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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인스파이어리조트-인스파이아레나 -샤이니 태민 콘서트

by 초록빛길!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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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리조트를 갔다.

마음이 복잡해서 ㅋㅋ아주 다행히 이틀 전에 자리가 있길래 태민콘서트 예약했다..

가는 방법은 공항선타고 내려서 셔틀 타면 된다. 셔틀은 공연이 있을 경우 더 자주 다니고 

외국인들이 진짜 많았음...

길 모르면 태민 백..태민사진을 가방에 붙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뒤로 쫓아다니면 됨..ㅋㅋㅋㅋ

 

이렇게 멀리서 왜 하지 그랬는데 새로운 공연장 답게 특유의 오래된 공연장의 냄새도 안 나고 좋았다. 

여하튼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갔는데... 음 중국자본이라고 하는데 약간 전반적으로 마카오의 카지도 호텔 놀러 온 느낌이 났다.

거기도 공연장~레스토랑 카지노 그리고 묻지마 화려한 조명들 

진짜 한국어를 쓰는 마카오같았다.

인스파이어리조트 가는 길은.... 공항 바로 옆에 있는 줄 알았는데 영종도가 이렇게 넓을 줄이야~~~~

대단한 영종도 너무너무 넓구나....

조명이 멋진데... 아레나 입구에 저렇게 화려한 뭔가가 들어갔다 나왔다 한다...

 

천장에 미디어 아트가 계속 움직인다. 음악이 나오기도 한다.

사람이 한산하면 좋을 것 같은 푸드코트...

공연 한 시간 남아서 뭐 좀 먹을라고 했더니.... 하나같이 4-50분 기다려야 한다고 주문하는 곳에 쓰여있다.... 스피드가 너무 느리면 뭔가를 못 먹는다고~~

hI-Fi라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2만 원짜리 치킨버거 세트 먹었다... 맥주 시켰으면 3만 원짜리였을 뻔~~~~

퀄리티는 좋았다... 화장실을 레스토랑 안에서 이용가능해서 줄 많이 안 서도 됨 .

밖에서는 모든 화장실이 줄을 정말 많이 섰다...

음식은 .. 십 분 만에 나옴... 왜냐 햄버거니까..

다른 덮밥이나 라멘도 17천 원 이내로 먹을 순 있다..

여기서 1박까지 하면 돈 많이 써야 할 듯...

그냥 비싼 마카오 호텔 간접 체험 같다. 사람 무지 많고..... 동선 엄청 길고 근데 뭔가 별거 없는? 그냥 막 화려한 것

 

입구옆에 태민 분장실도 전시되어 있다 ㅋ얼마나 떨릴까..ㅋ

내 좌석은 311 3층인 줄 알았는데 2층맨 끝이었다.... 정 중앙에 가까움...

응원봉이 샤이니꺼와 태민꺼 따로 있넹 ㅋㅋㅋ나도 샤이니 봉으로 가져갔는데...그래도 조화롭게 잘 진행된 듯하다.. 무난함.~~~

태민 앞머리 너무 내렸어.. 얼굴 보려고 왔는데 ㅋㅋㅋㅋ

라이브도 너무 잘함... 핸드마이크 위주로 했는데 확실히 음질이 말끔하게 들린다.

 

 

 

공연의  퀄리티는 당연 좋았다.

샤이니는 각자 솔로일때도 에너지가 넘친다.

그리고 역솔남...진정한 육각형 연예인 ㅋㅋㅋ

중간중간 멘트도 너무 이쁘게 한다.

3층 정면으로 봐서 괜찮았는데 옆에 민호키도 왔다고 하는데 진짜.. 유일한 남성관객이라.... 그냥 잘 보이더라.....

이 공연장은  어느 좌석이든  거의 가깝게 보이는 편이다..

 

콘서트는 가격이 높아서... 나처럼 혼자 오는 사람이 매우 많았다.

사실 콘서트는 가격이 높아져야겠지...

옛날처럼 댄서들이나 스텝들한테 임금을 적게 주는 시대가 아니니까 변할듯.

 

인스파이어아레나에서 내 좌석 옆에 장애인 좌석도 매진인 거 같았는데.

이제껏 살면서 공연장 많이 다녔는데

장애인좌석 꽉 찬 거 처음 봤다.

장애인 좌석이 동선도 편하고  잘 보이게끔 좌석도 편하게 되어 있었다.

약자한테도 좋은 곳인듯싶다.

 

 

다시 공연평~

마음이 어지러워서 태민 덕질도 쉬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너무 좋았다.

두 시간 동안 존잘+예술성에 푹 빠짐.......

마지막 멘트로 

 

"늙어서 허리가 안 펴지면 안 펴지는 대로 노래를 할 거고

목소리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손동작을 해서라도

여러분들과 계속 함께 할 거니까 저랑 함께하실 분들은 같이 저랑 함께해 달라.

여러분 사랑한다"

 

진짜 예술가의 장인정신 느껴졌어...

그리고 늘 건강했으면 좋겠당..ㅠㅠ 

가요무대에서 보더라도 응원할 거야~~~'

 

서울에도 이런 공연장 두세 개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고척돔은.... 야구장이라 소리 너무 좋고..

올림픽 공연장도 다 체육관이라서 소리가 모아지지 않는다..

 

아.. 공연장의 나이대는... 일본인 같은 경우 오래되신 찐 팬들이 많이 오시는 거 같고...

20대 후반 30대 중반까지  제일 많은듯싶다. 

외국인이 진짜 많았다.

혼자 온 외쿡인도 많았다. 신기했다~~~

 

가끔 네이버 조회해보면 50대에도 입덕하고 콘서트 올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 많던데.....

가방이나 보석을 쇼핑하는 것보다 콘서트 오는걸 추천드리고 싶다.

 

샤월들 착해서 주변 별로 의식안함...

보면 다들 혼자오더라..조용히 즐기다 가더라...

원래...샤이니의 타겟층은...누나였음..

 

태민이가 엄마 얘기했는데 태민이 태어난날  날씨가 너무 좋았다고...

93년 여름이면 기억 잘 안나는데

90년대 초반엔 에어콘 많이 없는 시대라서.....분명 더웠을텐데..

탬어머님도 긍정적이신분인듯.

어머닌 저런 아들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원래 남들 별로 안부러워하는데...

누군가가 살짝 부러워졌다.

월드투어도 무사히 잘했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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