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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영화상 신인상을 유태오가 탔길래 봤는데..
음..그냥 외모가 연기를 다한다..
외모는 괜찮고 뭔가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사람 현실 어딘가도 있겠지?
현실에는 이렇게 치명적인 팀장은 없다.

치명적인 척 하는 사람이 많지.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젊은 직장여성이 도시에서 어렵사리 버틴다는 얘기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스토리도 약하다.
다만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주인공은 현실 어딘가에 흔하게 있는 누구가이고
영화의 분위기는 누군가의 오늘 일것 같았다.


줄거리는
대기업 계약지글로 일하는 직장인 서영(천우희)는 불안정한 계약직이고 비밀 연애를 하는 팀장과도 불안하다.
밤마다 시달리는 가족도 도움이 안된다.
그러다 팀장은 사내에서 사적인 애정 행위로 인해 짤리게 되고
서영(천우희)도 사내 왕따를 당한다.
로프에 매달리는 창문을 닦는 일용직 노동자 '관우'(정재광)은 그런 그녀를 창밖에서 지켜본다.
물론 현실의 관우도 안정적인 편은 아니다.
어느 날 그녀의 계약직 친구 마저 재연장이 안되자 자살하고
서영 역시 사내 다른 정규직 차장한테 성폭행을 당할 뻔한다.
그리고 '관우'가 그녀를 구해준다.

 

기억나는 장면은 그녀의 사내 같은 계약직 친구가 자살하는데.
그 친구는 평소에 긍정적으로 회식때 최선을 다할 정도로 의지가 강했다.
그 친구의 그런 스토리를 넣은 이유는 뭘까.
주인공의 다른 마음을 비추고 싶은 걸까.
버티다가 죽을수 도 있는 걸 표현할 걸까.

 

회사생활을 하다가 위기감이 올때가 있다.
신기하게도 전부가 아닌데...그 환경안에 있노라면

억울하거나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일때 자살하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이건 정규직일때도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으면 그럴때가 있지만
아마 계약직일 때 더 심하게 다가올것이다.

내 의지가 아니더라도 더 일할것인가 아닐것인가 그 순간은 크게 다가온다.

 

이 영화가 어둡다 하더라도 이제껏 안다루던 대기업에서 일하는 계약직이 나온 특이한 영화였다.
그것만으로 이 영화는 가치있다.


무슨 일이든 버티는 사람들이여 오늘도 잘 살았다.
치킨먹자,
바삭함이 당신을 존중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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