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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신나는 나고야 여행

by 초록빛길!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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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를 가는 이유는... 누군가는 컨셉이 무엇이냐고  묻는데 나의 여행에는 굳이 컨셉이란건 없다.

노잼도시라기에... 그래도 맛집이 많을 것 같아서 갔다.

저녁에 도착해서 호텔을 찾고 짐을 내렸다 너무 배고파서 근처에 맛집을 가기로 했다.

방을 업그레이드해주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방의 뷰가 끝내줬다.

따로 전망대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 와서 마저 야경을 보면서 먹었다.

잊을 수 없는 밤이 될 듯싶다.

야마짱.... 닭날개 안주를 먹었다. 안주가 많았다.

옆에는 한국인 커플.... 그리고 나만 혼자였지만

메뉴 5개를 시켜 먹었다.

그래도 3만 원이 안 나왔다. 저 닭날개는 맛있었고 역시.... 살이 없어서 하나 더 시켰다.

첫 번째 시킨 닭날개는 달짝 찍은 하고 두 번째 시킨 건 후추를 엄청 넣어서 줘서 짰다~

후추음식이 은근히 많다.

편의점에 가서 오랜만에 과자를 사고 맥주를 샀는데... 신기한 건.... 성실한  젊은 청년이 아닌...

편돌이는 외쿡인이었다. (십몇년전엔 말이지 무지 친절한 청년들이 알바를 했었어 엄청 건실했어~)

인도인이나..... 동남아인 같은 일어를 잘하는 사람....

은근히 이번 여행에 서비스업에 일본 젊은이들은 흔하지 않았다.

신기하다.. 곧 우리나라도 인구가 더 적어지면 편의점 같은 서비스업에도

동남아인들이 많이 일할 듯싶다. 농촌처럼...

교자만두는 일본 가면 꼭 먹는다.. 만두도 좋아하고...

사실 중국어권 가도 먹고 만두는 꼭 먹는 듯싶다.

맥주랑 먹으면 맛있는데 교토에서 먹었던 게 제일 맛났다...

호텔에서 야경을 보면서 맥주를 또 먹었다.... 요로호이 복숭아 ㅋㅋㅋㅋㅋ

오다가 주변길을 더 살폈는데 주변에 빠찡코~~ 도박장들이 꽤나 있었다.

유흥업소도 좀 있었고 좀 어둡게 있었다. 그리고 가성비 있는 맥주집이 좀 있었는데

나 혼자라 또 가기 그랬다. 현지인들이 많았다.

숙소에서 텔레비전도 봤다. 일본에 오면 텔레비전을 잘 본다 ㅋㅋㅋ

못 알아 들어도 신기하다..

여기도 예능인들이 나이가 많다... 젊은 사람들은 거의 유튜브만 보는 것인가.. 싶다.

평소에 한국에서 기사로 보다가 여기서  다큐로 보게 되었는데 심각한 문제가 나왔다.

호스트바에서 젊은 여자들에게 술값을 거액지불하게 하고 그 여자들을 창녀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창녀가 된 여자들이 길에 많이 서있었다.

아 이것들이 참 약자에게 나쁜 짓을 하냐...진짜.... 안타까웠다. 

편의점에서 일 안 하고 호스트빠에서 일하다니..... 안타깝다 젊음이..

너네들 대게 이쁜 애들이야. 왜 젊음을 그렇게 낭비해....라고 한국 아줌마가 말하고 싶었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중에도 젊은 야쿠자가 사람을 죽이려고 총을 찾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도 주인공의 주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말리지는 않고 하나같이 말한다.

"젊음이 너무 아깝다"  그냥 안타깝게 만 여기고 방관한다. 제목은 기억 안나는데 그  소설이 스쳐  생각났다.

 

어쨌든 이런저런 광고도 보고 그렇게 밤을 보냈다.

조식을 진짜 많이 먹고 숙소로 돌아와 또 쉬었다... 배가 너무 부르다.

마침 예능프로에서 나고야 맛집을 보여줬다 모찌 파르페와 장어덮밥 진짜 맛나게 보였다. 오야코동은 별루..

 

 

쌍둥이 예능인인데.. 둘 다 맛있게 먹고 흥분하니 진짜 웃겼다..... 신기하다..

 

오늘 관광을 가기로 했다. 지도앱으로 보니 가까웠는데 은근히 멀다.. 나고야 시내는 다 걸어 다닌 듯싶다. 

하루종일 걸었다. 꽃도 많이 봤다.

일본 벚꽃은 대개 작다.. 꽃이....

날씨가 진짜 좋아서.. 길에서 모자를 샀다. 스누피 기념품가게에서 샀는데 난 이제 어른이니.. 그냥 옷을 산다... 인형은 이제 그만~~~ 사야지.. 미라이 타워가 보임. 저기 안에 호텔도 있음

 

신기한 건물 유리창에도 물이 올라간다.

