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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와일드

by 초록빛길!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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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영화 와일드를 보았다.

 

이 영화를 약간 오해했는데 처음엔 그냥 스페인의 순례길 걷는 영화인가 싶었는데

더 험난한 미국이었다.

사막 빙하 산 뱀 계곡 모든 곳을 다닐수 있는 곳.

그 모든곳을 여자 혼자 몸으로 캠핑을 다닌다는 예기다.

 

영화는 여행지가 바뀔수록 과거의 기억과 겹친다.

그리고 미국의 배낭여행의 문화를 약간 엿볼 수 있다.

행선지마다 방명록을 적으면서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

캠핑장에서 서로 여행에 관해 공유할 수 있는 문화도 엿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는 생각보다 길고 여정 속에 주인공 셰릴의 한 서린 인생사가 나온다.

 

사랑하는 어머니가 돌아가심..

그 와중에 남동생은 말 안 듣고

아버지는 폭력적이라서 가족들은 집에서 가출을 해야만 했다..

 

여자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절망한 나머지

자신을 망치고 만다.

 

마약에 찌들고 문란한 성관계에 빠져 모르는 사람의 아이를 임신하기도 하고 (유부녀임에도)

그런 남편은 셰릴을 구하러 다니고 

쿨하게 이혼하지만 여행도중에 머물 숙소에 여행에 물건을 보내기도 한다.

(물론 전 남편은 아직도 아내에게 상처가 많아 미워한다)

 

세릴의 어머니는 말을 키웠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픈 말을 총으로 안락사시킨다. 

그것 또한 장소가 바뀌면서 계속 기억과  겹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 셰릴에 대해 내가 마치 심리상담사가 된 것처럼

이해하려 하게 된다.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그냥 마약중독자로 치부했을 텐데...

같이 여행을 한듯한 영화였다

미쿡은 참 마약 구하기 쉬워서 사람 망쳐지기 쉬운 국가네란 생각도 들었다.

 

중간중간에 고생을 하다가 안전한 숙소에서 샤워를 하고 쉬는 장면을 보면 같이 쉬는 느낌도 들고

낯선 남자가 성희롱을 하는 장면을 보면 같이 불안해하고

막판에는 같이 여행의 끝을 공감하기도 한다.

 

Wild. 야생인데.

 

즉 자연이 본래의 모습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주인공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영화는 실화 책이 원작이라고 한다. 2012년 자전적인 여행기를 책으로 썼고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미쿡이 얼마나 험악한지 알 수 있다. 

몇 달 걷는 PCT코스라고 한다. 

영화의 수위는 생각보다 쎄다....미성년자 관람불가 맞으니 가족과 보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오래 걸을 때는 신발을 치수 하나 더 큰 걸 신어야 한다. 발이 부우니까.~~~ 그 대신 신발끈 꽉

고어텍스로 신을 것~~~~

 

이 영화를 추천한다.

 

좋은 영화인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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