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급하게 나와서 덴마크디자인 박물관에 갔다..
뭔가 있단 말이지하고..
가자마자. 또 짐을 맡겨야 한다... 음.... 덴마크는 다 맡겨야 하구나....... 첫날 갔던 루지애이나 박물관 빼고 다 맡긴 거 같다.
덴마크디자인 박물관은 병원이었다고 한다.
식기, 컬러, 천, 의상 등 다양한 디자인 원천에 대해 전시되어 있고
디자인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은 더 좋을 것 같다.
난 아직 견해가 부족한듯.그래도 여러 색감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저 가구들도 너무 좋았다. 옛날 2백년넘은 병원건물이라고 하는데 나름 좋았다.
정원이 또 나와서 살짝 쉬었다.
박물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여기 커피는 맛없고 비쌌다. 만원.
지도앱을 보니 조금만 걸어가면 인어공주상이 나왔다.
가는 길에 커피차가 있었는데 여기서 사 먹을걸 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도앱은 이번에도 아주 편하게 사용했다.
스마트폰 없을땐 지도책 혹은 관광안내센터에서 주는 지도를 가지고 전반적으로 다녔다.
그래도 갈곳은 다 갔었다. 다만 내가 어디에 있지?? 할 때 스마트폰은 정확히 짚어주지만 지도책은 현지인들한테도 물어봐야 한다 때론.... 지도와 다르게 가게들이나 장소들이 변경될 때가 있다... 그리고 벽을 보면 무슨 거리인지 나와 았는데 그걸 잘 보면 길을 찾을 수 있다.... 런던의 친구집도 주소하나로 찾아간 적도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신기하다...
다시 인어공주 상 주변에 많은 관광버스들과 hopon 관광버스가 여기저기 있다.
가는길엔 호수가 있고 백조가 있다.
인어공주상을 드디어 보았다. 역시 허무하기에 감흥은 없고..
주변의 길들이 더 좋았다.
주변의 슈퍼마켓에 가서 빵과 샌드위치, 초콜릿우유를 사 먹었다. 마틸다란 초콜릿우유인데 아주 맛있다.
샌드위치도 우리나라돈으로 4천 원 정도로 맛있고 빵을 고를 땐 내가 발음이 너무 안 좋아서... 그냥 스마트폰 사진 찍어다가 이거 줘라고.. 계산대에서 말하는 편이다... 바보 같지만... 햄버거도.. 행벌걸~~ 말해야지 알아듣는데 몇 번 말하는 게 좀 번거로워서 사진으로 보여주는 편이다.
프랑스에서는 내추럴이라는 파이가 있길래.. 말했더니 못 알아들었다.... 겨우 손가락으로 짚었는데... 음..... 나뚜루라고 발음해야 하더라......
그 후론 그냥 진열대에 있는 거 스마트폰으로 찍은 다음 보여주는 편이다..
다시 백조를 보면서 백조의 새끼들인 미운오리새끼들까지 같이 보면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공원이 많아서 좋다.
좀 앉아 있다가 다시 길을 나섰다.
DAC 덴마크건축 센터에 갔다.
건물은 좋았지만 와.. 전시는 시시했다.. 아 이게 다라서 센터였구나.... 어른들 데려왔으면 이거 보려고 왔냐 라면서 구박받을 장소... 코펜하겐엔 은근 이런 곳이 많네.... 하하 휘게에 중점을 맞추자.
진짜 큰 어른용 미끄럼틀뿐. 이거 타러 많이들 온다고 한다. 뭔가 바지 같은 걸 입고 타야 한다.. 잘 미끄러지더라...
안 그러면 휘어지는 곳에 낄 거 같다.. 안에 사진은 못 찍었다. 왜냐 내려가야 하니까..
미끄럼틀을 내려가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몇번 더 타고 싶었다..어느 유럽할아부지가 날 너무 부러워하셨다.
난 "할배도 할수 있어요"라고 용기를 줬다. 어른들은 시도하시기 어렵나보다...안전하게 되어 있던데...안에 굴곡이 많아서....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계속 재고 계신듯 했다.
내가 떠나고 진짜 타셧을까???
옥상 카페에서 맥주를 하나 사서 마셨다.
물가가 비싸다면 한국과 물가가 비슷한 맥주를 마셔주겠어~~~~ 만원 안팎이다.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강을 한참 보았다.
건너 도서관도 보인다.
국립도서관도 갔다가. 좀 앉아서 볼일 좀 보고... 꼭 외국에 있을 때 뭔가 급한 일이 생긴단 말이지..
국립도서관에 앉아서 인터넷을 좀 하고 다시 나왔다. 건물은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건데 옛날 건물과 이어져있다.
다 현대적이면서도 뭔가 고전적인 멋을 가지고 있다.
블랙다이아몬드라고 한다... 왕립 도서관. 안에 들어가면 뒤에 고전적인 옛날 건물과 이어져 있다. 이런곳에서 공부도 하고 좋겠다.
하고 봤지만 다들 노트북으로 인터넷하더라...이 건물도 무척 맘에 든다.
도서관에서 나와서 나하운이란 곳을 가야 하는데 어떻게 가지 하다가 선착장에 줄을 슨곳이 있었다...
해상버스유람선이 있었다. 구글맴에서도 타라고 하길래... 교통카드에 다 포함되므로 얼른 탔다.(안에 표검사도 안하시더라)
11분 정도 가서 니하운에서 내렸다. 안에서 이런 출렁이는 사진도 찍고 다른 유람선도 찍고.. 재밌었다.
너무 무계획적으로 다니다 이런 기회 얻으면 기분이 좋단 말이지...
니하운에 내려서 조용히 걸었다. 기분이 좋았다.
건물도 알록달록
하늘도 파랗고 기분이 좋은 곳이었다.
노르웨이 베르겐과 비슷한 항구였다. 식당가가 즐비하다.
유람선을 타려고 했는데 코펜하겐 카드는 다른 곳에서 타라고 하길래.. 그냥 더워서..... 백화점을 갔다.....
백화점 또한 2 백 년 넘은 꼭 안데르센이 살았다는........ 곳이었다. 어딜 가든 관련된 곳이 많았다.
안데르센은 진짜 덴마크의 인싸였군요.... 참고로 독일의 인싸는 괴테..(극히 나의 주관)
잠시 숙소로 돌아가 쉬었는데.. 몸이 안 움직여진다... 다시 나가려고 옷까지 입었는데 그대로 침대에 누웠더니.
몸이 안 움직여진다. 그대로 잠이 들었다.
티볼리 가든 옆의 호텔이었다. 밖이 시끄러웠지만 난 깊은 잠이 들었다.
이 호텔도 2 백 년 넘은 곳이더라...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났다.
텔레비전을 봤다..
며칠 내내 덴마크 티브이를 보면 여자핸드볼이 많이 나왔다.
덴마크는 여자핸드볼 프로팀도 많고 관객도 꽉 차고 인기도 많았다.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규모는 동호회 수준이었는데 이런 나라와 올림픽 금메달을 두고 경기를 했다니..(더군다나 금메달도 딴 적도 많고 이런 나라를 이긴 거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문소리 김정은 주연이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우생순 이란 영화를 보면 더 자세히 나와 있다.
매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핸드볼 경기를 볼 때마다 드라마를 본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나라와 대치하고 있는 거라고...
하긴 펜싱 등 다른 종목들도 그런 게 많긴 하다.
이 날 여행은 이런 텔레비전을 보면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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