고구마 깡 가게이데 고구마깡에.... 후추가 들어 있다. 신기하다...

길이 깨끗하다.... 골목에 차가 없음... 반드시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고 함

도쿠가와원을 갔다. 유료라서 아쉬웠지만 사람이 적어서 좋았다. 많은 공원을 갔지만 베스트다.

여긴 나고야의 오래된 건물 ㅋㅋ
70년된 까페

 

카페에 들러 커피를 먹고 70년 되었다길래 커피콩도 샀다. 한국에 와서 먹으니 신선하고 맛있었다. 

센트럴공원 . 작은 시장도 열리는데 거의 드립커피가 많다..3시까지 연다.

여하튼 종일 걸어 다녔다.

아침 조식을 너무 먹어서 하루종일 배가 불렀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위가 작아져서 그런지.

배가 금방 안고팠다.

중간에 감자크로켓을 사 먹었고 뭔가를 계속 사 먹긴 했다....

그래서 정식을 별로 안 먹었네 ㅋㅋㅋ여긴 먹으러 가는 곳인데 ㅋㅋㅋㅋ

그래도 일본을 가면 꼭 먹는 게 가라아게 세트는 꼭 먹는데. 난 왜 이리 닭을 좋아할까..

나고야가 부자도시라고 하는데 음..... 내가 봤던 기준은 클래식카 매장이 있었다.

자고로 클래식카가 있는 도시는 부자인 것 같다. 그리고 구찌 의류매장이 따로 있었다.

한국은 청담동만 있을 건데 나머진 가방 잡화정도 있을 거구.....

의류매장이 따로 크게 그것도 지방에 있다니 진짜 여기가 부자인가 보다 했다.

 

 

다음날엔 노리다케 정원을 가고 노리다케 매장에 가서 그릇쇼핑을 했다.

한국보다 싸겠지 했는데.., 음 백화점보단 싸지만 네이버 쇼핑에 보면 비슷하게 판다......

그냥 실물을 보고 사 오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무겁게 사 왔지만...ㅠㅠ

 

거참 그릇들이 이쁜 거 아니요~~~저 핑크잔은 진짜....수집용....탐난다....

노리다케 정원 작고 무료고 모든 사람들이 오고 옆에 쇼핑몰도 있다.

유명한 츠치야 서점인데.. 큰 서점 저 사진이 유명하고... 나고야... 톡파원에도 나왔는데.. 음... 저거 위에 거울이다.. 실제 보다 더 크게 보이도록 한 것이다. 약간 눈속임을 한 거라고나 할까 책들도 그냥 장식품이었다.

사진도 못 찍게 하지만 순식간에 찍었다.. 이걸 보러 여기까지 올 필요는 절대 없다ㅋㅋㅋㅋ

이번 여행은 유명한 나고야 성은 안 갔다.

그냥 왠지 성은 그다지... 뭐 가고 싶진 않다. 원하는 거 사고 먹고 그 정도 하고 싶어서 나고야에 잘 갔다 왔다.

 

아...... 지하철은 민영화인데 18년 전 일본 처음 왔을 때는 일본지하철 시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 땐 한국지하철은 정말....아주 지저분..)

그렇지만 지금은 다 계단으로만 되어 있고 에스칼레이터도 내려가는 건 거의 없다.. 너무 발전을 안 했다...

이게 민영화의 한계인가 싶었다.

공항철도... 좋지만.... 플랫폼에서 헷갈렸다. 기차 회사가 메이테츠라고 백화점도 있고 기차도 있는 회사인듯싶은데

한 플랫폼에서 헷갈려서 철도 잘못탔다가.....가는길에 논밭이 나와서 확인해보니..잘못탔다..

메이테츠 지하철 직원이 중간에 갈아탈곳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알려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다시 내려서.... 역주행해서... 공항에 겨우 갔다. 비행기 놓치면.. 여행 경험 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경험 생길 뻔 ~했다.

                                                         

이번 나고야 비용..

보통 여행 갈 때 밤에 진짜 피곤해도 일기는 못쓰지만 비용리스트를 꼭 쓴다. 낯선 곳에서 뭘 했나 가 바로 나온다.

 

- 나고야 비행기 19만원

- 공항철도 왕복 980 *2

- 현지 교통비 1000엔 

- 밥 - 만 엔 넘고

- 간식 (아이스크림, 빵, 등등) -3000

 

2박 3일 너무 짧은 일정이라...... 쇼핑에만 돈 쓴 듯 ㅋㅋㅋㅋ

많이 안 먹었네~               

커피도 호텔카페에서(호텔카페가 좋았다..) 먹고 카페는 한번 갔네~

다음에 또 와도 좋을 곳 너무 깨끗하고 맛있다... 다만 엔화 높아지면 안 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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