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유아인이 출연하다.
유재명 배우도 좋아함...

여기서 유재명 혼자서 대사를 다하고 유아인은 살과 표정으로 연기를 다한다.

 

스톡홀롬 증후군 + 바그다드 까페 주제가 섞인 그런 내용인듯하다..

 

극중 태인 (유아인) 과 청복(유재명)은 조폭들이 사람을 죽이면 시체를 처리하는 직업을 가졌다.
그럼 직업 현실에 있을수 있을까 하면서도

..어둠의 현실은 상상을 초월하니까.

그런 작가의 세계를 인정해야지.

펜트하우스를 본 뒤 그 세계를 인정해야 재밌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러다 살아있는 납치된 여자아이를 맡게 된다.
납치는 되지만 기존 유아인 어린여동생과 여자아이는 그런대로 잘 지낸다.
아마 애라서 그럴수도 있다.


여자아이의 아버지한테 협박해서 받은 금액을 찾으러 갔다가
청복(유재명) 넘어져서 죽고
태인(유아인)은 애들을 찾아온 경찰도 실수로 죽이게 되고 뒷뜰에 묻어준다.

보면서 청복(유아인)이란 배우 말고 다른 배우가 연기했으면
그의 편을 들수 있었을까.


죄를 짓지 말았으면...본래는 착한애인데..
장애인들이 특별히 직업이 없어서 저랬겠지??

근데 불법으로 벌면 꽤나 부자일텐데 왜저렇게 가난하지?
그래서 아무도 의심을 안하나?

 

다행히 묻어준 경찰은 죽지 않았고
청복은 아이를 보호자한테 돌려주지만
아이는 선생님한테 청복을 "납치범"이라고 말한다.
청복이 아이의 손을 부드럽게 놓아주었다면 그렇게 말했을까???

 

청복(유아인)은 그냥 경찰에 잡혀들어가는게 그나마 더 안죽을거 같다.
죄명이 사체 처리, 납치 뿐이 없고 애를 돌려주었으니
그렇게 5년 구형되지 않을까??

죄는 있겠지 하면서 계속 죄를 짓는 주인공편을 들어주고 싶은
이상한 영화다.

소설 '죄와 벌'처럼 뭔가 죄는 있지만 무죄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어짜피 그 어둠의 나쁜 넘들이 또 죽이러 올꺼 뻔하니 그냥 감옥에 안전하게 있는게 더 나을거 같다.
이래 저래 생각하게 한다.


기억나는 대사는 없다.
주인공 유아인의 "이거 어떻해???"를
곤란해 하며 뭉게진 표정 기억에 남는다.  청룡영화상을 탈만하다.

이 영화도 소설같다.극중 아이나 유아인이나  1인칭시점이어도 재밌을 듯하다.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버티고  (0) 2021.03.24
만화 바람이 분다  (0) 2021.03.23
사울의 아들  (0) 2021.03.20
환상의 마로나  (0) 2021.03.19
서바이벌 패밀리  (0) 2021.03.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