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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 일어나 근처에 글립토테크 미술관에 갔다.

글립토테크 미술관은 덴마크의 조각품을 주로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 미술관에 간 이유는 카페와 전망을 보기 위해서다. 특별히 유명한 작품은 없지만 그림들이 다 좋았다.

 

 

"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티볼리공원(Tivoli Garden) 건너편에 위치한다. 칼스버그 양조회사 창립자의 아들인 칼 야콥슨이 자신의 소장 예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1897년 설립되었다. 그 후 두 개의 전시 빌딩이 더 건축되었고 1996년 건축가 헤닝 라센(Henning Larsen)의 설계로 마지막 건물이 건축되면서 현재의 형태로 완성되었다.

미술관은 모두 네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1897년 야콥슨이 소장한 덴마크와 프랑스 조각품을 전시하기 위하여 처음 건축된 건물은 다헬레루프 빌딩 (Dahelerup Building)이고, 1906년 야콥슨의 고대 예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건축된 건물은 캄프만 빌딩(Kampmann Building)이다. 또한 1906년에는 둥근 돔 지붕의 온실정원 '겨울정원(Winter Garden)'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1996년에 마지막으로 프랑스 화가의 그림을 전시하기 위한 건물이 라센빌딩(Larsen Building)이다. 모든 건물은 겨울정원과 연결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글립토테크 미술관 [Ny Carlsberg Glytotek]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입장권은 이만 원대였고 (역시 웬만한 박물관 관람료는 다 비싸다.) 가끔 무료로 입장하는 날도 있다고 한다...

옥상에 코펜하겐 시내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실내 겨울 정원이 너무 이쁘다.... 1906년에 지었다니 요즘 인테리어 한 것처럼 너무 세련되었다

입장하기 전에 사물함에 보관하고 꼭 최소한의 소지품만 허락한다. 사물함이 잠기려면.. 4천 원 정도 추가로 줘야 한다.

나도 숙소에 최소한 물품만 가져왔다

 

여기가 겨울 정원인데.. 겨울에도 미술관을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여기를 중심으로 여기저기 다니면 된다.

 

안에 조각을 너무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왜... 최소한만 두고 오라고 했는지 이해 갔다. 저거 배낭 들고 획 돌다가 사고 나면 박물관이나 사고 친 사람이나 골치 아프게 된다.

 

유명작품들도 있고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도 봤는데 진짜 중 하나였네 ㅋㅋㅋㅋ가짠줄 알고 안찍었네...

저 길을 따라다녀보면 옥상이 나온다 옥상까지 꼭 가자.

 

티볼리 가든 옆에 있다..

저녁에는 맥주를 파는 바도 하는 것 같다... 술에 취해 휘청이면 위험할거 같다.

휘청이는 사람이 조각상 앞에 넘어지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겨울 정원 안 카페에서 라떼라도 먹으려고 했지만. 음 카드리더기가 고장남..

그래서 못 먹었다.. 이래서 현금은 어느 정도 준비해야겠구나~~~

정원 안의 모든 조각상이 식물과 조화를 이루게 전시되었다.

정원도 보고 옥상도 보고 미술도 보고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여러모로 이쁘게 해 놓았다.

대충 봐도 한 시간 넘는데... 저 겨울정원 안에 의자가 많아서 커피를 안 마셔도 쉴 수 있다.

 좀 멍 때리다가 왔다... 덴마크의 방문하는 곳들은 이처럼 좀 멍 때리는 곳들이 많다.

 

밖으로 나와서 중앙역 앞에서 스테프핫도그를 사 먹었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맛있다는 느낌 가격은 7천 원 정도 든다.

공항에서는 더 비싸고 큰 슈퍼마켓 앞에서는 더  싸게도 먹을 수 있다.

그 이후로도 핫도그를 몇 번 더 사 먹었는데 다른 유럽국가보다 확실히 맛있었고

한국집에 돌아와서도 후랑크소시지를 해 먹을 때는 절대로 칼집을 안내기로 했다... 육즙을 무시하지 않기로 했다.

소시지의 육즙도 맛이라는 걸 더 깨달음 ㅋㅋㅋ확실히 영국핫도그보다 더 맛있다. 

 

코펜하겐 카드를 더 사용하기 위해 큐브라는 노는 곳을 갔는데 중앙역 안에 위치한다

이 볼안에서 놀 수 있다. 어린이처럼...

이런 조명 튜브 안에 있는데.. 이런 건 한국에도 백화점에 가끔 행사를 하곤 하는데.... 공짜였는데..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한 튜브가 몇 개 있다. 

