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를 바로 오픈날 봤다.
(스포가 있을 수 있어요.)
김윤석, 윤계상, 이정은, 고민시 등 요즘 주연급 배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밌었다.
이 드라마에서 너무 미스터리를 기대하거나 개연성을 너무 생각해선 안될듯싶다.
드라마를 쓰진 않는데 워낙 혹평도 많아서 블로그를 쓰고 싶었다.
작품이 말하고 싶었던 것...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누구나...... 우연히..... 어쩌다가 미친 범죄자한테 밟히는 개구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개구리가 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의 주변 사람들의 운명과 심리에서 영향을 끼쳐 매우 불행하게 만든다....
요즘 사건들이 많지 않은가.
우연히 미친 인간이 그냥 미쳐서 분당쇼핑몰에 나타나 사람들을 죽이고
아무 여자랑 성폭행하려고 신림동에서 아무 여자나 죽이고
그냥 우연히 그 길을 걸었던 선량한 사람들은 그냥... 미친 사이코한테 변을 당한다.
미친 사이코 범죄자의 서사는 전혀 궁금하지 않다.(왜 그랬는지.. 그런 건... 범죄심리학자가 하겠지만 결론은 똑같을 것이다. 나쁜 넘이라는 거..)
그냥 미쳤다.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모르는 낯선 사람을 그냥 죽인다..
마치 이런 사람들은 진짜 모르는 돌에 맞은 개구리 같은 것이다.
이 드라마는 그 피해자들의 입장을 좀 더 초점을 맞춘듯하다.
두 개의 이야기가 나온다.
현재의 전영하(김윤석)는 한가로이 편센을 운영하며 사는데 어떤 여자 손님(고민시)이 온다.
그 여자는 기괴하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피하고 싶지만 아무도 없는 곳..
같은 장소에 있었단 이유로 휘말리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는 구상준(윤게상)은 부지런하게 호수가 보이는 모텔을 운영하고
어두워 보이는 손님에게도 좋은 방을 제공한다.
그 손님은 살인자였고 해당 객실에서 사체처리를 한다.
구상준의 가족은 망가지고 모텔도 망하게 된다...
전영하의 이야기와
두번째 구상준의 이야기가 비슷하지만 같은 처지에 빠지게 되고
사건은 전영하가 절대 더 당하지 않도록 가족들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윤보민 형사(이정은) 은 사건을 더 가깝게 가며 범인을 잡으려 한다.. 술래를 잡듯이..
누구나 개구리가 될 때 시간이 좀 있다면..... 전영하(김윤석)이라면
적극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로 시작되고 끝이 난다.
아주 시원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피앤딩인 건가..
사건이 잘 처리되어졌다 해도 사람을 못 믿고 정신과 치료를 다녀야 할 듯싶다.
(현실은 시간이 더욱더 없다.. 길 가다 십 분 이내에 뻑치기라도 당하면 그냥 바로 개구리가 된 것이다.)
결론은
세상은 위험해.. 정신 차려야 돼..라는 교훈이 있다..
그리고 사람을 소중히 여겨....... 가족이든 누구든.. 사람은 아까워..
뭔가 방치하면 안됨..
방치는 당신한테도 위험해질수 있음.
이 시리즈를 추천함..혹평기사도 있고 고구마전개라고 하나.....
피해자 위주로 접근하는 연출을 한것 같음.
솔직히 ...범죄자의 서사는 솔직히..영국추리소설에도 많이 담지는 않음...그냥 악마임..
개인적으로 추천함..
재밌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생각을 주엇는가..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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