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영화로
2차세계대전의 유태인 홀로코스트 주제다.
다른 영화와 달리 홀로코스트 안의 일을 다룬 영화다.
이제것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같이 전쟁의 끝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화의 시작은 매우 낯설다
사람들이 다 울고 옷을 벗고 있으며 샤워장같은 곳이 나오고 단체비명이 들린다.
무슨일일까...주인공 사울은 핏자국을 열심히 치운다..
아 저거 가스실인가???가스실 치우는거...
주인공 사울은 시체를 치우는 ‘존더코만도’라 임시직업을 가진채 명줄을 연명한다.
그 역시 유대인이라 이렇게 버티다가 나중에 죽음을 당할거라고 한다.
거기있는 건장한 유태인들은 그렇게 노동을 하면서 그나마 시간을 버텼을것이다
여성, 노인, 어린이들은 가스실에서 죽음을 당하게 되고
어느날 시체를 치우다가 아직 숨을 헐떡거리는 아들을 만난다.
가스실에서 살아남을리가 없다며 그 아들을 데려다가 의사들은
회의를 한다. 그리곤 손으로 죽인다.
(이 장면에서도 독일의 만행에 대해 탄식한다. 사람이 숨이 붙어있느걸 보고 객관적 이성을 가지고 원인을 조사하다니..양심을 어째서 잃을수 있는가....인간다움을 잃는건 그런 가해자들이다.)
사울은 랍비 였던 동료를 찾아가 장례식을 치루자고 하지만
그 역시 랍비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연명하는 상황에서 곤란해한다.
그리고 유태인 출신의 의사를 찾아가 아들의 시체를 따로 빼달라고 부탁을 한다.
주인공이 인간같지 않게 연명하며 살지만 인간다움을 지키려고 하는 과정을 그린다.
여기에 인물들이 하나같이 유태인이며 역할은 주어지다가 죽기 직전까지 할 임시직업이란게 슬펐다.
영화의 흐름은 수용소의 가스실 죽음, 가스실에서 시체치우기, 시체 이동, 시체 화장, 그리고 화장한 유골들을 묻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스토리가 흘러간다.
결말에 사울은 아들의 시체를 가지고 겨우 장례식을 치루고 소련군을 만나길 기원하며 일행들과 기다리다가 독일군에게 발칵되어 죽는다.
죽기직전....
숲속에 오는 어느 독일인 남자애 꼬마를 마주친다.
사울은 웃는다.
마치 죽은 자신의 아들이 생각난듯..
인간답지 못하게 살지만 인간으로서 죽는다.
이 영화를 보고 ...20세기..불과 100년도 안된 시점에 이런 잔인한 일이 발생되었나 한탄했다.
전쟁이란건 인간이 상상할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전쟁을 연습하기 위해 전쟁을 해야한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람은 좀더 간접경험에 대해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전쟁을 겪지 않는 세대는 최소한 간접경험이 많이 필요하다. 적어도 그때 무모하게 죽은자들에 대한 예의인거 같다.
이런 영화들을 봐도..실제 고증에 기반했다고 한다.
잔인한 정도가 아니다.
표현할 단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