이걸 절대 유료로 갈 필요 없다. 안에 화장실은 있으므로 코펜하겐 카드가 있고 중앙역 안의 유료화장실을 사용하기 싫으면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중앙역안의 화장실은 천 원 넘었던 거 같은데 카드로 찍어야 들어갈 수 있다.... 동전도 안 받는다..

아... 유럽의 화장실은 몰래 가줘야 제맛인데...(아 진짜 급할 때는 돈조차도 없을 때  그냥 간 적도 있다..) 

 


중앙역으로 티볼리가든을 갈까 말까 하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졌다. 이틀정도 내내 비가 왔다. 

오전에도 흐리고 일기예보도 계속 비가 온다고 한다. 

결론은 티볼리가든에 가기로 했다. 대문자 P의 결정을 따라야지... 여기서 너무 계획적이다 보면 변수에 대응 안됨.

 

티볼리 가든은 전 세계 최초의 놀이동산이다.

롤러코스터도 1914년부터 운영했다고 한다..

덴마크 사람들은 백 년 전부터 오락, 놀이란 걸 생각한 사람들이란 거지? 진짜  대단하다.

사람의 노는 것 쉬는 것에 대해서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

 

 

" 1843년 문을 열었다.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온 게오르크 카르스텐센(Georg Carstensen)이 당시 국왕 크리스티안 8세에게 건의하여 왕가의 정원을 개조하여 만든 새로운 형태의 도시형 공원이다. 공원의 모델이 이탈리아 티볼리시에 있는 에스테가(家)의 정원이었으로 티볼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편 왕가의 공원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도록 허가한 데는 주변 국가와의 분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던 당시 코펜하겐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려는 배려도 작용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티볼리공원 [Tivoli Gardens]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놀이동산이라기 보단 진짜 많은 가든을 볼 수 있다.

밤을 기다리려고 ( 더 이쁘다길래..)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여기서도 따로 도시락을 사가서 먹어도 되고 팔에 도장을 받고 밖에서 먹고 다시 들어와도 된다.

하루이내라면 또 표를 끊지 않아도 된다.. (도장을 꼭 받길)

물론 내부에도 식당가가 꽤나 있다. 약간 비싸지만 그런대로 있을 건 다 있다.

백 년이 넘은 가게의 사탕가게에서 클래식한 사탕을 샀다.

빛깔이 너무 이쁘다.

잔디밭에도 앉아보고 오래된 분수대를  보면서 쉬었다. 

새를 키우는 공간도 있고 공작새가 그냥 다니기도 한다.

음악회를 하기도 하고 공연을 하기 도 한다. 

입장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다.

안에 놀이기구를 탈 수 있지만 에버랜드가 솔직히 더 재밌어 보여서 안 탔다.

가성비가 낮았다.

여러 명의 친구들과 같이 왔다면 탔을 법도 한데..

혼자 오면 역시 잘 안 타게 된다.

 

 

해 질 녘의 조명이 더 이뻐서 오래 있으려고 했지만 백야로 인해

해가 늦게 져서 그냥 나오고 말았다... 10시 정도에 해가 진다.

조명이 켜진 놀이동산도 클래식하고 이뻤다.

안에 호수도 있다. 앉을 때가 많고 수많은 북유럽의 잼민이들을 만날 수 있다. 

귀엽다..

밤의 저녁에 켜진 조명들도 꽤나 클래식하게 근사하다.

안데르센이 여기를 그렇게 자주 오고 동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신기하다.

백 년이 지나도 그대로라니..

북문 주변에 레고 도 있다... 이 레고도 만든 나라인데.. 레고가 아동심리 발달에 의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나라 사람들은 안데르센같이 동화책 쓴 사람도 있고 블록을 만들고 놀이동산도 만들고 여하튼 신기한 나라다.

그리고 놀이동산에 사탕, 아이스크림 같은 맛있는 거를 팔 생각까지 했다는 것도 신기하다..

코펜하겐의 여행지를 다니며 '휘게'란 단어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

예쁜 것만 보니 근심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쉬느라 바쁘다. 

 

티볼리 가든에서 너무 재미를 찾을 필요는 없다.

재미없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대신 기분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기분이 좋아졌는지....행복해졌는지....느긋하게 알게될것이다.

 

 

"

휘게(hygge)는 덴마크어와 노르웨이어로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을 의미하는 명사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혹은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의 작은 즐거움, 또는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율레휘게'(Julehygge)는 "크리스마스로 인한 행복"을 의미합니다. 또한 휘게라는 단어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삶의 여유를 즐기는 생활 방식'으로도 사용됩니다.

2016년에 영국의 콜린스 영어 사전(Collins English Dictionary)에서 선정한 올해의 단어에서, 휘게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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