의 순박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들 나름 대로 최선을 선택하면서 살고 싶었을 것이다.
한편으론 카미카제 대원들을 사쿠라 벚꽃에 비유했지만...벚꽃은 매해 꽃을 피운다...그들은 매해 못피고그냥 떨어졌다.
그런데 나라가 그들에게 착하게 살 기회조차 빼앗아 버린 것은 아닐까?
마히토는 부자인 아버지가 당시 험한 학교 (학생들에게 전쟁준비 시킴) 에 보내지 않아 나쁜 짓을 할 기회를 선택안했다.
그 당시에는 어떻게 살 기회를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중요했던 것 같다.
극중 휴전을 하는 큰 독수리는 맥아더를 상징하는 것일까?
당시 여자들은 결혼할 남자가 그렇게 없었을까?
할머니들이 왜 그렇게 많을까?
남자들이 전쟁으로 죽고 여자들만 남았다는 이야기일까?
영화를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가 끝나도 뒤에서 웅성웅성....
"뭐냐고.." 황당한 분위기였다.
클라이막스가 특별히 없어서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이었다. 할머니들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마녀 할머니들이 엄청나게 복제되어 나온다.
현대에는 착하게 살지, 나쁘게 살지, 게으르게 욕심스럽게 살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시대이다.
나도 어떻게 살 것인가. 매일 기회를 얻으면서 살 수 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껴야겠다.
극중 새들이 군인들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영화가 그리 친절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독수리 두목은 맥아더 장군일까?
이모가 새엄마라는 설정도 당시에는 남자들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 남자들이 많이 죽었기 때문이다. (전쟁에 나가서 안죽고 오면 자살을 강요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그런 일이 많았을 것 같다.
ps.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 이후로 제목에 낚인 느낌이다.
미야자키하야오는?
- 일본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제작
- **환경 보호, 평화, 여성 인권 등의 주제를 작품에 담아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
-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림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미야자키 하야오는 194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1963년 도에이 동화 입사 후 <하늘의 왕자 라퓨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벼랑 위의 포뇨>, <고양이의 보은>, <추억의 마니》 등 수많은 명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아름다운 영상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환경 보호, 평화, 여성 인권 등의 주제를 작품에 담아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_ 구글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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