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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다큐영화

 

실화라길래 한번 봤다. 뉴스에 보도도 되고 신기한 사건이라 봤다.

극중 쌍둥이중 사만다는 장쯔이가 나왔던 "게이샤의 추억"에 주인공 언니로 나왔던 배우다.


LA에 사는 배우 사만다는 페이스북 친구로 아기때 헤어진 입양 쌍둥이를 찾게된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두 사람은 각자 프랑스와 LA 에서 자랐고
서로 연락하고 영상통화를 하고
직접 만나게 된다.


자매인걸 입양기관을 통해 확인하나?
어째든 공식 확인이 되고 서로의 양부모들도 만나며 두 가족이 끈끈한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둘은 한국에 찾아가 여행을 하고 친 엄마를 찾지만
친엄마는 만남을 거부한다.
그나마 아기때 돌봐줬던  임시 보호자를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낸다.
그래도 자매는 아쉬워한다.

 

인상깊은 장면은
서로 두가족이 만나는 장면에서 뭉클했다.
어쩌면 가족이 두배로 생겨서 좋다고 한다.

그리고 친엄마가 만남을 거부한 것에 대해 좀 아쉬웠다.
염치가 없어서 그랬던 것인가.
그 사람의 입장이 안되봐서 모르겠지만
많이 아쉽다.



그 자매 중 한명은 어릴때부터 우울증이 있었다고 하는데
만난 후에는 조금이라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영화는 잔잔하면서도 유쾌한 영화는 맞지만 한편으로 많이 생각하게 되는 영화다.


나도 십년전에 외국에서 한국인 출신 입양인을 만난적 있는데
한국인시조?라고 바로 한국어를 할뻔했다.
물론 안했지만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난처할 뻔 했다.

 

인구도 적어진다는데
우리나라는 이 제도를 왜 유지하는 걸까?
저 가족은 다행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반도체며 K-어쩌고 하면서 발전된 척 하면서
이 제도로 애들을 국내에서 감당못해 내보는거 아쉬운 감정보다는 분노가 나올때도 있다.


이 사람들은 한국어도 못한채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어디다가 낼까.
분명 자신들의 의지대로 한게 하나도 없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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